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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다가구주택 전세로 들어간다고 함

유머이슈

Lv.18

조회:51 | 2024-02-05 21:13

다가구주택 한번 보여줬는데크기는 24평에복층이라서 테라스까지 있다보니손님이 뿅 갔음계약 하겠다고 해서 데려옴 주인에게매물만 접수 받았지근저당 얼마 잡혀있는지선순위보증금을 모름 등기부 떼보니깐 빚이 50% 이상이고집주인에게선순위 보증금 물어보니20%임단순하게 계산해보면 집값에 72% 정도 수준임 일반적으로 70% 안쪽이면 안전하다고 얘기하는데앞에 있는 세입자들 차례대로 나가게 되면 안전한 범위에 들어가게 됨 여기까진 별 문제가 없음문제는집주인이 대출이자를 갚지 못한 경우의 수가 있다는거지경매로 넘어갈 때지금 나온 건물 가격보다 적게 잡히게 되는데얼마가 될 지 모름 근데 이렇게 되면 계산을 못하니깐 일단 현재의 건물가격에서 계산을 해본다고 치면일반적으로 경매로 나온 물건은 1회 정도 유찰 된 가격에서 거래가 되는 편임 1회 유찰 될 경우 20~30%가량 줄어드는데일반적으로 20% 정도 줄어들고 법원 판결에 따라 30%가 될 수가 있음 20%에서 유찰되고 경매물건이 낙찰이 되면안전한 범위에 속하지만30%에서 유찰되고 경매물건이 낙찰되면보증금을 다 돌려받지 못할 수가 있음 근데 이것도 1회 유찰로 가정한거지 유찰이 여라차례 일어나게 되면 그냥 아예 못받는다고 봐야지해당 지역은 그럴 일은 없겠지만 요즘 경기가 좋지 못하니 상가주택은 수익률이 좋지 못함 이걸 설명해줬더니멀뚱멀뚱 쳐다보면서 계약을 하겠다고 하네? 부동산 경기가 어찌 흘러갈지는 모르겠으나집주인이 빡대가리가 아닌 이상 대출 안 갚을리는 없겠지만집주인이 상황이 나빠져서 대출 못 갚게되거나 보증금을 제 때 돌려주지 못할 수도 있으니 다가구 주택보단최근 근처에 있는 신축아파트가 있으니 거길 한번 보고 결정하는게 어떠냐 했음거긴 안전함 신축이어도 잔금처리 다 하고 세입자 1순위로 만들고 만약에 경매로 넘어간다고 해도충분히 보증금을 다 받을 수 있는 금액임 전세가와 매매가 차이가 60%정도 수준이여서역전세 날 확률이 적음 근데 아파트 볼 땐 반응이 좋아서 여기 하겠네 싶었는데위치가 좀 떨어진 지역이라서 불편할 것 같아서다가구 주택 전세 거기 하고 싶다고 함 일단 알겠다고 내일 주인하고 통화해보고 연락 준다고 했음 이거 만약에 중개거래 하게 되면일단 난 책임 1도 없음보증보험 가입 여부, 경매로 넘어갈 때 발생될 상황, 현재 보증금을 받을 수 있는지 이런거 다 설명하고근거자료랑 확인설명서 다 줬으니 나중에 집주인이 보증금 돌려주지 못해도 전세사기는 아님그냥 본인 책임이지 근데 이것도 법원 가서 나는 내 할일 했고 법적인 하자 내역 모든걸 다 설명했는데도 하겠다고 했다(부동산의 경우 법적 하자가 있는 매물도 중개대상물이 됨)얘기를 해도 판사 재량에 따라 유죄가 될 수도 있고 무죄가 될 수 있는슈뢰딩거의 판결임 내일 집주인이랑 통화해보고 전세금 줄일 수 있는지 여부랑선순위 세입자들 언제나가는지 체크해보고만약에 답이 안나오면 그냥 중개거래 안할 생각임 만약 나랑 안된다면 그 손님이 다른 중개사 데려가서 할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