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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다하여 입양한 고양이가 기형이 있다고 합니다.

관리자

Lv.18

조회:73 | 2023-12-30 10:46

안녕하세요. 오래전이 가입 후 출석과 눈팅만하다가 억울한 일이 생겨 전전긍긍하다가 도움을 얻고싶어 글 남깁니다.해당 내용은 주변의 추천으로 보배드림에도 가입하여 업로드 했습니다.<br><br>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12. 16.(토) 20:00경 울산 남구청 인근 펫 샵에 고양이를 보러갔다가 대구지점에 파양되어 보호 중인 고양이(수컷 아비시니안, 3개월령)이 있으니 책임분양비(30만원)만 내면 입양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귀가하여 고민하다가 파양된 것이 마음이 아팠고 비용도 적당하다 생각하여 입양하기로 하였습니다.12. 18.(월) 14:00펫샵에 방문하여 고양이 상태를 보니 전반적으로 양호하였으나,앞다리에 털을 깍은 흔적이 있어 물어보니“병원에서 수액을 맞은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고 하였지만‘평생케어권(30일 건강보장,평생 병원30%할인,호텔 월1회 무료)’를 가입하면서‘큰 문제가 아니겠지.문제가 있었으면 고지해줬겠지.’라는 생각에 고양이를 데리고 귀가하였습니다.고양이를 위한 용품도 구매하고,밥도 주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중 고양이의 걸음이 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어 관찰을 하니 뒷다리를 다 펴지 못하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즉시 샵에 문의하니“처음 입양가면 적응과정에서 낮게 걸어 다닐 수도 있다.”하여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이틀이 지나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연계 동물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으니“뒷다리가 다 안펴지는 것보니 뒷다리에 선천적 기형이 있을 수 있다.정밀 검사를 진행하면 비용이 발생하니 펫 샵과 협의를 봐야할 것 같다”고 하셔서 즉시 샵으로 향해서 항의를 하였습니다.샵은‘30일 건강보장’은 질병에만 해당되는 것이고 기형의 경우 교환만 가능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전 이미 정들었고 아픈 고양이를 교환한다는 것은 받아드릴 수가 없어 거부하고 다른 보상방안을 찾아봐달라고 요청하고 귀가했습니다.이후 대형 동물병원에서 정밀검진을 진행하였고“뒷다리는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으나 근육이 붙어있거나 인대가 짧은 거 같다.선천적일 수도 있고 제때 치료를 못 받았을 수도 있다. 재활을 진행해보고 성장이 마쳤을때 수술을 고려해보자.”는 진단을 받았고 더 충격적이었던 것은 고양이가 수컷이 아니라 암컷이라는 것이었습니다.위 내용으로 다시 한 번 항의하니 본인들은“교환말곤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하여 본사로 추정되는 지점에 전화를 하니 보호소에 보호중인 동물들은 본인들이 매입한 것이 아니라 따로 검진을 하지 않고 전 주인의 이야기에만 의존해 상태를 고지하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우린 책임없다.“길래”책임분양비는 왜 받는거냐?“하니”보호소의 동물을 케어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다.“라고 합니다.그러면서 며칠 뒤 다시 물어보니 결정난 게 있냐니 역시나 교환뿐이라고 하네요.전 정말 이게 맞는 건지 모르겠습니다.샵의 입장에서는 동물도 상품이고 그 법에 의해서만 처리하면 되는 것이겠지만 저희 같은 보호자 입장에서는 파양,교환이라는 단어를 꺼내는 것 조차 힘듭니다.고양이를 키우면서 환불까지 바라는 저희가 비상식적이고 이기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점 너무나 잘 압니다.하지만 이런 식으로 동물들을 관리하는 샵에 고양이를 다시 맡길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그렇다고 똥 밟았다고 그냥 넘어가기엔 이 업체의 행태가 너무나 비상식적인 것 같습니다.정보 고지도 불성실하였고 이후 처리도 너무나 실망스러웠습니다.또한‘평생케어권’이라는 상품은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환불 불가라고 합니다.와이프는 고양이 뒷다리를 만져주며 매일 같이 웁니다. 저 또한 고양이가 캣타워에 올라가는 것을 무서워하면서 밑에서만 노는 모습을 보며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옆에서 애교부리는 개냥이 같은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기도 합니다.교환을 거부한다고하면 정말 아무 보상도 받을 수 없는 걸까요? 교환을 운운하는 그런 샵은 더 이상 믿지도 못하겠고 치료를 해도 저희가 하고 싶습니다.혹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아시는 분 있으시면 도움 부탁드립니다.긴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제발 한 번만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