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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아틀란티스의 운명이 아쉽다 ★★☆☆☆

관리자

Lv.18

조회:75 | 2023-12-07 10:22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마지막 작품일듯한 운명의 다이얼을 봤습니다.근데 왜 아틀란티스의 운명 타령이냐면요. 영화는 여러분들이 얘기한 대로 정말 문제가 많았는데요. 늙고 너무 지쳐보이는 인디(ㅜㅠ)에다 안 예쁜데다 매력을 제대로 어필 못한 여주쥔공과 어느 정도 합을 맞춰줘야 하기 때문이겠지만,도와주는 인물들도 빌런들도 하나같이 너무 힘이 빠져서..... 인디아나 존스의 매력이라 하면 신비한 곳으로 신나는모험을 떠나고 보물도 찾으면서도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은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인물들의 티키타카겠죠. 근데, 이 영화는 나치도 나오고 나름 롤러코스터도 나오고, 신비한 곳으로 여행도 하고보물도 팍팍 잘 찾는데, 신나는 느낌이 별로 없네요.이해하기 어려운 인물들의 배경이나 시작 설정부터가 너무 암울하기만 하니까요 인디는 아들도 잃고 이혼 당해, 강의 듣는 학생들은 다 졸거나 무시하고,그나마 달에 로켓을 보내 축제를 여는 날에 명퇴를 당하는 아주 암울한 시작을 보여줍니다.수많은 여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고 잘나가는 고고학자인데다 실제로 공적도 많은 그가 왜?보면 인디 조력자로 나오는 사람들도 제대로 성공한 사람은 하나도 없죠. 여주는 왜 그따위로 성장했는지 이해가 안되고 아무 설명도 없지만뜬금없이 유물 절도에 장물 판매 등의 범죄를 지지르고 초반에 트롤짓을 해댑니다.중반부터 갑자기 인디 편으로 전향(?)하는 데, 왜 그런지도 잘 모르겠고 궁금하지도 않고요. 여주 캐릭터는 딱 성별만 여자로 바꾼 인디아나 존스(깐족대기 잘하고 주먹질 해대고)인데원래 자기 혐오라는 말이 있듯이 끝까지 인디가 잘 적응을 못하죠. 티키타카가 제대로 안되요; 역시 암만 생각했어도, 인디아나 존스 4편은 아틀란티스의 운명이 영화화 되었어야 했습니다. 인디아나 존스의 모든 것을 보여준 집대성 같은 작품인데, 왜 게임만 만들고 영화론 안 만들었을까요. 제대로 만들었다면 1-3편을 뛰어넘는 대작이 될 수 있었다 생각하는데요.개인적으로 기회가 되면 스필버그 감독한테 한 번 물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