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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FA컵 결승전 후기

관리자

Lv.18

조회:72 | 2023-11-02 09:49

리그 상관 없이 모든 팀이 토너먼트로 승부보는 FA컵이 끝났습니다. 결과는~ 발라드림의 승리~!! *.* 저는 개인적으로 경서는 응원하고 발라드림은 별로 안좋아하는 그런 위치였는데어쨌거나 우승해서 나쁘지는 않지만 구척장신팀을 보면 불쌍하기도 하고여러 감정이 섞여있습니다. 암튼 이번 FA컵 시즌은 이제 뭔가가 또렸해지는 그런 시즌이었다고 평가합니다.대체로 상향 평준화가 되어가면서도 이제 본격 옥/석 이 가려지는 시기여서열심히 한 사람들은 두각을 나타내고 소홀한 사람들은 점차 하락세로 떨어지는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공고해지는 그런 시즌으로 요약해볼 수 있는데 결과적으로 열심히 한 사람들이 많은 팀이 높은 순위에 랭크되고우승까지 했다고 보면 대체적으로 맞을듯 합니다.액셔니스타는 부상이 넘 치명적이라 어쩔 수 없었던 면이 있고개벤져스는 상승멤버와 하락멤버가 극명하게 교차되어서 탈탈.. 각설하고 결승전만 보자면두팀 다 매우 열심히 뛰었고 어느팀이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을정도로 팽팽한 전력이었다고 평가합니다.물론 저는 예전부터 발라드림이 약점이 너무 많고 경서 의존도가 너무 높아서 그닥 좋은 팀은 아니라고 평가했었는데새로 온 최성용 감독이 각성시켰는지 아니면 팀원들이 잘 뭉쳤는지 모르겠지만어쨌거나 이번에는 단점들을 많이 보완해서 좋은 경기력들을 보여줬습니다. 우선 제가 바라보는 관전 포인트는 4가지 정도가 있는데1. 기본적으로 달리기를 많이 해주었는가2. 서로서로 연계가 잘 이어졌는가3. 찬스를 잘 살렸는가4. 에이스가 능력을 보여줬는가 입니다. 제가 발라드림 단점을 지적했을때 가장 큰 걸림돌이기동력이 너무 떨어진다는거였습니다.서문탁 느리고 손승연 이상하게 움직이고 서기는 오프더볼때 무기력하고경서만 올코트로 너무 많이 뛴다는게 큰 핵심 문제였습니다. 근데 서문탁은 이제 그래도 노련해지고 민서가 필드로 나와서 달리기 많이 해주고서기도 여전히 안뛸때가 많지만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 활발하게 움직여주면서 팀 전력에 도움을 많이 주어서경기력이 엄청나게 상승했다고 봅니다. 구척장신팀은 워낙에 다들 준수하게 칼로리 소모를 해주었었고허경희가 큰 축을 담당하면서 팀 실력이 탄탄하게 자리잡게된 측면이 있어서1번 항목은 서로 비슷했다고 봅니다.전략적으로 움직임이 달랐지만 누구 하나 구멍이랄거 없이 모두 잘 뛰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막 뛰기만 한다고 축구가 되는건 아니죠~서로 서로 연계가 잘 되도록 보완을 해주어야 효율적으로 체력을 쓸 수 있는데 초창기에는 그야말로 포지션 개념도 없이 공만 보면 다들 미친듯이 뛰어다니기 바빴지만이제 최근 트랜드는 감독들이 빌드업을 계속 시키고 있고선수들도 어느정도 이해력이올라가면서 패스도 곧잘 하고 포지션에 대한 숙련도도 향상되고 있어서예전만큼 우당탕탕 하는 모습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렇다고 프로선수급으로 막 슝슝 하고 그러지는 않지만자리가 너무 겹치거나 이해 불가능할 정도의 움직임들은 많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인데그래도 볼 배급 능력이 있는 서기와 공간이 없어도 어떻게든 달려가서 자리를 확보하는 경서가 있었기 때문에흐름 자체는 발라드림이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경서는 달리기에 치중하느라 미세콘트롤이 약해서 좋은 슈팅을 못보여준 측면이 있었고반면에 구척은 기술적으로 확실하게 뭔가를 보여줄 기회는 없었지만 역할분담이 잘 되어서적재적소에서 중요한 플레이들을 잘 해줘서 안정감을 가져갔다고 봅니다.그 중심에는 허경희가 있었구요~ 그렇게 비등비등한 경기력을 가지고 있으면 찬스를 살리는 팀이 승리를 쟁취하게 되는건 당연지사 먼저 찬스를 살린 팀은 구척장신계속 골문을 두드린 발라드림은 허경희가 전부 커버하고(골대도 몇개 막아주긴 했지만)꾸준히 전방압박을 하던 공격조 이현이가같은 패턴 반복하던 발라드림 빌드업의 실수를 파고들어가 침착하게 마무리 슛~ 원래 더 빠른 박자로 슛을 했어야 맞지만주 발로 바꾸려고 꼼지락 하는동안 수비가 붙어서 막힐뻔 한걸간발의 차로 멋진 궤적을 날리며 슛을 성공시켰습니다.어쨌거나 멋진 장면~ 반면에 발라드림은 여전히 한방이 안터져서 계속 고전~사실 경서가 골문앞에서 허경희의 옆태클 받았을 당시에 일부러 굴렀으면 패널티킥 얻을수도 있는거였는데너무 정직하게 그냥 밸런스 잡아버리면서 무산된감이 있었습니다.보통 프로 선수들도 거기서는 헐리웃액션 까지는 아니지만 수 틀리면 일단 구르는게 정석인데걍 버텨버렸.. *,.* 그 외에 민서와 서기에게도 찬스가 많이 왔었지만허경희에게 털리거나 혹은 너무 급하게 차서 날려먹은게 꽤 많았습니다.그렇게 경기가 거의 끝나갈무렵.. 안타까운 허경희의 부상.. 역시 달리기 많이 하는 에이스의 존재감은너무나도 크다는걸 여실히 보여준게 다 끝나가는 판국에 서로 다 체력이 고갈중인데 혼신의 힘으로 백코트 질주해서 찬스를 잡아낸 경서가진짜 대단했고그걸 계속 막아왔던 허경희가 없다는게 구척 입장에서는 정말 큰 공백이라는게 증명된 셈이죠 경서는 누누히 말하지만 스킬 숙련도가 그리 높지 않고 디테일도 다소 떨어지는 캐릭터입니다.하지만 투지와 달리기는 정말 엄청나고 그걸로 여태 모든 역사를 써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결승전 막바지에 동점골 까지 그렇게 넣어버린겁니다. 이렇게 난전 상황에서는 역시 에이스가 활약을 해주는 팀이 이길 수 밖에 없죠연장전에서도 여전히 속도를 낸 경서는 구척의 빈틈을 만들어냈고열심히 달려온 서기에게 찬스~ 좋은 슛으로 마무리~!! *0* 아마 예전처럼 오프더볼에 무관심하게 안뛰었다면 찾아오지 않았을 기회~^^;역시 달리기가 축구의 최대 덕목이라는 교훈을 남겨주는 장면인듯 합니다. 암튼 그리하여 발라드림의 승리~ 구척은 진짜 아쉬운 패배였습니다.허경희가 좀만 더 버텼더라면 어땠을지 모르겠지만..체력과 부상관리도 실력의 일부분이니.. 아쉽지만.. 더 튼튼한 발라드림이 승리한게 이상하진 않지만허경희는 자책을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허경희가 위기를 막아준거만 해도 수차례 였으니까요~그 이전부터 거의 완벽에 가까운 피지컬이지만 이상하게 활약을 못한 측면이 있다는 평가가 있었는데그게 아마 멘탈적인 부분이 큰게 아닐까 합니다. 선배들과 트러블이 있을수도 있다는 의혹도 있고감독과 생각이 안맞는다는 의혹도 있고 그랬는데..암튼 좀더 다듬으면 진짜 멋진 장면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는 재목이라고 봅니다.지치지 말고 다음에도 활약해주길 바랍니다. 결론은 방출팀의 각성으로 토너먼트 우승~그리고 당분간 방송에 안나올 예정~^^; 경서는 진짜 최고~!! *0*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