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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사우디는 왜 사이가 나쁠까?

유머이슈

Lv.18

조회:24 | 2024-04-14 18:57

물론 이란은 시아파 맹주, 사우디는 수니파 맹주라는 부분도 있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가 하나 더 존재 합니다. (참고로 현재 이슬람은 수니파가 85% 시아파가 15% 정도라고 합니다) 여기서 핵심은 사우디아라비아는 봉건왕조 라는 점 입니다. 더불어 UAE 라거나 카타르 라거나 쿠웨이트나 요르단 같은 중동의 많은 수니파 나라들도 봉건왕조 입니다. 즉 세습하는 왕이 나라의 주인이고 왕이 나라를 다스리는 체재 라는거죠. 대개는 중동에 있는 나라들이죠. 사우디등 수니파 왕국은 민주주의는 이슬람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 합니다. 그래서 왕이 다스리는 현재 체재가 더 낫다고 주장하는건데, 여기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존재 합니다.(대표적으로 이미 사망한 빈 라덴 같은 사람이 그랬죠. 빈 라덴은 사우디 왕족 출신으로 왕이 세습하는 왕조국가에 반대 했다고 합니다 공화제로 가야 한다고 주장한거죠) 물론 비중동 국가에선 수니파라도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 터키 같은 나라들은 서구적인 민주주의+공화제를 채택하고 있기는 합니다. 그럼 사우디랑 이란은 왜 사이가 나쁠까요? 이 두나라가 이슬람세계의 패권을 두고 경쟁하는 관계인데, 이란에선 혁명으로 팔레비왕을 내쫓고 봉건왕조를 해체한 나라 입니다. 그리고 현재는 이슬람원리주의로 통치하는 공화국 입니다. 즉 이란은 이슬람 체재와 공화국 체재의 혼합 형태인거죠. 다만 서구 공화국과 다른건 이슬람지도자가 중심이고 이슬람율법에 기반한 공화국이라는 부분이겠죠. 즉 봉건왕조를 타파한 정치체재이면서 이슬람적인 공화제라는거죠. 즉 서구에서 만들어진 민주주의 공화국이이슬람에 맞지 않는다면 이슬람공화국은 어때? 이게 이란의 주장인거고 구시대적인 왕을 없애고 이런 이슬람공화국 체재가이슬람국가들이 가야 할 길이라고 말하는거죠. 그렇다면. 듣는 사우디 입장에서 보면, 특히 사우디 왕가에서 보면 이건 도발이고 위협인거죠. 마찬가지로 수니파 왕가들은 다 같은 생각 일 겁니다. 왕 없애고 이슬람공화국으로 가자는게 이란혁명의 시작이거든요. 너희들도 왕 내쫓고 혁명해서 공화국 만들어. 이런거 그래서 이슬람을 믿는 사람들 중에는 이란주장에 동조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즉 이란처럼 왕을 없애고 이슬람공화국을 만들어 이슬람이 통치하는 공화국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 하는거죠. 결국 사우디왕조는 이란과 적대할 수 밖에 없고. 결국은 이슬람내에서의 체재 경쟁인거죠. 봉건왕조가 통치하는 사우디 VS 이슬람공화국으로 가자는 이란 그래서 지금 이란은 세력을 확대하기 위해 사우디가 미국과의 관계 때문에 외면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침공 같은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팔레스타인을 옹호하고 이스라엘을 공격하려고 하는 겁니다. 한마디로 사우디는 미국 눈치보는겁쟁이다 더이상 사우디 따르지 말고 진정한 이슬람의 수호자이란을 따르자. 모두들 이란처럼 왕을 내쫓고 이슬람공화국을만들자. 이런 거니 왕조국가 사우디는 발끈하는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