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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우승' 텐 하흐 감독, 이제 운명의 때가 왔다…'이미 경질 확정 vs 나랑 리빌딩 원해' 그 진실은?

스포츠뉴스

Lv.18

조회:20 | 2024-05-26 15:39

<img src="/data/image/img/cPnc2KM79XwPgTlGEh1v.jpg"> <img src="/data/image/img/7JmJ0ZuarYEDvBlAIU1L.jpg"> 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김용중]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결과가 그의 거취에 영향을 줄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8위를 차지하며 부진했지만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전부터 맨유가 앞서 나갔다. 전반 30분 요슈코 그바르디올과 스테판 오르테가 골키퍼와의 의사소통 미스로 인해 공이 뒤로 흘렀고 쇄도하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빈 골대에 가볍게 밀어 넣으며 1-0 리드를 잡았다. 추가골이 나오는 데 얼마 걸리지 않았다. 전반 39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코비 마이누를 향해 패스를 줬고 이를 마무리하며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맨유는 탄탄한 수비로 많은 기회를 주지 않았다. 후반 42분 제레미 도쿠의 중거리 슈팅으로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리드를 지키는 데 성공한 맨유는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고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 자격을 얻었다. 또한 지난 시즌 FA컵 결승의 패배를 설욕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맨유의 모든 일정이 끝난 지금 가장 큰 관심사는 텐 하흐 감독의 거취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의 부진으로 인해 비난의 화살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리그에서 최다패, 47년 만에 리그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순위도 8위로 마치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최악의 마무리를 보였다. 결국 경질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토마스 투헬, 키어런 맥케나 감독 등의 구체적인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미 구단 내부에서 경질이 결정됐고 공식 발표만 남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반대의 소식도 있었다. 텐 하흐 감독은 구단주가 직접적으로 자신에게 "구단의 모든 것을 바꿀 것이고 당신과 리빌딩을 원한다"라고 말했다고 했다. 개리 네빌 역시 텐 하흐 감독의 입지가 불안하지만 FA컵에서 우승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획득한 FA컵 트로피. 텐 하흐 감독의 거취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다음 시즌 올드 트래포드에서 텐 하흐 감독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게티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