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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 있다

스포츠뉴스

Lv.18

조회:12 | 2024-05-21 15:00

<img src="/data/image/img/Qj8MjO3rySbtyoRLoqVI.jpeg"> <img src="/data/image/img/ayRN24qJ1ciJdFh8oWR5.jpeg"> <img src="/data/image/img/TebWB7BT21So7zwxHqEU.jpeg"> <img src="/data/image/img/2UxkH4HTmn7hNVpkwSwU.jpeg"> <img src="/data/image/img/nqFE4HppZONuVUPAqfjP.jpeg"> [OSEN=고성환 기자]&nbsp;라이언 세세뇽(24)이 결국 누워만 있다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기 직전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20일(한국시간) &quot;토트넘의 올여름 첫 번째 이적이 확인됐다. 토트넘은 뉴캐슬과 프리시즌 경기를 앞두고 결정을 내렸다. 부상 문제로 마지막 시즌을 날린 세세뇽이 팀을 떠날 예정이다&quot;라고 보도했다. 왼발잡이 윙백 세세뇽은&nbsp;풀럼 시절 엄청난 기대주였다. 10대부터&nbsp;주전으로 뛴 그는&nbsp;2017-2018시즌 EFL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15골 6도움을 터트리며 공격적인 재능을 뽐냈다. 2017-2018시즌 EFL 올해의 선수와 올해의 영플레이어, 올해의 팀 모두 세세뇽의 차지였다. 세세뇽은&nbsp;2018-2019시즌 풀럼이 프리미어리그(PL)로 승격한 뒤에도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그는 좌우 측면과 윙어&middot;윙백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포지션을 뛰었다. 그는 처음 밟은 PL 무대에서 35경&nbsp;2골 6도움을 기록했지만, 풀럼의 강등은 막지 못했다. 토트넘이 세세뇽을 품었다. 토트넘은 풀럼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아있던 그와&nbsp;5+1년 계약을 맺었다. 이적료만 옵션 포함 2900만 파운드(약 502억 원)에 달했다. 그만큼 기대가 컸다. 하지만 세세뇽은 토트넘에서 재능을 꽃피우지 못했다. 그는&nbsp;햄스트링 부상까지 겹치며&nbsp;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고, 훈련에서조차&nbsp;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결국 그는 2020-2021시즌 독일 호펜하임으로 임대를 떠나며 경험을 쌓았다. 돌아온 세세뇽은 이후 조금씩 입지를 다져나갔다. 그는 로테이션 멤버로 뛰며 나름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였다. 세세뇽은 지난 시즌에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4달 가까이 자리를 비웠다. 주전 경쟁은 꿈도 꿀 수 없었다. 2023-2024시즌엔 다를까 싶었다. 이반 페리시치가&nbsp;친정팀인 크로아티아 하이두크 스플리트로 돌아갔고, 세르히오 레길론도 임대를 전전했다. 데스티니 우도기가 있긴 하지만, 세세뇽에게도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이 커 보였다. 그러나 세세뇽은 상상 이상으로 '유리몸'이었다. 그는 개막 전부터 햄스트링을 또 다쳐 수술대에 올랐고, 지난 1월&nbsp;FA컵 64강 번리전에서 후반 38분 교체로 경기장을 밟았다. 심지어 세세뇽은 2월에 아카데미 경기를 치르던 도중 또 햄스트링을 다치며 시즌 아웃됐다. 결국&nbsp;그가 올 시즌 1군에서 뛴 시간은&nbsp;단 7분에 불과하다. 이제는 토트넘도 인내심을 잃었다. 토트넘은 세세뇽과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지만, 발동하지 않고 내보낼 생각이다. 드러누워서 주급 55000파운드(약 9500만 원)를 받아가는 그를 붙잡기란 쉽지 않다. 풋볼 런던은 &quot;세세뇽은 이달 말이 지나면 팀에 남아있지 않을 것이다. 그는 2019년&nbsp;토트넘에 도착한 뒤&nbsp;57경기 출전에 그쳤고, 이제 자유계약(FA) 선수가 될 것&quot;이라고 전했다. 세세뇽은 22일 호주에서 열리는 뉴캐슬과&nbsp;프리시즌 친선전에도 소집되지 않았다. 이대로라면 지난 FA컵 번리전이 그의 토트넘 마지막 경기가 될 전망이다.&nbsp; 일단 세세뇽은 잉글랜드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nbsp;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quot;세세뇽은 예상대로 토트넘을 FA로 떠날 것이다. 이제는 헤어질 시간이다. 이미 잉글랜드와 유럽 전역에서 그에게 관심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세세뇽은 PL 잔류를 선호한다&quot;라고 밝혔다. /fineko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