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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이 타이밍에…두산 초대형 악재, ‘타격 1위’ 안경 3루수 어깨 부상 “2주 뒤 재검진 예정” [오!쎈 잠실]

스포츠뉴스

Lv.18

조회:19 | 2024-05-17 18:28

<img src="/data/image/img/9TODoHphj15uzuBv1a5n.jpeg"> <img src="/data/image/img/uxWfgFbiv5YfdcO8Fur1.jpeg"> <img src="/data/image/img/Og5v5oIExW5aVLZhwbrT.jpeg"> <img src="/data/image/img/hMN6E3O4yPgUkwrS8omG.jpeg"> 두산 허경민 / OSEN DB 두산 허경민 / OSEN DB [OSEN=잠실,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주전 3루수 허경민(34)이 KBO리그 타격 1위로 올라선 이튿날 부상으로 말소됐다. 두산 베어스는&nbsp;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4차전을 앞두고 내야수 허경민, 투수 김동주를&nbsp;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내야수 서예일, 투수 최종인을 등록했다.&nbsp; 허경민은 지난 16일 광주 KIA전 9회초 선두로 등장해 3루수 홍종표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타구가 외야로 빠진 틈을 타 1루를 지나 2루까지 내달렸고,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통해 2루에 도달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어깨에 무리가 오며 후속 강승호 타석 때 대주자 전민재와 교체됐다. 결과적으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은 독이됐다. 이튿날 병원 검진 결과 우측 어깨&nbsp;극상근 미세 손상 진단이 나왔고, 재활에 최소 2주가 걸린다는 비보를 접했다. 허경민은 올 시즌 45경기 타율 3할8푼9리(162타수 63안타) 2홈런 27타점 OPS .949 맹타를 휘두르며 두산 타선을 이끌고 있었다. 17일 오전 기준 KBO리그에서 가장 타율이 높은 선수가 허경민이었다.&nbsp; 현장에서 만난 두산 이승엽 감독은 &ldquo;어깨 인대가 미세 손상되면서 2주 뒤 재검진이 잡혔다&rdquo;라며 &ldquo;2주를 쉬어가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 최고 타율 선수가 빠져 큰 손실이지만 한 시즌을 치르면 여러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대체자가 나오길 믿고 힘을 내보겠다&rdquo;라고 밝혔다.&nbsp; 허경민의 수비 공백은 당분간 내야 멀티플레이어 이유찬이 담당한다. 이승엽 감독은 &ldquo;오늘은 이유찬이 먼저 출전한다. 수비 코치와&nbsp;상의를 통해 이유찬, 전민재 가운데 고민을 하다가 3루수가 아무래도 부담이 덜 될 것 같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래서 오늘 이유찬이 3루수, 전민재가 유격수로 나간다&rdquo;라고 설명했다. 두산 김동주 / OSEN DB 투수 김동주는 전날 광주 KIA전에서 2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리며 시즌 두 번째 2군행을 통보받았다.&nbsp; 이 감독은 &ldquo;선발투수인대 상대를 구위로 압도하지 못하는 느낌이다. 1군에서 선발이 힘들다는 판단이 섰다. 공에 힘이 없고, 스태미너를 가장 우려했는데 5~6이닝을 끌고가기엔 아직 역부족이다&rdquo;라며 &ldquo;어제 불펜 소모가 많아 최종인을 새롭게 올렸다. 최준호가 긴 이닝을 소화해주길 바라며,&nbsp;불펜은 김강률, 박치국, 김택연, 최지강 등이 뒤에 나갈 수 있다&rdquo;라고 밝혔다.&nbsp; 롯데 선발 애런 윌커슨을 만나는 두산은 허경민의 제외로 조수행(중견수)-헨리 라모스(우익수)-강승호(2루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김재환(좌익수)-김기연(포수)-전민재(유격수)-이유찬(3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최준호.&nbsp; 양의지가 좌측 무릎 타박상 여파로 포수 마스크를 김기연에게 내줬다. 정수빈은 컨디션 난조로 제외. 허경민까지 부상 이탈한 가운데 롯데를 상대로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이승엽 감독은 앞으로 1승을 추가하면&nbsp;사령탑 부임 후 100승 고지를 밟는다. /backlight@osen.co.kr 두산 이승엽 감독 /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