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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안 동점골-역전골 유도' 서울, 경인더비서 '제르소 퇴장' 인천에 2-1 역전승...경기 후 인천팬 물병 투척

스포츠뉴스

Lv.18

조회:13 | 2024-05-11 19:58

<img src="/data/image/img/epHPCsxVhfYyf85MxipW.jpg"> <img src="/data/image/img/WIRUp8xxbiinAOMka0I7.jpg"> <img src="/data/image/img/GhHzmSbJ0oXl8b4NWuil.jpg"> FC서울 윌리안 (MHN스포츠 인천, 금윤호 기자) K리그1 FC서울이 앞을 가릴 정도로 쏟아지는 빗 속에서 혈투를 펼친 끝에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은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제르소가 퇴장 당해 수적 열세의 인천을 2-1로 꺾었다. 경인더비에서 승점 3점을 챙긴 서울(승점 15)은 9위에서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인천은 6위를 내주고 7위로 밀려났다. 이날 경기 초반에는 서울이 점유율을 높이며 공세를 펼치고 인천은 발 빠른 김성민과 제르소를 통해 역습에 나서는 방식으로 전개됐다. 인천 유나이티드 무고사 양팀이&#160;공격을 주고받은 가운데 골문을 먼저 연 쪽은 홈팀 인천이었다. 인천은 전반 36분 코너킥 때 최우진이 올린 공을 무고사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넣으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인천은 전반 막판 예상치 못한 변수를 겪었다. 전반 추가시간 서울 수비수 최준과 몸싸움을 벌이던 제르소가 최준을 가격했다. 이에 주심은 비디오 판독실의 의견을 듣고 제르소에게 다이렉트 퇴장을 명령했다. 인천은 1-0 리드를 유지한 채 후반전을 맞았지만 제르소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빠지면서 수비에 치중했다. 한 명 더 뛰는 수적 우세를 안은 서울은 강성진과 임상협을 빼고 팔로세비치와 윌리안을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더했고, 이는 빠르게 효과가 나타났다. 경기 도중 몸싸움을 벌이는 인천과 서울 선수들 서울은 후반 3분 오른쪽 측면에서 최준이 올린 공이 박스 안에서 뒤로 흐르자 윌리안이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균형을 맞추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린 서울은 계속해서 인천 골문을 두드렸고, 후반 17분 윌리안이 다시 한번 중거리슛을 시도한 공이 인천 수비수 요니치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인천은 발 빠른 김보섭과 김건희 등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으나 서울의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경기는 서울의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가 끝나자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은 일부 인천 팬들은 경기장 안으로 물병을 투척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