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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무쌍' KB, 우리은행 잡고 12연승... 매직넘버 1

스포츠뉴스

Lv.18

조회:183 | 2024-02-1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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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수의 압도적인 활약 속에 KB가 12연승을 질주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KB의 매직넘버는 1로 줄었다.
 
 청주 KB 스타즈는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의 맞대결에서 71-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는 12연승을 질주, 시즌 성적 23승 2패를 기록하며 이날 상대였던 2위 우리은행과의 격차를 4경기로 벌렸다. 동시에 매직넘버는 1로 줄어들었다.
 
 박지수가 33점 16리바운드로 압도적인 골밑 장악력을 보여주며 KB의 승리를 이끌었다. 허예은도 10점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21점 9어시스트로 분전, 4쿼터 중반까지 끈끈한 추격전을 펼쳤으나 KB의 높이에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1쿼터부터 KB가 주도권을 잡았다. 박지수가 골밑을 지배하는 가운데 염윤아가 공격에서 힘을 보태며 KB가 리드를 잡았다. KB 수비를 상대로 5분 넘게 야투 성공이 없었던 우리은행은 김단비를 중심으로 점수를 쌓기 시작했지만 리드를 가져오기는 힘들었다.
 
 16-8로 리드하며 1쿼터를 마무리한 KB는 2쿼터에도 박지수의 압도적인 골밑 장악력을 앞세워 리드를 이어갔다. KB에 두 자릿수 리드를 내준 우리은행은 최이샘과 박혜진의 3점포로 반격했지만 KB의 높이에 고전했다. KB가 33-23으로 리드하며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는 달아나려는 KB와 추격하려는 우리은해으이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쿼터 중반까지 우리은행은 KB에 10점 차 안팎의 리드를 계속 내줬지만, 이후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쿼터 막판 나윤정과 박지현의 3점이 잇달아 림을 갈랐다. 박혜진의 버저비터 풋백 득점까지 나온 우리은행은 45-49로 따라가며 3쿼터를 끝냈다.
 
 하지만 KB도 만만치 않았다. 박지수의 압도적인 골밑 장악력이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우리은행을 무너뜨렸다. 박지수는 골밑에서 3점 플레이를 만든 데 이어, 원레그 페이더웨이로 득점에 성공, KB가 59-50으로 달아났다.
 
 쉽게 무너질 우리은행이 아니었다. 김단비와 박지현의 돌파 득점을 묶어 곧바로 반격, 54-59로 추격했다. 그러나 KB도 허예은의 3점포와 염윤아의 점퍼로 반격, 4분여를 남기고 64-56으로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자유투로 격차를 투 포제션으로 줄였다. 하지만 2분 34초를 남기고 강이슬의 3점이 적중, KB가 67-58로 달아났고 이후 격차가 줄어들지 않으면서 경기는 KB의 승리로 마무리됐다.&nbsp;
 
 사진 = 이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