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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67억 포기하고 FA 됐는데…1년 249억원에 재계약, 3년 연속 몸값 불렸다 '옵트 아웃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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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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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 | 2024-11-19 10:15

<img src="/data/image/img/No1iZnCQQ5N7JfVd5dPi.jpg"></br>  [사진] 신시내티 닉 마르티네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br><img src="/data/image/img/IGrWaUk3405V3K03SXFE.jpg"></br>  [사진] 신시내티 닉 마르티네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이상학 기자] 이쯤 되면 옵트 아웃의 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투수 닉 마르티네스(34)가 신시내티 레즈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했다. FA가 됐지만 시장에 나가지 않고&nbsp;2105만 달러(약 294억원) 1년 계약을 받아들였다.&nbsp;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프랜시스 로메로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우완 투수 마르티네스가 신시내티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여 팀에 남게 됐다고 전했다.&nbsp;마르티네스는 지난해 11월 신시내티와 2년 2600만 달러에 FA 계약을 했다. 2024년 1400만 달러, 2025년 1200만 달러를 받으면서 옵트 아웃이 포함된 조건이었다.&nbsp;올해 42경기(16선발&middot;142⅓이닝) 10승7패6홀드 평균자책점 3.10 탈삼진 116개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마르티네스는 2025년 보장된 연봉 1200만 달러를 포기하며 옵트 아웃했다.&nbsp;그러자 신시내티도 1년 2105만 달러 퀄리파잉 오퍼를 했다. 다소 의외라는 평가가 있었다. 풀타임 선발을 해본 적 없는&nbsp;투수에게 2105만 달러 고액 연봉 투자는 쉽지 않았다. 스몰마켓 신시내티라 더욱 부담스러웠다.&nbsp;하지만 마르티네스는 선발로 고정된 시즌 마지막 11경기(63⅓이닝)&nbsp;5승2패 평균자책점 2.42 탈삼진 53개로 특급 투구를 펼쳤다. 특히 9월 5경기(32⅔이닝) 4승1패 평균자책점 0.83 탈삼진 30개로 내셔널리그 이 달의 투수에 선정되기도 했다.&nbsp;헌터 그린(팔꿈치), 닉 로돌로(내전근&middot;손가락), 앤드류 애봇(어깨) 등 주축 선발들이 시즌 중 계속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신시내티는 선발 뎁스 유지를 위해서라도&nbsp;마르티네스가 필요했다.&nbsp;&lsquo;슈퍼 에이전트&rsquo; 스캇 보라스의 고객인 마르티네스는&nbsp;FA 시장에 나가지 않고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기로 했다. 30대 중반 나이로 인해 장기 계약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1년 계약이지만 고액 연봉을 받는 쪽을 택했다.&nbsp;결과적으로 마르티네스는 보장된 계약을 포기하면서 연봉을 더 높였다. 벌써 3번째 옵트 아웃 성공이다. 2018~2021년 일본프로야구에서 4년간 활약한 뒤 2021년 12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2550만 달러에 계약하며 빅리그로 돌아온&nbsp;마르티네스는 매년 옵트 아웃을 할 수 있는 조건을 넣었다.&nbsp;2022년 시즌 후 옵트 아웃으로 FA가 된 마르티네스는 3년 2600만 달러 계약을 따냈다. 보장 계약으로 기존 계약을 유지했다면 3년 1950만 달러를 받았으니 650만 달러를 더 받는 계약이었다.&nbsp;새로운 계약은 1+2년으로 2023년 연봉 1000만 달러가 보장됐으며 2024~2025년 각각 1600만 달러 팀 옵션이 포함된 조건. 구단에서 옵션을 실행하지 않으면 선수가 2024~2025년 각각 800만 달러 선수 옵션을 실행할 수 있는 조건이었다.&nbsp;</br><img src="/data/image/img/UVhjcYCSIX33L9ijzIFl.jpg"></br>  [사진] 샌디에이고 시절 닉 마르티네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br><img src="/data/image/img/6YnuCMhey2UTFsa2C0iK.jpg"></br>  [사진] 신시내티 닉 마르티네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지난해 샌디에이고에서 63경기(9선발&middot;110⅓이닝) 6승4패1세이브15홀드 평균자책점 3.43 탈삼진 106개를 기록했지만 샌디에이고는 팀 옵션을 포기했다. 그러자 마르티네스도 2년 1600만 달러 선수 옵션을 포기하며&nbsp;FA 시장에 나왔고, 신시내티와 2년 2600만 달러로 1000만 달러 더 많은&nbsp;계약을&nbsp;따냈다.&nbsp;이번 퀄리파잉 오퍼 수락까지, 마르티네스는 최근 3년 연속 옵트 아웃으로 연봉 불리기에&nbsp;성공했다. 엄청난 고액 장기&nbsp;계약은 없지만 꾸준히 옵트 아웃을 활용해 몸값을 높였다.&nbsp;지난 8일 &lsquo;신시내티 인콰이어러&rsquo;에 따르면 마르티네스는 &ldquo;나이가 들어아고 있고, 이제 내 능력을 최대치로 발휘할 때가 됐다. 난 이기고 싶다. 우승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신시내티가 테리 프랑코나 감독을 선임한 것은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rdquo;며 잔류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두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지휘한 &lsquo;명장&rsquo; 프랑코나 감독이 신시내티에 새로 부임하면서 마르티네스도 우승의 꿈을 키울&nbsp;수 있게 됐다. /waw@osen.co.kr</br><img src="/data/image/img/ahedMaUxSwPXNzH24Eny.jpg"></br>  [사진] 신시내티 닉 마르티네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br><img src="/data/image/img/p89HePFWKzjwn8zAaqjI.jpg"></br>  [사진] 신시내티 테리 프랑코나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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