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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또 작심비판 "누군가 '책 내도 됩니다' 했을 것, 정몽규 회장 잘못은 능력 없는 사람 쓰는 것"

스포츠뉴스

Lv.18

조회:5 | 2024-08-07 20:56

<img src="/data/image/img/MULF38SL1jYkNJQTV73q.jpg">이천수. /사진=유튜브 '리춘수' 캡처전 국가대표팀 축구선수 이천수(44)가 또 한 번 작심비판을 가했다. 대한축구협회가 대표팀 감독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홍명보(55) 감독을 선임한 것에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이천수는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039;현역 선수들은 홍명보 감독을 어떻게 받아들일까&#039;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 속 이천수는 축구해설위원 임형철, 장지현과 함께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을 놓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이천수는 &quot;제 주변에서 &#039;홍명보로 애들이 잡히겠어?&#039;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은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다. 젊은 사람들은 &#039;선수를 왜 잡아? 같이 하는 거지?&#039;라고 말한다. 이게 다른 거다. 외국인들은 잡지를 않는다. &#039;같이 만들어간다&#039; 이 주의에서 자기의 축구를 애들한테 설명하며 같이 가는 분위기인데, 한국의 리더십은 잡는 거다. 옛날 교육 방식이다. 강압적인 분위기 안에서 애들이 행동할 수 있게 만드는, 수직적으로 애들을 뛰게 만드는 것&quot;이라고 말했다.이어 이천수는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 사례를 들며 &quot;벤투도 굉장히 강하다. 하지만 운동장 안에서는 자기 철칙 안에서 강하다. 자기축구를 애들에게 입히려고&quot;라면서도 &quot;그런데 우리는 반대다. 우리 리더십은 축구에서 강한 것이 아니고, 사회에서 강한 것이다. 이런 것들이 다르다&quot;고 꼬집었다.또 이천수는 &#039;시스템을 보여주지 않으면 선수는 감독을 무시한다&#039;는 장지현 위원의 말에 공감하며 &quot;축구로 애들을 잡아야 하는데, 기강으로 잡으면 안 된다. 그게 문제다. 이게 지금 북중미 월드컵을 바라보는 시선이 돼야 한다&quot;고 설명했다.홍명보 감독은 지난 달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앞서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홍명보 감독 선임 브리핑을 통해 &#039;국내 감독도 외국인과 똑같은 대우를 해줘야 한다&#039;고 말했다. 이에 이천수는 &quot;시키지도 않은 돈 이야기를 꺼내서 사람들이 &#039;이거 뭐지?&#039;라고 생각했다&quot;며 &quot;홍명보 감독이 얼마를 받는지 안 밝혀졌지만, 국감을 하면 밝혀질 것&quot;이라고 말했다.<img src="/data/image/img/DRKL7DHuMwjWIb5QivyP.jpg">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최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협회장이 자서전을 발간한 것에 대해선 &quot;누가 (정몽규 회장에게) 책 내도 됩니다&#039;라고 했을 것 아니냐. 그러니깐 지금 상황에 책을 낸 것 아니냐&quot;며 &quot;회장님이 잘못한 것은 능력 없는 사람을 쓰는 게 잘못이다. 능력 없는 사람을 믿고 계속 쓴다는 것은 더 잘못&quot;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천수는 &quot;그러니까 계속 문제가 되는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건 &#039;일 잘하는 협회를 만들어 달라&#039;는 것이다. 그것만 한다면 정몽규 회장이 4번, 5번 연임 상관 없다&quot;고 말했다.정몽규 회장은 &#039;축구의 시대-정몽규 축구 30년&#039;이라는 제목의 자서전을 발간했다. 자서전에서 정몽규 회장은 &quot;축구협회장은 &#039;국민 욕받이&#039;&quot;라며 자신에게 &quot;10점 만점에 8점&quot;의 점수를 매겼다.또 이천수는 북중미 월드컵에 대해 &quot;티켓이 늘어나면서 우리는 100%로 올라갈 수 있는 확률이 높은 팀&quot;이라며 &quot;우리 팬들이 한국축구가 10회 연속 나가면서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본선이다. 예선과 본선은 너무나도 큰 차이다. 본선 보여주려고 감독을 뽑는 거지, 예선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다&quot;고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