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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전 선발 제외된 김하성, 16타수 무안타 부진…볼넷은 팀내 1위 '선구안'은 살아 있다.

스포츠뉴스

Lv.18

조회:6 | 2024-08-07 21:33

<img src="/data/image/img/bVNKEblPneJHo6o3JXrQ.png">(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29)의 슬럼프가 장기화되는 모양새다.샌디에이고 구단이 7일(한국시간)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발표한 '게임노트(Game note)' 자료에 의하면 김하성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동안 16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시즌 타율은 0.223까지 내려 앉았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679까지&#160;하락했다. 지금의 추세라면 OPS 마지노선이라 할 수 있는 7할 복귀가 시즌 내 힘들어 보인다.홈런도 지난 6월 23일 시즌 10호를 쏘아 올린 뒤 무려 한 달 넘게 침묵하고 있다. 김하성의 지금 성적이 시즌 끝까지 반등 없이 이어진다면 올 시즌이 끝나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해도 기대했던 대형계약을 따내기는 힘들어 보인다.<img src="/data/image/img/8ouUtxBys1gi2CKl29yE.png"><img src="/data/image/img/23YLhtzIZLzIWNH6FNGW.png">지난 2021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와 4년 계약을 맺었다. 올해가 그 계약의 마지막 해이다. 올 시즌이 끝나면 선수와 구단 상호협의 하에 1년 계약을 연장할 수도 있지만 김하성은 이 옵션을 거부하고 FA가 될 수도 있다.올 시즌 초만 해도 김하성은 지난해 거둔 시즌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OPS 0.749의 호성적을 바탕으로 대형 FA 계약이 예상됐다. 게다가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최고의 수비수에게만 주는 골드글러브까지 수상해 이러한 기대치를 높였다.하지만 시즌이 거듭될수록 기대했던 김하성의 공격력은 영 살아나지 않고 있다. 매년 여름이 되면 배트에 힘이 실렸던 김하성이지만&#160;올해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침묵하고 있다. 그나마 한 가지 다행인 것은 그의 '선구안'이 살아 있다는 점이다. 이는 지금의 슬럼프를 탈출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img src="/data/image/img/ytaATmswlXpB2NJU56gJ.jpg">(골드글러브 수상자에게만 제작해주는 특별 글러브. 김하성의 것이다)샌디에이고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김하성은 지난주 LA 다저스를 상대로 시즌 53과 54번째 볼넷을 얻어냈다. 이는 팀내 볼넷 부문 1위이자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당당히 11위에 오를 만큼 뛰어난 기록이다. 타석에서 그 만큼 서두르지 않고 공을 잘 본다는 뜻이다.김하성의 볼넷비율(12.4%)도 메이저리그 전체 13위에 올라있다. 현재 5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지만 김하성의 선구안이 여전히 뛰어나기 때문에 슬럼프에서 언제든지 벗어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김하성은 당초 7일 열리는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 시작 약 2시간을 남기고 갑자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자세한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사진=김하성&#169;MHN스포츠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