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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축구협회장, FIFA 회장 만났다…'자서전' 선물

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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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5 | 2024-08-07 20:31

<img src="/data/image/img/nhdR7rqPeNKFw7xjus29.jpg">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과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모습. /사진=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인스타그램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만났다.7일(한국시간)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인스타그램에 &quot;나의 오랜 친구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프랑스 파리의 FIFA 사무소에서 만나게 돼 매우 기쁘다&quot;며 정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인판티노 회장의 게시글에 따르면 두 사람은 6일(현지 시각) 만나 오는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039;홈리스 월드컵&#039;과 함께 &#039;FIFA 포워드 프로그램&#039;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인판티노 회장은 &quot;오는 9월 한국이 &#039;홈리스 월드컵&#039;을 개최하는 것을 보고 기뻤다&quot;며 &quot;축구는 모든 사람에게 아름다운 경기를 즐길 기회를 제공할 사회적 책임이 있다. 축구는 분열된 지구촌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quot;이라고 말했다.<img src="/data/image/img/fEA5g1QW95db2CHynuva.jpg">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과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인스타그램뉴스1에 따르면 FIFA가 공개한 영상에서 정 회장은 영어로 &quot;우리는 한국, 아시아, 나아가 전 세계 축구에 관해 토론했다&quot;고 말했다.이어 &quot;한국 축구 팬층은 계속 확장되고 있다&quot;며 &quot;지난 50년 동안 한국에서 축구는 남자들 스포츠였지만 최근에는 여성 팬들도 많이 증가했다. 이는 아주 흥미로운 현상&quot;이라며 한국 축구의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또한 정 회장은 FIFA 포워드 프로그램을 통해 충남 천안에 건설되는 새 트레이닝 센터를 소개하기도 했다. FIFA 포워드 프로그램이란 FIFA의 수익을 전 세계 211개 가입국의 축구 발전을 위해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에 약 990만 달러(악 136억원)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정 회장은 &quot;한국은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를 새롭게 건설하고 있다&quot;며 &quot;새로운 트레이닝센터 건립은 3억달러(약 4136억원)의 프로젝트로, 11개의 그라운드, 1개의 스타디움, 1개의 실내 경기장 등이 지어진다. 한국 축구에 아주 중요하고 거대한 사업&quot;이라며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으로 충남 천안에 짓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소개했다.이에 대해 인판티노 회장은 &quot;FIFA 포워드 프로그램이 새로운 국가 축구 센터를 세우는 데 크게 기여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quot;며 &quot;우리의 아름다운 경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려는 우리의 공동 의지를 의미한다&quot;고 말했다.<img src="/data/image/img/hfxIkn4tcItcQACeCFLH.jpg">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자신의 에세이 '축구의 시대-정몽규 축구 30년'을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게 선물했다. /사진=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인스타그램정몽규 회장은 자신의 에세이 &#039;축구의 시대-정몽규 축구 30년&#039;을 인판티노 회장에게 선물하기도 했다.공개된 사진 속 정 회장과 인판티노 회장은 태극기와 FIFA 깃발 앞에서 함께 웃고 있으며, 정 회장의 친필 편지가 담긴 책을 들고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img src="/data/image/img/NnBgUGjdq4I6HwQi1lax.jpg">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자신의 자서전을 함께 읽어보고 있다. /사진=FIFA인판티노 회장은 &quot;정 회장의 회고록 &#039;축구의 시대&#039;를 선물해줘서 고맙다. 친필 편지를 받게 돼 영광이며, 정 회장과 그의 경험에 대해 더 알아보기 위해 책을 읽어보고 싶다&quot;고 전했다. 정 회장의 자서전은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선임 과정으로 논란이 일던 지난달 26일 출간된 데다 지난 2월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에 대해 옹호하는 발언을 담아 축구 팬들의 공분을 샀다.정 회장은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을 해임하며 발생한 거액의 위약금 논란과 임시 감독 체제로 인한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실패, 홍명보 국가대표팀 선임 과정 잡음 등으로 비판받아왔다. 이에 전 국가대표 이천수는 정 회장의 자서전 출간을 직격하기도 했다.이천수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039;리춘수&#039;에서 축구협회의 안일함을 지적하며 &quot;그러니까 그 시기에 책도 내고. 누가 &#039;(회장님) 책 내도 됩니다&#039; 했을 것 아니냐. 그러니까 지금 상황에 책을 낸 거 아니냐&quot;며 정 회장의 자서전 발간에 대해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