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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지아 49점 합작' 정관장 2연승, 봄배구 희망 키웠다…IBK기업은행 5연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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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90 | 2024-02-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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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관장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KOVO 제공
 정관장 메가와 지아가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OSEN=대전, 이상학 기자] 정관장이 2경기 연속 IBK기업은행을 꺾고 봄배구 희망을 높였다.&nbsp;
 
 정관장은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첫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1(30-28, 25-17, 23-25, 25-18)&nbsp;승리로 장식했다.&nbsp;
 
 지아(25점), 메가(24점) 쌍포가 49점을 합작한 가운데 1세트 막판 연속 득점으로 해결한 이소영도 13점으로 활약했다. 정호영도 블로킹 3개 포함 12점으로 힘을 보탰다.&nbsp;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달 18일 화성 경기에서 3-0 셧아웃 승리를 거둔 데 이어 2경기 연속 IBK기업은행을 잡고 2연승을 달린 4위 정관장은 12승13패로 승점 39점이 됐다.&nbsp;3위 GS칼텍스(15승9패·43점)에 승점 4점 차이로 따라붙으면서 봄배구 불씨를 키웠다. 3~4위 승점이 3점 이하일 때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가 열린다.&nbsp;&nbsp;
 
 반면 5연패 늪에 빠진 IBK기업은행은 11승14패 승점 33점에 묶이며 5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nbsp;
 
 1세트부터 양 팀이 큰 흐름을 주고받았다. 5-5에서 정관장이 지아의 연이은 서브 에이스로 밀어붙이며 14-8로 달아나자 IBK기업은행도 반격에 나섰다. 육서영과 아베크롬비를 앞세워 순식간에 8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16-14로 역전했다. 이후 1점차 시소 게임으로 듀스 승부가 이어진 정관장은 5번의 세트 스코어 위기를 극복했다. 이어&nbsp;마지막 순간 이소영이&nbsp;정관장 해결사로 끝냈다. 28-28에서 오픈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이소영은 다음 공격에서 퀵오픈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nbsp;30-28. 이소영이 1세트 4점 중 2점을 결정적인 순간 장식했다.&nbsp;
 
 2세트도 정관장이었다. 12-11에서 지아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5연속 득점하며 쭉쭉 달아났다. 지아 자리에 교체 투입된 박혜민의 서브 타임 때 IBK기업은행의 범실이 속출했다. 박은진의 속공과 박혜민의 서브 에이스가 이어지며&nbsp;정관장이 승기를 잡았다. 미들 블로커 정호영도&nbsp;2세트에만 블로킹 3개 포함 6점을 폭발하며&nbsp;중앙에서 위력을 발휘한&nbsp;정관장이 2세트를 25-17로&nbsp;여유 있게 가져갔다.&nbsp;
 정관장 염혜선이 지아에게 토스를 하고 있다. /KOVO 제공
 정관장 이소영이 공격을 하고 있다. /KOVO 제공
 
 3세트에도 정관장의 흐름이 계속됐다. 세트 시작부터 이소영이 오픈 공격에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한 데 이어 메가, 지아 쌍포까지 터지며 12-3, 9점차로 훌쩍 앞서갔다. 하지만 IBK기업은행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아베크롬비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야금야금 추격하더니 육서영의 공격이 더해져 22-22 균형을 맞췄다. 아베크롬비의 오픈 득점으로 역전한 IBK기업은행이 25-23으로 3세트 대역전극을 펼쳤다. 정관장은 3세트에만 범실 7개로 흔들리면서 다 잡은 세트를&nbsp;내줬다. 아베크롬비가 3세트에만 11점을 냈다.&nbsp;
 
 하지만 4세트&nbsp;정관장이&nbsp;빠르게 전열을 가다듬었다. 메가의 블로킹에 이어 염혜선의 서브 에이스가 연달아 꽂히면서 분위기를 탔다. 5-0으로 세트를 시작한 정관장은 정호영의 서브 에이스가 더해지며 12-6으로 여유 있게 앞서나갔지만&nbsp;아베크롬비, 육서영을 앞세운 IBK기업은행이 또 1점차로 추격했다. 자칫 3세트 흐름이 반복될 수 있는 상황에서 정관장이 집중력을 찾았다. 메가, 지아, 이소영이 번갈아가며 포인트를 내주면서 4세트를 25-18로 잡은 정관장이&nbsp;승점 3점을 따냈다.&nbsp;
 
 정관장 지아가 25점에 공격 성공률 54.76%로 활약했다. 메가도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1개 포함 24점으로 쌍포 역할을 했다. 이소영과 정호영도 각각 13점, 12점으로 뒷받침했다. IBK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가 블로킹 6개 포함 35점을 폭발했으나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미미했다.&nbsp;/waw@osen.co.kr
 정관장 염혜선과 이소영이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정관장 정호영이 공격을 하고 있다. /KOVO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