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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KFA 회장, 파리서 FIFA 회장과 대동…친필 메모 담긴 에세이 선물까지

스포츠뉴스

Lv.18

조회:5 | 2024-08-07 17:02

<img src="/data/image/img/7NuIVwmwwewaZOHhTZfJ.jpg">7일 인판티노 FIFA 회장과 FIFA SNS에 게시된 정몽규 KFA 회장의 모습. 사진=인판티노 SNS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최근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자신이 출판한 에세이 &lsquo;축구의 시대-정몽규 축구 30년&rsquo;을 인판티노 회장에게 선물하기도 했다.7일(한국시간) FIFA와 인판티노 회장의 소셜미디어(SNS)에는 그와 정몽규 KFA 회장이 만난 사진을 게시해 눈길을 끌었다.사진은 FIFA 파리 사무소를 배경으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고, 정 회장은 최근 인판티노 회장과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SNS에는 정 회장이 최근 출판한 에세이 &lsquo;축구의 시대-정몽규 축구 30년&rsquo;을 인판티노 회장에게 선물하는 순간도 담겼다.인판티노 회장은 SNS를 통해 &ldquo;오늘 파리의 FIFA 사무실에서 정몽규 회장과 다시 만나 기쁘다&rdquo;며 &ldquo;우리는 2016년 내가 FIFA 회장이 된 직후 처음 만났고, 이후로도 꾸준히 엄청난 여정을 함께했다. 나는 정몽규 회장과 KFA에 그들이 해온 훌륭한 일들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한국은 남자&middot;여자 축구에서 모두 강국&rdquo;이라고 전했다.<img src="/data/image/img/uJOfD7Yjk0gVFDANWEJz.jpg">7일 인판티노 FIFA 회장과 FIFA SNS에 게시된 정몽규 KFA 회장의 모습. 사진=인판티노 SNS같은 날 FIFA는 정몽규 회장이 발언하는 짧은 영상도 공유했다. 정 회장은 &ldquo;우리는 한국의 축구 현실, 아시아와 전 세계 축구의 상황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생각한다. 팬층이 대단히 확장되고 있다는 게 한국에서 나타나는 흥미로운 현상&rdquo;이라고 설명했다.이어 &ldquo;전통적으로 30, 40, 50년간 축구는 남자의 스포츠였지만 지금은 수많은 여성 팬이 있다. 그게 한국에서의 새로운 현상이다. 지금 시점에서 참 흥미로운 현상이라 생각한다&rdquo;고 말했다.건설 중인 천안의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도 FIFA에 소개했다. 정몽규 회장은 &ldquo;한국에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를 건설 중이다. 거의 3억 달러(약 4132억원) 규모 프로젝트로, 그라운드가 11개는 될 것 같다. 500만 달러에 추가로 200만 달러를 더 지원해 준 FIFA에 감사한다&rdquo;라고 인사를 전했다.이어 정 회장은 &ldquo;축구는 모든 사람에게 중요하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더 그렇다. 축구는 생활 방식과 인생을 바꿀 수 있어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큰 힘을 줄 것이다&rdquo;면서 &ldquo;FIFA의 계획이 참 좋다고 생각한다. 그런 중요한 행사를 한국에서 열 수 있어 참 영광스럽다&rdquo;라고 덧붙였다.<img src="/data/image/img/Q8H1dQwhcHL7ZOrfQz7c.jpg">7일 인판티노 FIFA 회장과 FIFA SNS에 게시된 정몽규 KFA 회장의 모습. 사진=인판티노 SNS<img src="/data/image/img/7pGuVEXtwD5u9Xzc7btU.jpg">7일 인판티노 FIFA 회장과 FIFA SNS에 게시된 정몽규 KFA 회장의 모습. 사진=인판티노 SNS이들은 9월 한양대에서 열리는 홈리스 월드컵 개최에 대한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nbsp;이 대회는 주거권 사각지대에 놓인 홈리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사회적 관심, 대중적 지지를 끌어내자는 취지로 2003년부터 시작됐다.FIFA는 최근 주최 측인 홈리스 월드컵 재단과 업무협약을 맺어 대회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인판티노 회장은 &ldquo;내가 기뻐했던 건 한국이 9월 홈리스 월드컵을 개최한다는 사실이다. 축구는 누구에게나 아름다운 경기를 할 기회를 제공할 사회적 책임이 있다&rdquo;면서 &ldquo;이는 정몽규 회장과 내가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다. 분열된 글로벌 사회에서 축구는 세계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rdquo;라고 설명했다.끝으로 선물 받은 정몽규 회장의 에세이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인판티노 회장은 &ldquo;정 회장은 나에게 메모와 함께 에세이를 공유해줬다. 정 회장의 손글씨로 적힌 메모와 함께 책을 받아 영광이다. 이를 통해 정 회장의 경험과 더불어 더 많은 것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dquo;라고 적었다.<img src="/data/image/img/pWhi6GXA8LeQbm8nvqpG.jpg">7일 인판티노 FIFA 회장과 FIFA SNS에 게시된 정몽규 KFA 회장의 모습. 사진=인판티노 SNS김우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