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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호주오픈테니스 8강 진출…준준결승서 프리츠와 격돌(종합)

스포츠뉴스

Lv.18

조회:151 | 2024-01-22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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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바크 조코비치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천650만 호주달러·약 761억원) 남자 단식 8강에 선착했다.  
  조코비치는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아드리안 만나리노(19위·프랑스)를 3-0(6-0 6-0 6-3)으로 물리쳤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2019년부터 호주오픈 3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조코비치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연패를 달성했고, 2022년 대회에는 불참했다.  
  조코비치는 테일러 프리츠(12위·미국)와 준준결승에서 맞대결한다. 
  16강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7위·그리스)를 3-1(7-6&lt;7-3&gt; 5-7 6-3 6-3)로 물리친 프리츠는 조코비치와 상대 전적 8전 전패를 당하고 있다.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통산 25회 우승 기록을 달성한다. 조코비치와 여자부의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24회 정상에 오른 것이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이다.  
  이날 승리로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단식 8강에 58번째 진출,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가 보유한 이 부문 최다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br> 
 경기가 끝난 뒤 악수하는 만나리노(왼쪽)와 조코비치 
 [로이터=연합뉴스] 
  
  조코비치와 페더러는 58번이나 오른 메이저 단식 8강 무대지만 만나리노에게는 숙원이나 다름없는 과제로 남았다. 
  만나리노는 그동안 메이저 대회 단식에 55번 출전했지만 한 번도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최고 성적은 2022년과 올해 호주오픈, 2013년과 2017년, 2019년 윔블던 등 16강에 다섯 번 진출한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1∼3회전을 모두 5세트 접전 끝에 이겨 천신만고 끝에 16강에 올랐으나 조코비치를 상대로 1시간 44분 만에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탈락했다.  
  서브 에이스 17-1, 공격 성공 횟수 31-12, 실책 수 15-31, 토털 포인트 85-42 등 모든 면에서 조코비치가 압도했다.  
  조코비치와 프리츠 경기에서 이긴 선수는 4강에서 얀니크 신네르(4위·이탈리아)-안드레이 루블료프(5위·러시아) 승자를 만난다. <br> 
 아리나 사발렌카 
 [AFP=연합뉴스] 
  
  여자 단식 16강에서는 지난해 우승자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가 어맨다 아니시모바(442위·미국)를 2-0(6-3 6-2)으로 완파하고 역시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사발렌카는 8강에서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11위·체코)를 상대한다. 크레이치코바는 16강에서 이 대회 돌풍의 주인공인 2007년생 신예 미라 안드레예바(47위·러시아)를 2-1(4-6 6-3 6-2)로 따돌렸다. 
  전날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3회전에서 탈락해 여자 단식에서 현재 남은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가 사발렌카다. 
  사발렌카-크레이치코바의 준준결승 승자는 코코 고프(4위·미국)-마르타 코스튜크(37위·우크라이나) 경기에서 이긴 선수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