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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더블-더블' 우리은행, 신한은행 제압하며 2연승

스포츠뉴스

Lv.18

조회:475 | 2024-01-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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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이 박지현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nbsp;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2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61-50으로 이겼다.&nbsp;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16승 3패로 2위를 지켰다. 반면 모처럼 2연승을 달리던 신한은행은 그 기세가 한풀 꺾이며 4승 15패를 기록하게 됐다. 순위는 종전과 같은 5위.&nbsp;
 
 우리은행은 박지현이 24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김단비가 15점 7리바운드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nbsp;
 
 신한은행은 강계리만이 17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유일하게 제 몫을 해줬을 뿐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가담이 이뤄지지 않으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nbsp;
 
 최근 2연승으로 탈꼴찌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신한은행이었지만 역시 우리은행의 벽은 높았다. 1쿼터부터 마지막 4쿼터까지 단 한 차례도 리드를 잡지 못했고 오히려 고전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nbsp;
 
 우리은행은 경기 시작부터 박지현과 김단비 두 쌍포의 활약이 돋보였다. 여기에 나윤정 역시 알토란 같은 3점슛으로 뒤를 받쳤다.
 
 
 
 
 박지현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으며 득점을 올렸다. 수비에서는 신한은행의 센터 김태연을 상대로 몸싸움과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팀의 제공권 장악에 앞장섰다.&nbsp;
 
 여기에 우리은행은 신한은행 공격의 핵인 김소니아 봉쇄를 효과적으로 수행했다. 김단비가 1대1로 막다가 인사이드에서 볼을 잡으면 박지현과 최이샘, 이명관 등이 에워싸며 김소니아의 행동 반경을 좁혔다.
 
 김진영과 구슬 역시 우리은행의 노련한 수비에 막히며 공격에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강계리가 팀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과 최다 득점을 올렸을 정도로 공격에서 빈공을 보였다.&nbsp;
 
 전반에 이미 36-23으로 크게 앞선 우리은행은 후반 들어서도 박지현의 공격력을 앞세워 리드를 지켰다. 신한은행으로서는 반격의 시발점이 될 수비가 무너진데다 공격 역시 원활하지 않으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