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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메달' 복식 선수들, 안세영과 다른 입장…"혼자 힘으로 온 게 아니다"

스포츠뉴스

Lv.18

조회:5 | 2024-08-07 15:23

<img src="/data/image/img/shRJqdrrvNXs0AFTvsyP.jpg"></br>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김원호, 정나은 선수가 6일(한국시간)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종목에서 따낸 은메달을 손에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8.06. /뉴스1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안세영(22)이 대한배드민턴협회를 향해 불만을 표출한 가운데, 팀 동료인 김원호(25)와 정나은(24)은 다른 입장을 보였다.김원호, 정나은은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마련된 코리아 하우스에서 열린 &#039;2024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 축하 기자회견&#039;에 참석했다. 두 사람은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날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은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앞서 안세영은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선수 관리를 지적하며 &quot;대표팀 활동을 계속하긴 힘들지 않을까 싶다&quot;고 국가대표 은퇴 암시 발언까지 남겼다.김원호와 정나은은 선수단 분위기를 묻는 말에 굳은 표정을 보였다. 김원호는 &quot;파트가 나누어져 있어서 (안세영의 불만을) 저희는 잘 느끼지 못했다&quot;며 &quot;아무래도 관련 기사가 많이 나왔기 때문에 (선수단) 분위기가 가볍지 않다&quot;고 했다.이어 그는 &quot;축하받아야 하는 자리인데 (논란 때문에)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quot;고 토로했다. 정나은은 &quot;세영이 관련 질문을 받지 않겠다&quot;고 말하기도 했다.다만 두 사람은 올림픽 기간에서 협회의 지원이 부족했다는 안세영 주장과 다소 다른 입장을 드러냈다. 김원호는 &quot;(올림픽 메달이) 혼자만의 힘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quot;고 밝혔다.김원호는 &quot;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준비해 준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quot;이라며 &quot;여러 훈련 지원을 해 주신 것 같지만, 내가 알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quot;고 했다.안세영의 폭로 후 그와 얘길 나눈 적이 있냐는 질문에 김원호는 &quot;없다&quot;고 답했다. 정나은도 &quot;저도 (김원호) 오빠와 같은 생각&quot;이라며 &quot;(협회가) 보이지 않은 곳에서 힘을 쓴 게 있고, 그래서 저희는 훈련에만 집중하면 됐다&quot;고 덧붙였다.</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