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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 풀었다던 DB와 오누아쿠, 그러나 그의 무성의한 플레이는 달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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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Lv.18

조회:43 | 2025-03-30 11:18

<img src="/data/image/img/4UVjB6ee0KMzP5sg4fwR.jpg"></br>오누아쿠가 다소 열정이 떨어진 듯한 모습으로 팀의 패배를 지켜봤다.원주 DB 프로미는 2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수원 KT 소닉붐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67-69로 패했다.&#160;이날 패배로 21승 29패를 기록한 DB는 6위 정관장과의 격차가 2경기까지 벌어지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더욱 먹구름이 끼고 말았다.&#160;이날 벤치에서 출장한 외국 선수 치나누 오누아쿠는 12분 7초를 출장해 9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160;오누아쿠는 지난 현대모비스 전 경기 막판 김주성 감독의 출전 지시를 거부하는 듯 한 제스처를 보이며 한 차례 논란이 되기도 했다.&#160;이에 경기 전 김주성 감독은 "(오누아쿠가) 이미 끝난 경기라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도 끝까지 해야 한다. 생각의 차이였다. 오누아쿠와 경기 후 이야기를 했고 오해를 풀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160;오해는 풀렸지만 오누아쿠의 열정이 살아나지는 않았던 탓일까. 오누아쿠의 플레이에는 에너지가 부족해보였다.&#160;오누아쿠는 투입과 동시에 자유투를 통해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잦은 패스미스와 무리한 플레이로 팀의 사기를 꺾었다.&#160;이후 3쿼터 종료 8분 30초 전에는 리바운드 이후 볼 간수에 실패하며 상대 가드 조엘 카굴랑안에게 볼을 빼앗겼고 이는 헤먼즈의 골밑슛으로 연결되었다. 소위 말하는 '-4점 플레이'였던 셈이다.&#160;이어진 공격에서 오누아쿠는 자신의 실수를 만회해보려는 욕심이 컸던 터일까. 무리하게 슈팅을 시도했고 버티고 있던 하윤기에게 블록슛을 당하고 말았다.&#160;</br><img src="/data/image/img/NQyNuIk3w5jcl9jmsrOl.jpg"></br>DB는 작전 타임을 가졌지만 오누아쿠의 실책은 여전했다. 3쿼터 종료 6분 6초 전 상대 더블팀 수비에 막힌 오누아쿠는 또 한 번 패스 미스를 저지르며 상대에게 공격권을 내주고 말았다.&#160;오누아쿠는 상대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자 짜증이 난 듯 '억울하다'는 제스처를 취했고 김주성 감독은 그를 벤치로 불러들일 수밖에 없었다.&#160;이후 오누아쿠는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다시 코트를 밟지 못했다.&#160;오누아쿠의 이런 모습은 비단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소노 시절에도 그는 코칭스태프는 물론 선수단과 갈등을 빚으며 팀 분위기를 헤치기도 했다. 외국 선수로써 에고가 강하다고 판단할 수도 있고 오누아쿠의 성격이 원래 그런 것이라고 판단할 수도 있다.&#160;그러나 농구는 개인이 아닌 팀 스포츠다. 오누아쿠는 작전 타임에도 홀로 떨어져 앉아있는 등 팀 케미스트리를 헤치는 행동을 하고 있다.또한 DB는 아직 6강 경쟁에서 완전히 탈락한 것이 아니다.과연 오누아쿠가 다음 경기부터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까. DB의 다음 경기는 30일 삼성과의 원정 경기다.&#160;사진 = KBL 제공&#160;</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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