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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억 수익 '부자 ML 사관학교' 키움, 김혜성도 거액 안길까...빅리그 진출 현…
스포츠뉴스
Lv.18
조회:241 | 2024-01-17 07:34
<p><span style="font-size:18px;"><strong>게시판 성향에 맞지 않는 글 타인 비방 회원들 간의 분쟁 유도 등 혼란을 주는 회원은 이유 불문 이용 제한이 될 수 있습니다.</strong></span></p>
<img src="/data/image/xATAn1cA8E/gVRSM.jpg"> 스포츠조선DB[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관건은 타격, 그리고 타구의 질. <br> <br>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이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다. 구단도 김혜성의 의지에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시즌 농사를 어떻게 짓느냐에 따라 김혜성의 빅리그 진출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br> <br>키움은 16일 김혜성의 미국 진출 도전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데뷔 후 풀타임 6시즌을 소화한 김혜성은 이번 시즌을 잘 마치면 포스팅 신청 자격을 얻는다. <br> <br>김혜성에게는 좋은 본보기가 있었다. 1년 선배 이정후. 이정후도 지난 시즌을 앞두고 빅리그 도전을 선언했고, 시즌 후 포스팅 절차를 밟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1300만달러 '초대박' 계약을 맺었다. 갑작스럽게 추진하는 게 아닌, 일찍부터 차근차근 준비를 해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br> <br>김혜성은 지난 시즌 종료 후 공개석상에서 메이저 무대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선수로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유격수로 포지션을 바꾸고 싶다는 얘기도 꺼냈었다. 16일 고형욱 단장을 만나 공식적으로 의사를 전달했는데, 키움도 사실 막을 명분이 없다. <br> <br> 스포츠조선DB의욕이 넘친다. 김혜성은 "큰 무대에 대한 도전 자체가 나에게 의미 있는 일이다. 팀에서 지지해 주시는 만큼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 늘 하던 대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br> <br>김혜성까지 메이저리그에 가면 키움은 그야말로 '메이저리그 사관학교' 명성을 제대로 이어갈 수 있다. 그동안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를 보내며 벌어들인 포스팅 보상금만 무려 4220만2015달러(약 565억원)이다. 김혜성도 소속팀 키움에 거액을 안길 꿈을 꾸고 있다. <br> <br>그렇다면 현 시점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김혜성의 특장점은 타격, 수비, 주루 모두 빠짐없이 평균 이상의 능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유격수, 2루수 두 포지션에서 골든글러브를 받는다는 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나이도 아직 젊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 문제까지 해결했다. <br> <br>그런데 이게 반대로 말하면 애매하다는 뜻이 된다. 해외 리그에서 뛰려면 그 선수의 특장점이 있어야 한다. 이정후를 예로 들면, 월등한 방망이 실력이 있다. 미국 투수들의 강속구에도 통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샌프란시스코가 큰 투자를 했다. 김하성은 내야수인데 엄청난 펀치력을 갖췄다. <br> <br> 스포츠조선DB김혜성의 경우 다 잘하지만 특급이라고 할 수 있는 분야가 없다. 컨택트 능력은 좋은데, 파워가 부족하다. 홈런은 크게 기대하기 힘들다. 메이저 강속구 투수들의 공을 쳐 내야를 빠져나가게 하려면 힘이 있어야 한다.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을 유혹할 수 있는 타구의 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br> <br>수비도 화려하다. 하지만 유격수 포지션에서는 불안감을 노출했다. 그래서 키움이 2루로 돌렸다. 2루수로 승부를 보려면, 타격 능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 결국 관건은 KBO리그에서만 통할 수 있는 실력인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도 승산이 있는지에 대한 물음표를 지워내는 일이다. <br> <br>주루에서는 확실한 강점을 보일 수 있다. 3할을 치는 확실한 주전이라기보다, 작전수행이 좋은 내야 멀티 요원을 찾는 팀이 있다면 메이저리그 도전의 길이 열릴 가능성도 충분하다. <br> <br> 스포츠조선DB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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