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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역사상 최악의 영입, 오명 벗지 못할 것"…英 BBC '확인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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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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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8 | 2025-01-25 18:11

<img src="/data/image/img/RpnwFBlUi3B3KCnGAwgA.jpg"></br>사진=게티 이미지</br><img src="/data/image/img/Xl3LDr4v01mTurszExlH.jpg"></br>사진=게티 이미지[포포투=박진우]레알 베티스 임대 이적을 앞두고 있는 안토니가 '확인 사살'을 당했다.영국 'BBC'는 25일 "안토니는 새로운 시작이 필요했고, 다른 곳에서 다른 경력을 시작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사상 최악의 영입 중 하나라는 오명에서 결코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안토니는 지난 2022-23시즌 큰 기대를 받고 맨유에 입성했다. 아약스 시절 '은사'였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9,500만 유로(약 1,440억 원)라는 거액을 투입해 안토니를 데려왔다. 안토니는 리그에서 3경기 연속골을 퍼부으며 쾌조의 시작을 알렸고, 첫 시즌 공식전 44경기 8골 3도움을 기록했다.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우측 윙어로 출전할 때마다 잦은 턴 오버와 불필요한 드리블을 반복했다. 결국 리그 29경기 1골 1도움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로 시즌을 마감했다. 1,440억 원이라는 이적료에 전혀 걸맞지 않은 모습이었다.끝내 굳건한 믿음을 보내주던 &#39;은사&#39; 에릭 텐 하흐 감독까지 떠났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완전히 입지를 잃을 것이란 예측이 팽배했다. 그러나 아모림 감독은 첫 훈련에서부터 안토니에게 3-4-3 포메이션의 우측 윙백 역할을 주문하며, 반등을 기대했다. 그럼에도 안토니는 끝내 살아나지 못했다.&#160;</br><img src="/data/image/img/fpJcJdn9zdZGHyqTRY9J.jpg"></br>사진=게티 이미지아모림 감독은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그는 "안토니는 더 많은 자신감이 필요하다. 그는 수비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자신감이 부족했다. 그러나 아약스 시절 안토니를 떠올린다면, 향상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문제를 짚었다.&#160;이후에도 경기력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맨유는 결국 안토니 매각을 결심했다. 다행히 베티스가 안토니에게 꾸준히 러브콜을 보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안토니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베티스에서 임대로 활약할 예정이다. 현재 안토니는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스페인으로 건너간 상황이다.'반 시즌 임대 이적'이지만 맨유에서의 미래는 기대하기 힘들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맨유는 임대 이적 조항 중, 특정 경기 수 만큼의 출전이 이뤄지지 않을 시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조항을 포함했다. 안토니에게 꾸준한 기회를 부여해 부활을 도모하려는 의도였다.다만 목적은 따로 있다. 안토니는 아모림 감독 체제에 어울리지 않았다. 아모림 감독은 그를 우측 윙백으로 기용하려는 실험을 진행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아마드 디알로와의 경쟁에서 완패한 상황이며,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도 후순위에 속한다.&#160;결국 안토니의 경기력을 끌어 올려 다음 시즌에 활용하기 위한 목적이라기보다는, 향후 완전 이적을 추진할 때 더 높은 이적료를 받고 매각하는 상황을 만드려는 그림이다. 여기에 'BBC'마저 최악의 영입 오명을 결코 벗지 못할 것이라는 완강한 입장을 표명했다. 안토니는 베티스에서 부활을 도모해, 향후 이적할 선택지를 넓혀야 할 수 밖에 없다.</br><img src="/data/image/img/h4FUqbR5Au3GWVT9LgqQ.jpg"></br>사진=게티 이미지</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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