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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SON 한 명 뿐!" 손흥민, PL 유일 대기록 썼다...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의심할 여지 없는 토트넘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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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Lv.18

조회:23 | 2025-01-25 07:59

<img src="/data/image/img/FBh5xFU2hvUm0ttLECGV.jpg"></br></br><img src="/data/image/img/B2aLffp6d6Z2MxrT3HWv.jpg"></br>[OSEN=고성환 기자]&nbsp;&quot;손흥민은 의심할 여지 없이 토트넘 홋스퍼 레전드다.&quot;손흥민(33, 토트넘)이 토트넘 대기록뿐만 아니라&nbsp;프리미어리그(PL) 대기록까지 작성했다.토트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프레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호펜하임에 3-2 승리를 거뒀다.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14(4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6위까지 점프했다. 상위 8팀까지 주어지는 16강 직행 티켓을 손에 넣을 가능성도 커졌다. 중요한 순간 나와준 대회 4경기 만의&nbsp;승리였다. 2009년 1월 이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6경기 무승의 늪(1무 5패)에 빠졌던 최악의 분위기도 조금은 바꾸게 된 토트넘이다.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손흥민-히샬리송-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로드리고 벤탄쿠르-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벤 데이비스-라두 드라구신-페드로 포로, 브랜던 오스틴이 선발로 나섰다.크리스티안 일처 감독의 호펜하임은 4-2-2-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nbsp;막스 뫼어슈테트-안드레이 크라마리치,&nbsp;톰 비쇼프-아담 흘로제크,&nbsp;핀 올레 베커-안톤 슈타흐,&nbsp;데이비드 주라섹-스탠리 은소키-케빈 악포구마-파벨 카데르자베크,&nbsp;올리버 바우만이 선발 명단을 꾸렸다.</br><img src="/data/image/img/fO2G0PvAcps0blTArKXF.jpg"></br>토트넘이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포로가 뒷공간으로 롱패스를 배달했고, 매디슨이 수비를 따돌린 뒤 좋은 터치로 공을 잡아뒀다. 매디슨은 그대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1-0을 만들었다.토트넘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4분 손흥민이 중앙으로 침투하는 포로의 발 앞으로 좋은 전진 패스를 찔러 넣었지만, 포로의 왼발 슈팅은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 16분엔 손흥민이 직접 박스 왼쪽으로 침투한 뒤 슈팅했지만, 높이 뜨고 말았다.손흥민이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매디슨이 전진한 뒤 질주하는 손흥민 앞으로 패스했다. 손흥민은 그대로 슈팅을 날렸고, 공은 몸을 날린 수비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손흥민의 시즌 9호 골로 기록됐다.호펜하임이&nbsp;반격했다. 전반 33분 토트넘 수비가 크로스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비쇼프가 흐른 공을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문 구석으로 향하는 공이었으나 오스틴이 몸을 날려 걷어냈다. 불안한 수비를 이어간 토트넘은 전반을 2-0으로 마쳤다.</br><img src="/data/image/img/Gsh7zm6ZxLnx8oXfSymF.jpg"></br></br><img src="/data/image/img/vAosDE2Ki5slBYPs9N5W.jpg"></br>호펜하임이 계속해서 토트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10분 크라마라치가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에 맞혔지만, 공은 골키퍼를 지나 크로스바를 때렸다. 실점이나 다름없는 장면이었다.&nbsp;분위기를 완전히 내준 토트넘은&nbsp;후반 11분 히샬리송을 빼고 마이키 무어를 투입했다. 왼쪽에서 뛰던 손흥민이 중앙으로 이동했다.&nbsp;토트넘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후반 17분 오스틴이 펀칭 과정에서 헤더를 시도하는 뫼르스테드와 충돌,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과 오스틴에게 주어졌던 경고 모두&nbsp;취소됐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23분 슈타흐에게 실점하며 한 골 차&nbsp;추격을 허용했다.위기의 순간 손흥민이 다시 한번&nbsp;해결사로 떠올랐다. 후반 32분 역습 기회에서 무어가 왼쪽의 손흥민에게 공을 건넸다. 손흥민은 수비를 앞에 두고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그는 멀티골을 터트린 뒤&nbsp;2005년생 공격수 윌 랭크셔와 교체됐다.호펜하임이 경기 막판 다시 한 골 차로 따라붙었다. 후반 43분 데이비드 모콰가 오른쪽에서 길게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추격골을 넣었다.&nbsp;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토트넘은 남은 시간을 잘 버텨내면서 승점 3점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br><img src="/data/image/img/RRrpA1weMpPGjy6IEFsN.jpeg"></br></br><img src="/data/image/img/FzEtZR2T5yMNgslfd0fD.jpg"></br>승리의 1등 공신은 단연 손흥민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그는 2골과 슈팅 3회, 기회 창출 1회, 패스 성공률 96%(25/26) 등을 기록하며 경기 최고 평점인 8.9점을 받았다. 특히 손흥민은 기대 득점(xG) 0.26에서 두 골을 터트리는 엄청난 결정력을 자랑했다.손흥민은 이번 경기를 통해 해리 케인을 넘어서기도 했다. 그는 케인을 제치고 토트넘 통산 436경기 출전 기록을 세우며 구단 역대 최다 출전 단독 10위로 올라섰다.&nbsp;9위 지미 딤목(438경기), 8위 앨런 길전(439경기)과 격차도 근소하기에 곧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전망이다.여기서 끝이 아니다. 손흥민은 이번 멀티골로 시즌 10골을 달성하며 9시즌 연속 모든 대회&nbsp;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nbsp;프리미어리그(PL)에서 2016-2017시즌 이후 계속해서 10골 이상 넣은 선수는 오직 손흥민 한 명밖에 없다.영국 'BBC'는&nbsp;&quot;손흥민은 2016-2017시즌 이후 각 시즌 10골 이상 득점한 유일한 PL 선수가 됐다. 그는 올 시즌 최고의 활약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토트넘의 중요한 순간에는 믿음직한 선수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유럽대항전 통산 26골을 기록 중이다. 오직 케인(36골)만이 더 많은 골을 넣었다&quot;라고 전했다.</br><img src="/data/image/img/GINMteOqSwlG5lt8esrx.jpg"></br>손흥민이 얼마나 꾸준했는지 보여주는 방증이다. 그는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합류한 뒤 한 번도 팀을 떠나지 않았고, 계속해서 토트넘 공격을 이끌어 왔다. 2021-2022시즌엔 리그 23골을 몰아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PL 득점왕까지 손에 넣었다.&nbsp;데뷔 시즌을 제외하면 10년 가까이 득점 행진을 이어왔다.&nbsp;손흥민은 첫 시즌엔 다소 부침을 겪었으나 이후로는 8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터트렸다. 올 시즌에는 리그 6골, UEL 3골, 카라바오컵 1골을 기록 중이다.현재 손흥민의 토트넘 통산 기록은&nbsp;436경기 172골 91도움. 2015년 손흥민이 PL에&nbsp;데뷔한 이후 그보다 리그에서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케인과 모하메드 살라, 제이미 바디 3명뿐이다.이날 손흥민의 맹활약을 본 토트넘 선배 크라우치도 박수를 보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였던 크라우치는&nbsp;현역 시절 클럽 통산 199골 74도움을 올린 공격수. 그는&nbsp;&quot;손흥민은 토트넘의&nbsp;전설이다. 그 골들은 그를 위대한 반열에 올려둔다. 의심할 여지 없이 토트넘의 전설이다&quot;라고 힘줘 말했다.</br><img src="/data/image/img/8rvYXNuK5lXsOrxm0P98.png"></br>한편 손흥민은&nbsp;MOM(Man of the match)도 싹쓸이했다.&nbsp;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9점을 주면서 &quot;손흥민의 골이 이번 경기 토트넘을 승리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기회가 올 때마다 놓치지 않았다. 거의 틀림없이 혼자서 팀에 승점 3점을 안겼을 것&quot;이라고&nbsp;극찬했다.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도 손흥민이 부활했다며 기뻐했다. 매체는&nbsp;&quot;손흥민은 마침내 토트넘에서 또 한 골을 넣으며 안도감을 느꼈다. 비록 첫 골은 운이 좋았지만 말이다. 손흥민은 후반에 약발로 빈티지한 골을 먼 구석으로 밀어 넣으며 두 골을 터트렸다. 이는 확실히 토트넘 팬들이 아는 손흥민이었다. 그는 분명 오늘 밤의 차이였다!&quot;라며 평점 9.5점을 줬다.경기 후 손흥민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nbsp;&quot;모든 승리는 한 발자국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 승리도 정말 중요하다. 이기는 법을 다시 되찾았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와 유로파리그는 다르다. 그래서 우리는 정말 잘 준비하고 오직 오늘 경기에만 집중하려 했다. 선수들 모두 훌륭했다. 모든 선수들과 스태프 덕분&quot;이라고 말했다.또한 손흥민은 &quot;내게 모든 골은 중요하다. 하지만 오직 골에 대해서만 이야기할 순 없다. 모든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 얘기해야 한다. (부상에서 돌아온) 벤탄쿠르와 모든 시니어 선수들, 모든 어린 선수들이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정말 기쁘다&quot;라며&nbsp;&quot;절대 개인적인 게 아니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주고 득점해서 기쁘다. 난 그저 팀을 돕기를 원할 뿐이다.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그럴 것&quot;이라고 강조했다./finekosh@osen.co.kr[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 홋스퍼 소셜 미디어.</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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