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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1 현장] '라스트 시즌' 선언한 이용래, "아들과 약속 지켰으니 미련없이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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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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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7 | 2025-01-24 17:12

<img src="/data/image/img/APydNhcHiZZr7JJnMJPD.jpg"></br>(베스트 일레븐=치앙마이/태국)대구 FC의 백전노장 이용래가 2025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이용래는 23일 대구의 전지훈련 캠프인 치앙마이에서 만난 자리에서 2025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나 지도자로서 길을 걷겠다고 말했다. 이용래는 "올해는 끝이라는 마음으로, 미련 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올해를 좋은 기억으로 남기려면, 무엇보다 팀 성적이 중요하다. 선수들 모두 하나가 되어 즐겁게 뛰고,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이용래가 이번 시즌 은퇴를 결심하게 된 건 아들을 위해 세워뒀던 목표가 올해 비로소 완성되었기 때문이다.이용래는 "처음 대구에 플레잉 코치로 왔을 때 이야기"라며 "아들이 축구를 너무 좋아해서 와이프와 얘기를 나눴다. 아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까지만 선수 생활을 해보자는 목표를 세웠다. 물론 힘든 상황이 주어지면 어쩔 수는 없는 노릇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제 아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간다. 그래서 미련 없이 올해를 끝으로 은퇴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자신의 은퇴를 둘러싼 후배와의 이야기도 살짝 소개했다. 이용래는 "후배들이 내 정보를 검색하더니 K리그 통산 득점이 19골인 걸 보고, '형, 한 골만 더 넣고 은퇴하자'고 하더라"라며 "그래서 '그러면 너희가 경기에서 3-0이나 4-0으로 이기고 있을 때 페널티킥을 주어지면 형한테 줘라'고 했다"라고 웃었다.이용래는 자신의 '라스트 시즌'인 만큼 대구 팬들을 위해 더욱 혼신을 다해 피치를 누비겠다고 말햇다.이용래는 "지난 5년 동안 변함없이 응원해 주신 팬들께 정말 감사하다. 올해는 작년처럼 힘든 시즌을 보내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팬들이 원하는 위치에서 행복한 시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테니, 끝까지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글·사진=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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