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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역대급 우승 청부사 데려왔다...ML 36승 라우어 영입 [공식발표]

스포츠뉴스

Lv.18

조회:11 | 2024-08-06 16:13

<img src="/data/image/img/H0Fzf9kGR053a3N9yM7l.png"> 밀워키 시절 라우어./OSEN DB[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가 역대급 외인투수를&nbsp;영입해 우승 승부수를 던졌다.&nbsp;KIA는 6일&nbsp;메이저리그 통산 36승을 거둔 좌완 투수 에릭 라우어(29)와 계약했다고 공식발표했다.&nbsp;계약 조건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 등 총액 35만 달러이다.&nbsp;구단은 &quot;풍부한 메이저리그 경력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이 장점이며,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190cm의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최고 시속 151km의 빠른공과 낙차 큰 커브가 위력적이다&quot;며 영입 이유를 밝혔다.&nbsp;라우어는 지난 5일 오후에 입국했으며, 6일 오후 메디컬 체크 등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KIA는 지난 6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윌 크로우의 부상 대체 투수로 캠 알드레드를 영입한 바 있다. 9경기에 등판해 3승2패,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했다.&nbsp;좌타자에게 강했지만 우타자에게 약점을 드러내자 과감하게 방출하고 라우어와 계약했다. 그만큼 정규릭 우승과&nbsp;포스트시즌에서 라우어의 활약을&nbsp;기대하고 있다.&nbsp;&nbsp;&nbsp;&nbsp;193cm 장신 좌완으로 2016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5순위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지명됐다. 2018년 데뷔 후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6시즌 통산 120경기(112선발&middot;596⅔이닝) 36승37패2홀드 평균자책점(ERA) 4.30 탈삼진 567개를 기록했다.&nbsp; 2020년부터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트레이드)해&nbsp;2022년 29경기(158⅔이닝) 11승7패 ERA 3.69 탈삼진 157개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nbsp;&nbsp;<img src="/data/image/img/qH8kbZX7wzEV1NKztLco.png"> 샌디에이고 시절 라우어./OSEN DB부상으로 하향세를 겪고 있다.&nbsp;2022년 9월&nbsp;팔꿈치 염증, 작년 5월 어깨 충돌 증후군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작년&nbsp;10경기(9선발&middot;46⅔이닝) 4승6패 ER&nbsp;6.56에 그쳤다.&nbsp;밀워키에서 FA로 풀렸고 올해 3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마이너 계약했지만 5월 중순 방출됐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로&nbsp;팀을 옮겼으나 빅리그 콜업을 받지 못했다.&nbsp;&nbsp;올해 트리플A 19경기(16선발&middot;75⅓이닝) 4승5패 평균자책점 5.26 탈삼진 86개를 기록했다. 부상 탓인지 구속도 2022년 93.3마일(150.2km)에서&nbsp;90.8마일(146.1km)로 크게 떨어졌다.&nbsp;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7월 28일 트리플A 경기에서&nbsp;최고 시속 92.1마일(148.2km), 평균 90.6마일(145.8km)를 찍었다.&nbsp;불과 2년전 메이저리그 풀타임 선발 11승 투수이다. 구속이 떨어졌지만 포심과 함께 커터를 많이 던지는 스타일이다.&nbsp;변화구는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제구가 뒷받침이 된다면&nbsp;KBO리그에서 통할 투수로 기대하고 영입했다.&nbsp;&nbsp;KIA는 7월말까지 트레이드를 포기하고&nbsp;대신 라우어를 선택했다. 우승 청부사로 활약할 것인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sunny@osen.co.kr<img src="/data/image/img/GY2dZHzjrOZXW40Ok37q.jpg"> 라우어./KIA 타이거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