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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한 놈, 앞으로 나와라"…이치로 만장일치 HOF 입성 실패 후폭풍, '이탈표 1명' 범인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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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Lv.18

조회:17 | 2025-01-22 15:09

<img src="/data/image/img/LtvWFqF8RN0wpXvXyGM7.jpeg"></br>  MLB.com 공식 SNS[OSEN=조형래 기자] 모두가 같은 생각은 아니었다. 이치로 스즈키는 아시아 선수 최초 명예의 전단 헌액이라는 쾌거를 이룩했지만, &lsquo;야수 최초&rsquo; 만장일치 입성이라는 대업에는 실패했다.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22일(이하 한국시간), 2025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되는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치로와 투수 C.C. 사바시아, 빌리 와그너까지 총 3명이 2025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고 발표했다.&nbsp;이치로는 394명의 투표인단 중 393명에게 표를 얻었다. 득표율 99.75%라는 역사적인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만장일치 입성에는 실패했다. 현재 만장일치 입성 선수는 통산 최다 세이브(652세이브) 기록 보유자인 마리아노 리베라(2019년)가 유일하다.&nbsp;야수는 아직까지 한 명도 없었고 이치로가 최초의 대업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명예의 전당 후보에 오르려면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 이상 활약하고 현역에서 은퇴한 뒤 5년이 지나야 한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회원이 참가하는 투표에서 75% 이상을 득표해야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다. 후보 자격을 취득한 10년 간 유지할 수 있고 5% 미만의 득표율을 얻을 경우 후보 자격이 박탈된다.&nbsp;</br><img src="/data/image/img/1mics42IoHG2Pfm0bKZI.jpeg"></br>  시애틀 매리너스 SNS이치로는 지난 2019년 은퇴했고 5년이 지나면서 올해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을 얻었다. 이치로가 이룩한 역사는 대단하다. 아시아 야수로서 최초의 성공사례였다. 이치로가 미국을 점령하면서 다른 일본 선수와 한국 등 아시아 타자들의 진출 러시가 이뤄졌다.이치로는 일본프로야구에서 통산 951경기 타율 3할5푼3리(3619타수 1278안타) 118홈런 529타점 658득점 199도루 OPS .943을 기록하며 일본을 평정한 뒤 2001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이치로는 2001년 데뷔 시즌부터 절정의 가까운 컨택 능력을 과시하면서 메이저리그를 점령해 나갔다.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157경기 타율 3할5푼(692타수 242안타) 8홈런 69타점 127득점 56도루 OPS .838의 성적을 남기면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수상했고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 올스타 등 개인이 수상할 수 있는 대부분의 타이틀을 동시에 획득했다. 이후 2004년에는 단일시즌 최다안타 신기록(262안타)를 세웠다.&nbsp;메이저리그 통산 2653경기 타율 3할1푼1리(9934타수 3089안타) 117홈런 780타점 1420득점 509도루 출루율 .355, 장타율 .402, OPS .757의 성적을 남겼다. 미일 통산 4367안타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을 2차례(2001, 2004년), 실버슬러거는 3차례(2001년, 2007년, 2009년) 받았다. 데뷔 후 10년 연속 골드글러브, 올스타(2001~2010년)에 동시에 선정되는 화려한 커리어를 보냈다. 최다안타 타이틀도 7차례 수상했다.&nbsp;</br><img src="/data/image/img/dbyemp1nTBtdfkrY5bS6.jpg"></b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통산 타율 3할, 3000안타, 500도루라는 기록은 명예의 전당 입성의 &lsquo;프리패스&rsquo;와도 같았다. 후보 자격 첫 해 입성은 확실했다. 관건은 만장일치 여부였다.&nbsp;지난 21일 기준, 명예의 전당 투표권을 가진 기자들의 투표 결과를 모으는 &lsquo;BBHOF 트래커&rsquo;에 의하면, 투표 결과를 공개한 투표인단 100%가 이치로에게 투표를 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투표 결과를 공개하지 않은 투표인단 중 한 명이 이치로에게 투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역대 두 번째, &lsquo;야수 최초&rsquo; 만장일치 헌액 타이틀이 허무하게 사라져 버렸다. 016년 켄 그리피 주니어가 3표가 모자라 만장일치에 실패했고 2020년에는 데릭 지터가 단 한 표가 모자라 만장일치 입성에 무산된 바 있다.&nbsp;미국 현지에서도 이치로의 명예의 전당 만장일치 입성 실패를 아쉬워 하는 눈치다. 저명한 기자들이 이치로에게 표를 던지지 않은 1명의 투표권자를 향한 비난을 퍼부었다. &lsquo;뉴욕 포스트&rsquo;의 존 헤이먼은 SNS 계정에 &ldquo;이치로는 1표 차이로 만장일치를 놓쳤다. 앞으로 나와라, 멍청한 놈아(numbskull)&rdquo;이라고 비판했다.&nbsp;또한 &lsquo;ESPN&rsquo;의 저명 칼럼니스트 버스터 올니도 SNS 계정에 &ldquo;이치로와 사바시아, 와그너에게 축하를 보낸다. 다가올 여름 훌륭한 연설을 기대한다&rdquo;라면서 &ldquo;이치로에게 투표하지 않은 사람은 그 결정의 근거가 명확한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rsquo;라며 점잖은 어투로 이치로에게 표를 던지지 않은 논리적인 이유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lsquo;ESPN&rsquo;의 미식축구 해설자인 데이미언 우디도 SNS를 통해 &ldquo;이치로에게 투표하지 않은 멍청이는 누구냐&rdquo;라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br><img src="/data/image/img/4DbATyVjgNP2y9HnzH2V.jpg"></b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jhrae@osen.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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