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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경기 7승' 신한은행, 선수들 자신감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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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8 | 2025-01-22 12:52

<img src="/data/image/img/OpQVJE3SC0PbbbkMMfQR.jpg"></br>▲ &nbsp;타니무라는 WKBL에서 활약하는 8명의 아시아쿼터 중 유일한 센터 포지션의 선수다.ⓒ 한국여자농구연맹신한은행은 통산 7번의 챔프전 우승과 함께 프로 스포츠 최초로 '통합 6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던 WKBL의 최고 명문팀이었다. 전주원(우리은행 우리WON)과 정선민,하은주(KBS N 스포츠 해설위원), 최윤아, 강영숙 등이 활약하던 시절엔 리그에서 적수가 없다는 의미로 '레알 신한'이라는 별칭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2011-2012 시즌 마지막 우승을 끝으로 신한은행의 시대는 빠르게 저물었다.신한은행은 통합 6연패를 이끈 주역들이 이적 및 은퇴로 팀을 떠나면서 전력이 크게 약해졌다. 신한은행의 황금 시대에 등장한 마지막 에이스 김단비(우리은행)가 신한은행의 부활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제 아무리 김단비라 하더라도 혼자의 힘으로 신한은행을 다시 강 팀으로 만들기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프로 데뷔 후 15년 동안 신한은행에서 활약한 김단비는 2022년5월 우리은행으로 이적했다.하지만 신한은행은 팀 전력의 절반을 차지하던 김단비가 떠난 후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김단비의 보상선수 김소니아가 역대 최초로 보상선수 득점왕(18.9점)을 차지하며 신한은행의 새로운 에이스로 급부상했고 한엄지(우리은행)의 보상선수 김진영 역시 높은 에너지 레벨을 과시했다. 그렇게 '보상선수 듀오'가 맹활약한 신한은행은 2022-2023 시즌 정규리그 4위(16승14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하지만 '언더독의 이변'은 오래 가지 않았다. 김소니아는 지난 시즌에도 16.5득점9.1리바운드 3점슛성공률 34.6%로 내외곽을 넘나들며 신한은행을 이끌었다. 하지만 2022-2023 시즌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김진영이 지난 시즌 7.7득점5.5리바운드 2점 야투율 35.2%로 부진한 것이 뼈 아팠다. 결국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 8승22패로 창단 후 두 번째로 낮은 승률(.266)을 기록하며 봄 농구 무대를 밟지 못했다.타니무라-최이샘 활약으로 3연승 질주    </br><img src="/data/image/img/xoXsKEuLgvkxxp4WmUFk.jpg"></br>▲ &nbsp;오랜 기간 부상으로 고전했던 최이샘은 최근 2경기에서 3점슛 6개를 성공시키며 신한은행의 연승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여자농구연맹신한은행은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에이스 김소니아가 BNK로 이적하는 악재가 발생했다. 하지만 신한은행도 에이스의 이탈을 넋 놓고 보고 있진 않았다. 신한은행은 FA시장에서 우리은행의 살림꾼 최이샘과 지난 시즌을 통해 잠재력이 폭발한 포인트가드 신이슬을 영입했다. 여기에 BNK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국가대표 가드 신지현을 데려왔고 아시아쿼터 1순위로는 185cm의 빅맨 타니무라 리카를 지명했다.하지만 신한은행은 정규시즌의 전초전이었던 박신자컵에서 1승3패로 부진했고 시즌 개막 후에도 11경기에서 2승9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최이샘은 시즌 개막 후 3경기 만에 무릎 부상을 당했고 신지현 역시 하나은행 시절의 '에이스 본능'을 발휘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구나단 감독마저 작년 11월 7일 건강문제로 일선에서 물러나며 이시준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하지만 최하위에 허덕이며 고전을 면치 못하던 신한은행은 3라운드부터 살아나기 시작했다. 전반기 마지막 2경기에서 난적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우리은행을 잡아낸 신한은행은 2025년에 열린 6경기에서 4승을 챙기면서 순위를 4위까지 끌어 올렸다. 여전히 9승12패로 5할 승률에 3경기가 부족하지만 5위 KB스타즈에게 1.5경기, 6위 하나은행에게 4경기 차이로 앞서며 단독 4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신한은행의 후반기 상승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는 역시 아시아쿼터 타니무라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 센터 타니무라는 이번 시즌 17경기에서 12.59득점6.82리바운드2.6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 18일 우리은행전에서는 21득점15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무릎 부상에서 돌아온 최이샘 역시 3연승 기간 동안 3점슛 6개를 포함해 10.67득점5.67리바운드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신한은행은 21일 현재 선두 BNK를 2경기 차이로 쫓고 있는 3위 삼성생명과의 상대전적에서 3승1패로 우위에 있다. 또한 원정에서 2승8패로 크게 부진한 반면에 안방인 인천 도원체육관에서는 7승4패(승률 .636)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 7승을 따내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최고조에 올라있다. 시즌 후반 여자농구 팬들이 신한은행의 경기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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