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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입학 앞둔 에이스 투수의 안타까운 사연, 마운드서 다시 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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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0 | 2025-01-22 13:05

<img src="/data/image/img/xKTnpoYH8qDd8IdVNCh0.jpg"></br>▲ 상인천중학교 시절의 이광빈&nbsp;현재 이광빈군은 백혈병이 발견되어 투병중이다ⓒ 제물포고 이창욱 코치열심히 하면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았다. 아버지를 따라 프로야구 선수를 꿈꾸는 기대주는 마운드에서 힘껏 공을 던졌다.이광빈(16)군은 상인천중학교 시절, 팀을 이끌었던 에이스였다. 특히, 중학 레벨에서는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촉망받는 기대주였다. 인천 지역에서는 탈삼진율 9.33, 피안타율 0.133를 기록, 인천 3학교는 물론 인근 지역 고등학교 야구부에서 탐을 낼 만한 실력을 갖추기도 했다.갑작스레 찾아온 비보이러한 활약에는 SK 와이번스(SSG 랜더스 전신)에서 프로야구 선수로 활약했던 아버지 이창욱(41) 코치의 영향이 컸다. 아버지가 코치로 재직 중인 인천 제물포고에 진학하는 것은 당연한 순서였다. 남은 것은 고교에서 한솥밥을 먹은 부자(父子)가 그라운드에서 멋진 모습을 보이는 일뿐이었다.그랬던 이광빈군에게 비보가 찾아온 것은 지난해 말이었다. 지난해 12월, 훈련 도중 몸에 이상을 느낀 게 발단이었다. 이후 인천광역시 야구협회를 비롯하여 제물포고 야구부 학부모 게시판 등을 통하여 전달된 것은 이광빈군의 백혈병 소식이었다. 갑작스럽게 전달된 소식에 모든 이들이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자체적인 모금 운동을 시행했다. 그 사이에 이광빈군은 인천을 잠시 떠나 서울 성모병원 입원을 결정했다. 조금 더 큰 병원에서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였다.아버지 이창욱 코치는 남아있는 제자들을 위해 전지훈련지에 남아있어야 했다. 이 코치는 "아픈 아들 곁에 있어 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하다"라면서도 현재 제주도 전지훈련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이광빈군의 면회는 제한된 상태다. 그러나 그가 다시 일어나 언제 그랬냐는 듯 씩씩하게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날이 오기만을 모두가 한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 암투병을 이겨내고 당당히 프로에 입성했던 노시훈(前 NC)선수와 같은 사례도 있었던 만큼, 이광빈군 역시 당당하게 마운드에 돌아올 수 있으리라 믿는다. 이광빈 군과 관련한 후원은 인천광역시 야구협회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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