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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9G 만에 첫 KS 진출이라니…손아섭은 얼마나 부러울까, 그 뒤로 롯데-한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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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8 | 2024-10-20 10:56

<img src="/data/image/img/cIjXlNnl3G3M99cKLtG1.jpg"></br>  롯데 시절 강민호와 손아섭. 2016.02.22 /OSEN DB</br><img src="/data/image/img/jSBxv7Vn4z3AeWKZoSJk.jpg"></br>  [OSEN=잠실,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160;삼성 라이온즈가&#160;LG 트윈스를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160;9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LG 오스틴을 삼진으로 이끌며 승리를 확정지은 삼성 포수 강민호가 환호하고 있다. 2024.10.19 / dreamer@osen.co.kr[OSEN=이상학 기자] 무려 2369경기 만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KS) 무대를 밟는다.프로야구 삼성 포수 강민호(39)가 21번째 시즌에 생애 첫 KS 진출 감격을 누렸다. 지난해 KS 진출에 1승이 모자랐던 NC 손아섭(36)이 누구보다 강민호를 부러워할&nbsp;것 같다.&nbsp;강민호는 지난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4차전에서 8회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삼성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LG를 꺾은 삼성은 2015년 이후 9년 만에 KS 진출에 성공했다.&nbsp;강민호에겐 첫 KS 감격이었다. 2004년 롯데에 입단한 뒤 빠르게 주전 포수로 자리잡아 골든글러브만 6번 받은 강민호는&nbsp;국가대표로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고, FA 계약도 3번이나 하며 롱런했지만 딱 하나 이루지 못한 게 KS 우승이었다. 우승은커녕 KS 무대도 밟지 못했다. 지난해까지 롯데에서 5번, 삼성에서 1번으로 총 6번&nbsp;가을야구를 나갔지만 KS는 허락되지 않았다.&nbsp;올해 KBO리그 통산 최다 경기 출장 선수로 등극한 강민호는 21시즌 동안 2369경기를 뛰었다. KS 경험이 없는 선수 중 최다 경기 기록이기도 했다. 오래 묵은 한이었지만 39살이 된 올해 마침내 KS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다.&nbsp;강민호가 한을 풀면서&nbsp;KS 경험이 없는 선수 중 최다 출장 기록은 손아섭에게 넘어갔다. 2007년 롯데에 입단한 손아섭은 올해까지 18년 통산 2058경기 출장했다. 통산 최다 2511안타를 기록하며 살아있는 레전드 반열에 올라섰지만 아직도&nbsp;KS 경험이 없다. 롯데에서 6번, NC에서 1번으로 총 7번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KS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 PO에서 2연승 후 3연패 역스윕을 당하며&nbsp;KS 진출이 좌절된 게 아쉬웠다.&nbsp;</br><img src="/data/image/img/8bYx31YhQMEcwJCNt352.jpg"></br>  [OSEN=잠실, 이대선 기자] 8회초 무사에서 삼성 강민호가 좌중월 솔로 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4.10.19 / sunday@osen.co.kr</br><img src="/data/image/img/dwL0XS8gAiiF8iUI3DT7.jpg"></br>  [OSEN=이대선 기자] NC 손아섭. 2024.06.20 /sunday@osen.co.kr손아섭 다음으로는 롯데 전준우(38)로 16시즌 통산 1725경기를 뛰었다. 2008년 롯데에 입단한 뒤 지금까지 원클럽맨으로 뛰면서 6번의 가을야구를 경험했지만 KS와&nbsp;인연이 없다.&nbsp;전준우에 이어 같은 팀 정훈(37)이 1399경기로 뒤를 잇고 있다. 2006년 현대에 육성선수로 입단했으나 방출된 정훈은 2010년 롯데 육성선수로 1군에 데뷔한 뒤 올해까지 15시즌을 달려왔다.&nbsp;강민호, 손아섭, 전준우, 정훈은 모두 롯데 출신이거나 지금도 롯데 소속 선수들이다. 롯데는 1999년을 끝으로 25년째 KS에 진출하지 못했다. 암흑기가 길어지면서 롯데에서 전성기를 보낸 선수들도 KS와 유독 인연이 없었다.&nbsp;</br><img src="/data/image/img/SeUXJZtvmN7X58995q0s.jpg"></br>  [OSEN=이석우 기자] 롯데 정훈, 전준우. 2024.04.25 / foto0307@osen.co.kr</br><img src="/data/image/img/AZjD3mT4mDDo9pif9SiR.jpg"></br>  [OSEN=이석우 기자] 한화 채은성, 롯데 유강남. 2023.03.25 / foto0307@osen.co.kr롯데가 아닌 선수 중에선 한화 채은성(34)이 1267경기로 KS 미출전 선수 중 가장 많이 뛰었다. 2009년 육성선수로 LG에 입단해 2014년 1군&nbsp;데뷔한 채은성은 2022년 시즌 후 한화로 FA 이적했다. LG에서 6번의 가을야구를 뛰었지만 KS는 못 해봤다. 한화로 팀을 옮긴 지난해, LG가 29년 만에 KS 우승의 한을 푸는 걸 멀리서 지켜봤다.&nbsp;채은성과 비슷한 시기에 FA로 팀을 옮긴 롯데 유강남(32)도 그 뒤를 이으며 같은 처지에 있다. 2011년 LG에 입단한 유강남은 12시즌 통산 1208경기를 뛰었다. LG에서 5번의 가을야구를 했지만 KS까지&nbsp;못 갔고, 롯데로 이적한 뒤 LG의 KS 우승을 바라만 봐야 했다.&nbsp;손아섭, 전준우, 정훈, 채은성, 유강남에 이어 KS 미출전 현역 중 1000경기 이상 출장한 선수로는 롯데 오선진(1135경기), KIA 고종욱(1060경기)이 있다.&nbsp;한편 통산 1000경기 넘게 뛰었지만 KS 무대를 한 번도 밟아보지 못 하고&nbsp;은퇴한 선수로는 이대호(전 롯데&middot;1971경기), 이대형(전 LG-KIA-KT&middot;1603경기), 박기혁(전 롯데-KT&middot;1444경기), 최태원(전 쌍방울-SK&middot;1284경기), 김경언(전 KIA-한화&middot;1183경기), 최진행(전 한화&middot;1104경기), 송광민(전 한화&middot;1060경기), 조성환(전 롯데&middot;1032경기), 문규현(전 롯데&middot;1025경기), 박노준(전 OB-해태-쌍방울&middot;1018경기), 손주인(전 LG-삼성&middot;1007경기), 이우민(전 롯데&middot;1003경기) 등 12명이 있다.롯데에서 뛴 선수가&nbsp;5명으로 가장 많고, 한화가 3명으로 그 다음. 두 팀의 암흑기가 얼마나 오래됐는지 보여주는 기록이다.&nbsp;</br><img src="/data/image/img/2hHeP0XYIjzqDI0VJtVw.jpg"></br>  [OSEN=김성락 기자] 롯데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서며 삼성 포수 강민호와 포옹을 하고 있다. 2022.09.09 /ksl0919@osen.co.kr</br><img src="/data/image/img/FQeFUEMztn4iucj7LPsq.jpg"></br>  [OSEN=지형준 기자] 준PO 4차전 4회초 무사에서 롯데 손아섭(오른쪽)이 선제 솔로포를 날리고 이대호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7.10.13 /jpnews@osen.co.kr /waw@osen.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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