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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결번 예약' 양현종 "선동열·이종범 선배 옆 기분 좋아"…이범호도 "양현종 아니면 어색"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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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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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7 | 2025-01-20 08:46

<img src="/data/image/img/iyd7h501sVOyTgrzsEKk.jpg"></br>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과 투수 양현종. 사진┃KIA 타이거즈[STN뉴스] 이형주 기자 = 사실상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영구결번을 예약한 투수 양현종(36)이 또 한 번 극찬을 받았다.&#160;2007년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160;2021년을 제외하고 올해까지 KIA에서만 뛰고 있는 원클럽맨이다. 양현종은 KBO리그에서 통산 513경기 179승 118패 평균자책점 3.83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로 활약한 양현종은 통산 탈삼진 1위(2076개), 이닝 2위(2503⅔이닝), 다승 2위(1위-210승 송진우)에 올라있다.올 시즌만 봐도 부상이 많았던 KIA 선발진을 꿋꿋이 지키며 29경기 171⅓이닝을 소화하며 11승 5패 평균자책점 4.10을 작성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5차전은 좋지 못했지만 2차전 5⅓이닝 8피안타 5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해 우승에 기여했다.&#160;이번 우승을 포함 해태에서 모기업이 KIA로 바뀐 뒤 타이거즈가 이뤄낸 2009년, 2017년, 2024년 모든 우승에 함께 했던 양현종인 셈이다. 정규시즌, 포스트시즌을 가리지 않는 양현종은 국가대표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선후배, 동기를 두루 챙기는 모습으로 제13대 야구 선수협회장으로도 선출됐다. 안팎으로 완벽에 가까운 그는 KIA 영구결번이 확실시 된다.KIA의 영구 결번은 기준이 높기로 유명하다. 팬들이 영구결번을 간절히 원하는 이강철(현 KT 위즈 감독) 투수 등도 되지 않았을 정도다. 현재 영구 결번은 18번의 투수 선동열, 7번의 야수 이종범이 전부다. 양현종이 달고 있는 54번은 이 뒤를 이을 것이 유력하다.</br><img src="/data/image/img/c4y9WaVH78J3gFw2k6At.png"></br>KIA 타이거즈 영구 결번인 선동열(좌측), 이종범(우측)과 영구 결번이 확실시 되는 양현종(중앙). 사진┃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유튜브양현종은 이범호 감독, 주장 나성범과 함께 지난 17일 방영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게스트로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였다.양현종은 신인 시절 미미하다는 평가를 뒤집고 큰 투수로 성장한 배경에 대해 "나는 솔직히 누구보다도 노력을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일본에 계신 칸베 토시오 코치님, 현재 KT 감독님이신 당시 이강철 코치님이 두 분 투수 코치님들이셨는데. (같이 노력했다.) 또 나는 모든 호텔의 옥상을 올라가 봤다. 시합 후 옥상에 올라가 섀도우 피칭(투구 폼 연습)을 했다. 원정만 가면 세탁소 아저씨께서 제 유니폼을 기다리고 계셨다. 그래서 죄송해서 빨리 벗어드리곤 했다. 그렇게 1년, 2년이 지나고 내 폼이 완성된 순간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말했다.&#160;영구 결번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양현종은 "내 목표이기도 하고, 팬 분들이 우리 팀 영구결번은 7번과 18번이 있는데, 그 옆에 54번이 희미하게 적혀져 있다고 해주신다. 그 말이 기분이 좋다"라고 솔직히 표현하며 의지를 드러냈다.그러자 이범호 감독이 "(양)현종이 성적 아니면 그 옆에 가는 것이 부끄러울 것이다(그만큼 뛰어나다). 선동열 선배과 이종범 선배 옆에 (양현종의 번호가 아닌) 다른 번호가 있으면 어색할 것 같다(그만큼 영구결번이 확실시된다)"라며 극찬을 덧붙였다.</br><img src="/data/image/img/ItfuEjbG3AxUOsd77XdS.jpg"></br>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1회초 KIA 선발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STN뉴스=이형주 기자</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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