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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공방 끝 배드민턴협회장 선거 재개..."김택규 회장 '4번' 달고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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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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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2 | 2025-01-20 04:55

<img src="/data/image/img/POxLBCX9C8zpSbGozo5p.png"></br>대한배드민턴협회장. 사진[연합뉴스]  법적 공방으로 중단됐던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가 오는 23일 재개된다.      후보 자격을 회복한 김택규 현 회장이 4번 기호를 받고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4파전 구도가 완성됐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19일 선거운영위원회 제4차 회의를 통해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회장 선거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협회는 김택규 회장에게 4~10번 중 선택권을 부여했고, 김 회장은 4번을 선택했다.     이번 선거는 당초 16일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김택규 회장의 후보 자격을 둘러싼 법적 공방으로 연기됐다. 선거운영위원회가 김 회장의 입후보를 불허했으나, 법원이 절차적 하자를 지적하며 후보 자격을 임시 인정하면서 선거 일정이 미뤄진 것이다.     특히 기존 선거운영위원회의 구성에서 중대한 문제점이 발견됐다. 위원장을 포함해 7명의 위원 중 3명이 정당 당원으로 확인됐는데, 협회 선거관리 규정에서 금지하고 있는 사항이었다. 이러한 절차적 하자를 근거로 법원은 김 회장의 후보자 자격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선거인단 구성과 관련해서는 기존 추첨으로 확정된 명단을 원칙적으로 유지하되, 새로운 선거일 기준으로 자격이 상실되는 인원은 제외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선거 장소를 비롯한 세부 사항은 20일 열리는 임시 대의원 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택규 회장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불만과 수용의 의사를 동시에 표명했다. 그는 "지난 9일부터 선거운동을 시작한 다른 후보들에 비해 매우 불공정한 결정"이라며 "다시 한번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한민국 배드민턴과 선수, 지도자, 동호인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더 이상의 법적 분쟁은 피해야 한다"며 선거 참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21년 1월 제31대 배드민턴협회장으로 당선됐던 김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현재 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에는 김택규 현 회장을 포함해 최승탁 전 대구배드민턴협회장(태성산업 대표), 전경훈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열정코리아 대표이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김동문 원광대 교수 등 4명이 후보로 등록한 상태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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