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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이닝·10승’ 달성한 적이 한 번도 없는데···예상 성적에 드러난 MLB의 기대감 ‘10승·ERA 3.30·179K·QS 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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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Lv.18

조회:22 | 2025-01-20 02:56

<img src="/data/image/img/y2cPvDsrob0V74VibrtC.jpg"></br>사사키 로키. 게티이미지코리아프로 데뷔 후 단 한 번도 10승은 커녕 규정이닝을 소화한 적도 없다. 그럼에도 사사키 로키(LA 다저스)를 향한 기대감은 크기만 하다. 당장 예상 성적만 봐도 그렇다.사사키는 지난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무척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나중에 야구 일생을 마치고 돌아봤을 때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입단 기자회견에서는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싶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사사키는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 소속으로 2022년 일본 역대 최연소인 20세157일로 퍼펙트게임을 달성하는 등 일찌감치 기량을 뽐냈다. 그의 최고 구속인 165&#13214;는 NPB 최고 구속 기록이기도 하다.사사키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지바 롯데 구단의 허락을 받고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MLB)의 문을 두드렸다.</br><img src="/data/image/img/p7u4gRwRQQx7UqWGyClg.png"></br></br><img src="/data/image/img/6v4ndWZKLg1IQO5LkgYf.png"></br>사사키 로키 인스타그램 캡처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효과로 일본인 선수에 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에서 사사키가 시장에 등장하자 MLB 구단들은 그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했다. 게다가 만 25세 이하인 사사키는 미일 프로야구 협정에 따라 일반 자유계약선수(FA)가 아닌 국제 아마추어 선수로 분류돼 영입에 큰돈이 들지도 않는다.각 팀의 국제 영입 한도액은 최소 515만달러(약 76억원)에서 최대 756만달러(약 111억원) 수준이며, 사사키가 받을 수 있는 연봉도 76만달러(약 11억원)로 제한된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사사키가 받기로 한 계약금은 650만달러(약 95억원)이며, 지바 롯데 구단은 그 25%인 162만5000달러(약 24억원)를 보상금으로 받는다.사사키는 2년 뒤 빅리그에 진출했다면 FA 신분으로 분류돼 지난해 겨울 12년 총액 3억2500만달러(약 4740억원)에 다저스와 계약한 야마모토 요시노부처럼 거액의 계약을 노릴 수 있었다.하지만 사사키는 조금이라도 일찍 MLB에 도전해 기량을 키우는 길을 선택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다저스는 현재 국제 영입 한도액이 514만6200달러만 남았다. 따라서 사사키에게 계약금 650만달러를 지급하려면 추가로 선수를 트레이드해 한도액을 증액해야 한다.</br><img src="/data/image/img/My76mvjPRoakP3ba6NvX.png"></br>사사키 로키. 지바 롯데 SNS사사키를 보는 시선에는 우려도 분명히 있다. 사사키는 프로 데뷔 후 규정이닝을 소화한 시즌이 단 한 번도 없다. 잦은 부상과 관리에 폭발적인 구위에도 불구하고 내구성에 의심을 받아왔다. 하지만 MLB 구단달은 오히려 사사키가 어린 나이에 많은 공을 던지지 않은 것이 오히려 선수 보호 측면에서 도움이 됐다는 분석도 하고 있다. 그렇지 않았다면 사사키 영입전에 이렇게 많은 팀들이 참가했을리가 없다.실제로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의 성적 예측 프로그램 중 하나인 스티머에 따르면 2025년 사사키의 예상 성적은 24경기 10승6패 평균자책점 3.30이다. 139이닝을 소화하며 14번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와 함께 179개의 삼진을 잡아내 9이닝 평균 탈삼진이 11.61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이는 사사키에 대한 평가가 그만큼 좋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부상같은 돌발 변수를 뺀다면, 사사키의 폭발적인 구위가 MLB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린 것이다.</br><img src="/data/image/img/Xv6ht2sJUgl61tNslsW7.jpg"></br>사사키 로키.  연합뉴스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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