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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중요한 시기에…죄송하다" 35세 ML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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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1 | 2024-10-06 13:01

<img src="/data/image/img/FkUAyeWwxHRTSB4JgVSv.jpg"></br>  [OSEN=이대선 기자] 요미우리 스가노 토모유키. 2023.03.04 /sunday@osen.co.kr</br><img src="/data/image/img/yLE8HYXf1qKJuG8zaTtx.jpg"></br>  [사진] 일본대표팀 시절 스가노 토모유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이상학 기자]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우완 에이스 스가노 토모유키(35)가 내년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다.&nbsp;미국 &lsquo;ESPN&rsquo;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lsquo;일본프로야구에서 가장 성공한 투수 중 한 명인 스가노가 올 겨울 국제 FA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예정이다&rsquo;고 전했다. 4년 전인 2020년 시즌 후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렸지만 고심 끝에 일본에 남은 바 있다.&nbsp;당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오퍼를&nbsp;했지만 스가노는 코로나19 문제 등을 이유로 일본 잔류를 택했다.&nbsp;일본프로야구 역대 최고 연봉 8억엔에 계약하며 요미우리에서 4년을 더 뛴 스가노는 35세의 늦은 나이지만 포스팅 대신 FA 자격으로 재도전에 나선다.&nbsp;2021~2023년 3년간 성적이 아쉬웠던 스가노는 올해 다시 좋을 때 폼을 찾았다. 24경기에서 156⅔이닝을 던지며 15승3패 평균자책점 1.67 탈삼진 111개 승률 8할3푼3리로 활약했다. 센트럴리그 다승&middot;승률 1위, 평균자책점 2위, 이닝 5위, 탈삼진 10위로 부활하며 요미우리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nbsp;ESPN 보도로 스가노의 메이저리그 도전 소식이 먼저 알려졌다. &lsquo;스포츠호치&rsquo;를 비롯해 일본 언론에 따르면 스가노는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요미우리 팀 훈련을&nbsp;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nbsp;&ldquo;해외에서 뛰고 싶다는 내 생각을 구단에 전달했다&rdquo;며&nbsp;&ldquo;요미우리에서 뛰는 것도 물론 좋지만 2020년 시즌 후 메이저리그 가지 못한 것이 마음속에 계속 있었다&rdquo;고 말했다. 35세 늦은 나이가 됐지만 4년 전 이루지 못한 메이저리그&nbsp;꿈을&nbsp;이루겠다는 의지를 표한 것이다.다만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자신의 거취가 갑자기 주목받는&nbsp;것에 스가노는 조심스러워했다. 그는 &ldquo;이런 중요한 시기에 보도가 나와 죄송하다. 오늘 이후 이 건에 대해선 묻지 말아 달라. 시즌이 끝나면 다시 내 입으로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지금은 팀이 최고가 되는 것밖에 생각하지 않는다. 클라이막스 시리즈에서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rdquo;고 말했다.&nbsp;요시무라 사다아키 요미우리 편성본부장은 &ldquo;올해 스가노는 팀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시즌이 끝난 뒤 논의할 부분이지만 스가노 의사를 존중해주고 싶다&rdquo;고 힘을 실어줬다.&nbsp;아베 신노스케 요미우리 감독도 &ldquo;끝까지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 감독이 아니라면 한 명의 야구인으로서 응원하고 싶다. 일본시리즈에서 우승하고 멋지게 가라는 말을 하고 싶다&rdquo;며 유종의 미를 거두길 바랐다.&nbsp;</br><img src="/data/image/img/uCEVhiOJIVFrSmsnGKmG.jpg"></br>  [OSEN=최규한 기자] 요미우리 스가노 토모유키와 현역 시절 아베 신노스케 감독. 2014.03.28 /dreamer@osen.co.kr</br><img src="/data/image/img/l13XwXpfcNoDJxPeTJQT.jpg"></br>  [OSEN=최규한 기자] 요미우리 스가노 토모유키. 2014.03.28 /dreamer@osen.co.kr2012년 드래프트 1순위로 요미우리에 입단한 스가노는 2013년 데뷔 후 올해까지 한 팀에서만 뛰고 있다. 12시즌 통산 성적은 276경기(1857이닝) 136승74패 평균자책점 2.43 탈삼진 1585개. 9번의 두 자릿수 승수 시즌을 보내며 꾸준함을 보였고, 2017~2018년 2년 연속 사와무라상으로 강렬한 임팩트도 남겼다. 전성기 시절 최고 시속 155km 강속구를 뿌린 스가노는&nbsp;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와 제구력이 강점인 투수다. 통산 22번의 완봉승, 42번의 완투로 스태미너도 좋다.&nbsp;ESPN은 &lsquo;스가노는 올 시즌 2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67을 기록하며 부활의 시즌을 보냈다.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2마일(148.1km)로 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터, 스플리터, 커브를 던질 수 있다. 6개 구종 모두 플러스 구종이다&rsquo;며 &lsquo;구속에서 부족한 부분을 커맨드와 투구 능력으로 보완했다. 올 시즌 156⅔이닝 동안 리그 절반 수준인 16개의 볼넷, 6개의 피홈런만 내주며 삼진 111개를 잡았다&rsquo;고 소개했다.&nbsp;올 겨울 메이저리그 FA 시장에 나올 선발투수로는 사이영상 출신 코빈 번스(볼티모어 오리올스), 블레이크 스넬(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을 비롯해 맥스 프리드(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잭 플래허티(LA 다저스),&nbsp;기쿠치 유세이(휴스턴 애스트로스), 루이스 세베리노(뉴욕 메츠), 닉 피베타(보스턴 레드삭스), 네이선 이볼디(텍사스 레인저스) 등이 있다. 최고 시속 165km를 뿌린 일본의 &lsquo;23세 괴물&rsquo;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 마린스)도 올 겨울 메이저리그 도전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35세의 베테랑 스가노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br><img src="/data/image/img/0ndN8P1OcUH5Qgjfj70i.jpg"></br>  [OSEN=이대선 기자] 요미우리 스가노 토모유키. 2023.03.04 /sunday@osen.co.kr</br><img src="/data/image/img/XJnF40ZANDipX0XbjbNt.jpg"></br>  [사진] 일본대표팀 시절 스가노 토모유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waw@osen.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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