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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감독의 의지, 김호령 빠지고 스캠 발탁...잊혀진 '제2의 이승엽', 올해는 포텐 터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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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0 | 2025-01-17 22:17

<img src="/data/image/img/JL77hFjsSPUkDKaauA2q.png"></br>  KIA 김석환./OSEN DB[OSEN=이선호 기자] 이번에는 기회를 잡을까?&nbsp;KIA 타이거즈가 오는 25일부터 3월 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위치한 그레이트 파크 베이스볼 컴플렉스(Great Park baseball Complex)와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펼친다. 2024시즌 7년 만의 통합 우승에 이어 2연패를 목표로 뜨거운&nbsp;담금질에 들어간다.&nbsp;&nbsp;어바인에서는 연습경기 없이 체력과 기술 위주의 훈련을 펼이고&nbsp;오키나와에서는 다섯 번의 실전을 갖는다. 스프링캠프에는 선수 38명의 선수들이&nbsp;참가한다. 투수 18명, 포수 3명, 내야수 10명, 외야수 7명으로 구성됐다. 2025년 신인 가운데에서는 1라운드 지명을 받은 투수 김태형이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참가선수 명단에&nbsp;눈길을 모으는 선수 또 한 명이 있다. 외야수 김석환이 포함된 것이다. 작년 1군 출전 기록이 없다. 퓨처스리그에서도 49경기 148타석 소화에 그쳤다. 타율 2할3푼 5홈런 25타점 OPS(장타율+출루율) .725에 그쳤다. 작년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 이어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넣었다.&nbsp;</br><img src="/data/image/img/iSHPE2mnUx6t470Z5HPP.png"></br>  KIA 김석환./OSEN DB김석환은 한 때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선수이다. 2021년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해 퓨처스리그를 폭격했으나 맷 윌리엄스 감독이 1군에 부르지 않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시즌 막판에 콜업을 받아 홈런 등 장타를 터트리며 존재를 알렸다.&nbsp;2022시즌 시범경기 활약으로 제2의 이승엽이라는 평가를 받았다.&nbsp;김종국 감독이 전격 발탁해 신인 김도영(3루수)과 함께 파격적으로 개막전 좌익수로 출전했다.&nbsp;결국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1군에 살아남지 못했다. 107타석 타율 1할4푼9리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다. 2023시즌은 더 후퇴했다.&nbsp;12경기 21타석 타율 1할3푼에 그쳤다. 퓨처스리그에서는&nbsp;폭격수준의 타격을 자랑했지만 1군에 올라오면 이상하리만큼 기를 펴지 못했다. 급기야 2024시즌은 1군에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함께 주목을 받았던 김도영은 2024시즌 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발돋음했다. 그래서 더욱 김석환을 바라보는 눈길에는 아쉬움이 담길 수 밖에 없었다.&nbsp;어느새 올해 입단 9년차를 맞는 중견선수가 됐다. 입단 이후 타자로 뚜렷한 실적이 없어 구단이&nbsp;포기할 수 있었지만&nbsp;보류선수 명단에 넣었다.&nbsp;반드시 잠재력을 터트릴 것이라는 믿음이다.&nbsp;</br><img src="/data/image/img/8iFGQRvQMsys9eDqFETv.png"></br>  OSEN DBKIA는 올해&nbsp;41살이 되는 해결사 최형우, 나성범의 후계자가 필요하다.&nbsp;이범호 감독과 코치진이 김석환을 스프링캠프 명단에 넣은 이유이기도 하다. 이 감독은 캠프 참가 선수를 결정하면서 수비귀재 김호령과 대타 전문가 고종욱을 제외하고&nbsp;김석환을 선택했다.&nbsp;다시 한 번&nbsp;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는 의지가 읽히고 있다.&nbsp;&nbsp;&nbsp;더군다나 지난 3년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친 외야 주전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방출하면서 외야 자리가 하나 생겼다. 나성범,&nbsp;최원준,&nbsp;이우성, 이창진, 박정우가 올해 1군 외야자원이다. 김석환이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올해는 1군 기회가 많아질 수 있다. 과연 김석환이&nbsp;스프링캠프에서 유의미한 발전을 이룰 것인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nbsp;/sunny@osen.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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