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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미아 벗어났지만, 박건우 중견수 전향 젊은 거포 육성...'2년 3억 FA' 창단멤버, 1군 장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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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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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7 | 2025-01-17 19:55

<img src="/data/image/img/hFkeX1pSN8ofiRqHiTT0.jpg"></br>  OSEN DB</br><img src="/data/image/img/kyQ9e7m01rfwhMG3DKAS.jpg"></br>  NC 다이노스 제공[OSEN=조형래 기자] 기대치보다 못 미치는 금액이지만, FA 미아의 위기에서는 벗어났다. 하지만 FA 계약을 해도 당장 1군 자리를 장담할 수 없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내야수 김성욱(31)에게는 또 다시 생존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FA 미계약 3인방 중 한 명인 외야수 김성욱은 지난 16일 원 소속구단 NC와 계약기간 2년에 총액 3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5000만원에 총 연봉 2억원, 옵션 총액 5000만원의 조건이다.임선남&nbsp;NC&nbsp;단장은&nbsp;&ldquo;구단의 창단 멤버이자 프랜차이즈 선수인 김성욱 선수와 계속해서 함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nbsp;김성욱 선수의 합류로 장타력과 기동성을 갖춘 라인업을 운영 가능하게 되었다.&nbsp;김성욱 선수의 수비력,&nbsp;장타력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rdquo;라고 말했다.2012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32번으로 지명된 NC의 창단멤버다. 통산 962경기 출장해 타율&nbsp;2할3푼8리&nbsp;515안타 78홈런&nbsp;293타점 64도루 OPS .711의 성적을 남겼다.&nbsp;&nbsp;장타력과 강한 어깨, 빠른 발을 갖고 있는 재능으로 NC의 주전 외야수 한 자리를 차지하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성장이 더뎠고 1군 주전 멤버로 자리잡지 못했다. 지난해는 주전 중견수로 나서며 129경기 타율 2할4리(358타수 73안타) 17홈런 60타점 10도루 OPS .671의 기록을 남겼다.&nbsp;</br><img src="/data/image/img/MzxDjHP1K3Vg35IvusD9.jpg"></br>  OSEN DB지난해 중견수로 분류된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었고 홈런왕 맷 데이비슨(46홈런)에 이어 팀 내 홈런 2위였다.컨택 능력이 다소 떨어지지만 장타력을 갖췄고 준수한 수비 능력과 강한 어깨, 스피드까지 갖춘 우타 외야수는 분명 시장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지난해 연봉 9500만원으로 FA C등급이었다. 보상선수 출혈이 전혀 없는, 부담 없는 매물이었다. 김성욱을 원하는 구단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나 시장은 냉담했고 차가웠다. 김성욱은 시장을 둘러보려고 했지만 관심을 보이는 팀이 크지 않았다. 그저 관심 수준으로 구체적인 계약 제안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결국 원 소속구단 NC 잔류 말고는 선택지가 없었다. NC도 김성욱에 대한 기준을 정해놓고 협상했고 스프링캠프 시작 약 열흘 정도 앞둔 시점에서 가까스로 계약을 맺었다.</br><img src="/data/image/img/OGhBnHgSYGt8n7DPfkCY.jpg"></br>  OSEN DBFA 미아 위기에서 벗어난 김성욱이지만, 1군에서 출장한다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지난해 17홈런을 때려낸 중견수라는 타이틀이 있고 이호준 감독도 &ldquo;필요한 선수&rdquo;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최상의 전력을 만들고 현재 선수들의 구성을 극대화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이호준 감독은 최근 구단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소통 라이브 방송에서 &ldquo;박건우는 다음 시즌 중견수를 보게 될 것이다&rdquo;라고 말한 바 있다. 물론 현재 박건우의 나이는 35세. 좌우로 폭넓은 움직임을 가져가야 하는 중견수 포지션의 수비 특성상 풀타임 소화는 힘들지만, 기본적인 계획은 박건우가 선발 중견수다.&nbsp;박건우의 중견수 플랜을 뒷받침할 코너 외야수 자리에는 권희동 천재환 박시원 등이 있다. 천재환과 박시원 모두 중견수도 가능하다. 여기에 최근 지명타자 출장 빈도가 많았던 손아섭 역시 올해 몸 상태가 되는 한 기존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기 위해 외야수로 나서는 경기가 많아질 전망이다. 일단 현재 기존 자원들 만으로도 김성욱의 자리를 찾기 힘들다.</br><img src="/data/image/img/Xf2q3GWoDXHNmN4a0zj8.jpg"></br>  OSEN DB여기에 이호준 감독은 젊은 토종 거포들을 키우겠다고 단언했다. 이 감독은 한재환, 김범준, 송승환의 이름을 언급하며 이들을 벤치에서 파워를 더해줄 거포 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을 밝혔다. 이 중 김범준과 송승환은 외야수다. 장타력을 갖춘 우타 외야수. 김성욱과 포지션이 겹친다. 만약 이들이 이호준 감독의 기대대로 커준다면 벤치의 대타 자리도 위협받게 된다.그래도 창단멤버이자 지난해 팀 내 홈런 2위에 지난해&nbsp;외야에서 875⅓이닝을 소화했다. 우익수로 24경기 80이닝,&nbsp;중견수로 102경기 743이닝,&nbsp;좌익수로 18경기 52⅓이닝을 뛰었다. 3개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무엇보다 천재환 박시원 등 젊은 선수들보다는 경험이 많고 커리어를 갖춘 선수다. 어떻게든 김성욱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지만 장담은 할 수 없다. FA 미아 위기에서 벗어나도 경쟁을 펼쳐야 하고 입지를 다지는 것은 김성욱의 몫이 됐다.&nbsp;김성욱은 계약 후 구단을 통해&nbsp;&ldquo;NC와 계속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nbsp;계약까지 시간이 좀 걸렸지만&nbsp;FA&nbsp;신청 직후 구단에서 연락 주시고 이후 계속 소통하면서 조급하지 않게 협상에 임했다&rdquo;며 &ldquo;구단의 배려 덕분에 운동에 집중하며 시즌을 준비할 수 있었다.&nbsp;남은 기간 잘 준비해 팀에 도움될 수 있도록 하겠다&rdquo;라고 밝혔다. </br><img src="/data/image/img/njw8IYTQgPlRW8ldNS7m.jpg"></br>  OSEN DB/jhrae@osen.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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