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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XO] "한국 VS 몽골 교류전 만들어졌으면"...KXO 무대 점령한 몽골 유학생들

스포츠뉴스

Lv.18

조회:7 | 2024-08-05 06:07

<img src="/data/image/img/pb3gaxxPStrf4j0uUHYA.jpg">"한국과 몽골 팀을 위한 KXO 이벤트 대회가 열렸으면 좋겠다."3일 강원도 정선군에서 개최된 &#39;NH농협은행 2024 KXO 3x3 정선투어&#39;가 한국과 몽골의 국가대항전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증가한 몽골 유학생들의 KXO 진출이 이번 정선투어에서 정점을 찍었다.&#160;지난해부터 KXO투어에는 몽골, 중국 유학생들의 참가가 줄을 잇고 있다. 자국에서 3x3가 인기 종목인 두 나라 유학생들은 한국에 유학을 와 자체적으로 3x3를 즐기다 커뮤니티를 통해 KXO에 대한 입소문이 나며 부쩍 많은 팀들의 참가가 이어지고 있다.&#160;이번 정선투어 역시 RKDR, Devils, Mongolian GoMnG, SBTJ, TEAM MGL 등 5개 팀이 멀리 정선까지 찾아와 KXO투어에 참가했다. 중국 유학생들로 구성된 팀은 참가 접수가 조기 마감돼 이번 정선투어에는 참가하지 못했다.&#160;몽골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 활약하는 3x3 강국이다. 전문 3x3 선수들이 아닌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KXO 오픈대회에 나서는 몽골 유학생들의 실력 역시 우수하다.&#160;실제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몽골 5개 팀 중 RKDR이 조 1위로 U18부 8강에 진출했고, TEAM MGL 역시 U18부 8강에 이름을 올렸다.&#160;남자오픈부에서도 Devils, Mongolian GoMnG, SBTJ 3팀이 나란히 8강에 이름을 올리며 8강에서도 한국과 몽골의 경쟁 구도를 만들었다.&#160;<img src="/data/image/img/Ue4J6UE4vPQC1gUn5ut1.jpg">KXO투어뿐 아니라 몽골 팀을 꾸려 유소년 국제농구대회인 슈퍼컵에도 출전했던 RKDR 가르드(오금고 3)는 "이번에 나온 몽골 형들 중에는 작년까지 U18부에서 활약하다 올해 성인이 돼 남자오픈부에 출전한 형들도 있다. 그만큼 KXO와 국내 거주 몽골 유학생들과는 가깝다. 우리끼리 농구를 하다 KXO 참가 모집 공고가 뜨면 이런 대회가 있다고 이야길 나누며 정보를 공유하다 보니 점점 몽골 팀들의 참가가 늘어나는 것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160;현재 국내에서 직장 생활 중이라는 봄바야르는 "사실 이번에 출전한 몽골 팀들이 다 친분이 있진 않다. 우리만 해도 KXO SNS를 보고 계속 대회에 출전 중"이라고 말하며 "아무래도 몽골에선 3x3가 최고 인기 스포츠라 국내에 거주하는 몽골 친구들도 관심이 많다. 그리고 KXO 대회에 나온 친구들이 SNS에 KXO 소식을 올리기 때문에 그런 노출을 통해서도 KXO에 더 출전하려고 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160;국민대 어학당에서 유학 생활 중이라는 바트바야르는 "서울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4시간 정도 걸렸다. 멀긴 하지만 친구들이랑 한국을 여행하는 기분이라 즐겁다. KXO가 점점 출전하기 어려운 대회가 되고 있어 다음부턴 최대한 빨리 대회 신청을 할 생각이다"라며 열정을 불태웠다.&#160;몽골 유학생들 사이에서 색다른 아이디어도 나왔다. KXO에서 한국과 몽골 정예 팀을 선발해 한국-몽골 교류전을 열어줬으면 한다고.&#160;"몽골 커뮤니티에서 KXO와 3x3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다. 겨울은 비시즌이니깐 KXO에서 여유가 된다면 한국-몽골 대항전 같은 대회를 열어주시면 진짜 큰 관심을 받을 것 같다(웃음). 많은 한국 거주 몽골 친구들이 KXO와 3x3를 좋아하는 만큼 앞으로도 한국 3x3 동호인들과 KXO 코트에서 즐겁게 경쟁했으면 하는 바람이다."사진 = 김지용 기자&#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