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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이름이 뭐가 중요한가, 이렇게 좋은데…대전에 마침내 '꿈의 볼파크' 탄생했다, ML 뺨 치는 세계 최초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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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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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1 | 2025-01-16 08:36

<img src="/data/image/img/I9uVyi5SVHabQmPZevKw.jpg"></br>  [OSEN=이상학 기자] 대전 새 야구장이 공정률 95%로 3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waw@osen.co.kr</br><img src="/data/image/img/loVu8FAbloYqY4pJ405u.jpg"></br>  [OSEN=이상학 기자] 대전 새 야구장이 공정률 95%로 3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waw@osen.co.kr</br><img src="/data/image/img/VYDUcLkM5U3JCs7OfkHS.jpg"></br>  대전 새 야구장이 공정률 95%로 3월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OSEN=이상학 기자] 오는 3월 개장하는&nbsp;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대전 신구장이 명칭을 두고 지역 내&nbsp;논란이 뜨겁다. 2023년 11월 486억원을 지불하는 조건으로 대전광역시와 신구장 사용&middot;수익 계약을 체결하면서 네이밍라이츠(명명권)를 받은 한화는 &lsquo;한화생명볼파크&rsquo;로 구장명을&nbsp;결정했지만 대전시가&nbsp;&lsquo;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rsquo;로 해달라는 요청을 하면서 &lsquo;갑질&rsquo; 논란이 불거졌다. 지역 사회에선 대전이 빠진 것에 아쉬워하는 여론도 있지만 불필요한 소모전일 뿐이다. 기존 구장 이름도 대전이 붙지 않은 한화생명이글스파크였다.&nbsp;굳이 대전을 정식 명칭에 넣지 않아도 대전의 한화생명볼파크로 불리게 될 것이다.&nbsp;볼파크는 야구장을 뜻하는 단어로 국어사전에도 등록돼 있다.&nbsp;어떤 이름을 쓰든 가장 중요한 건 야구장 그 자체다. 2018년 7월26일 대전시가 신구장 추진 계획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nbsp;시작된 사업은 2019년 3월 대전 중구 부사동 한밭종합운동장으로 건립 부지를 선정한 뒤 2022년 1월 시공자 선정을 거쳐 같은 해 3월 착공에 들어갔다. 기존 한밭종합운동장을 철거하는 것부터 3년이 걸린 공사 기간 끝에&nbsp;현재 95% 공정률을&nbsp;보이고 있는 신구장은 마무리 단계에 있다. 한화 구단의 내부 인테리어 공사도 한창 진행 중이다.&nbsp;내달 시운전 및 준공을 마친&nbsp;뒤 3월6일 개장을 준비한다. 3월28일 KIA와 대전 홈 개막전이 공식 개장 경기인데 빠르면 시범경기 막판&nbsp;야구팬들에게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nbsp;국비 150억원, 시비 1438억원, 한화 486억원으로 총 사업비 2074억원을 들인 대전 신구장은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연면적 5만8405.56㎡ 규모로 지어졌다. 관중 수용 인원은 2만7명이며&nbsp;주차장은 지하 1220대, 지상 459대로 총 1679대의 공간이 마련돼 있다. 기존 야구장 외야 관중석도 주차 공간으로 추가 활용될 계획으로&nbsp;주차대수는 더 늘어날 예정.&nbsp;지상은 1층 매표소, 판매시설, 2층 방송중계실, 수익시설, 3층 VIP라운지, 스카이박스, 구단사무실, 4층 인피니티풀, 카라반존 등 다양한 시설로 구성되며 지하 1~2층은 선수단 클럽하우스와 식당, 실내연습장 등이 들어선다.&nbsp;외야 뒤쪽 거리에서&nbsp;그라운드 안이 훤히 보이는 신구장은 한눈에 담기 어려운 웅장함을 자랑한다. 올해 한화의 새 유니폼과 BI 색상에 들어간 네이비블루가 야구장 외관과 관중석을 채우며 튀지 않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구장 상징 오렌지색은 좌우에 우뚝 솟은 파울 폴대에 들어가 포인트로 활용됐다.&nbsp;오픈 콘코스 진입 구조로 된 구장 입구 안으로 들어서면 가운데 외야 너머로 식장산 능선이 보인다. 자연과 어우러진 경관에 대전시 관계자는 &ldquo;(지난해 9월말) 허구연 KBO 총재가 현장에 방문했을 때&nbsp;고층 건물이 더 들어서지 않고 식장산 뷰를 꼭 살렸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rdquo;고 떠올렸다.&nbsp;구장을 한 바퀴 쭉 돌아보면 어느 곳에서든 막힌 곳 없이 탁 트인 개방감으로 쾌적한 공간감을 선사한다. 그라운드를 지면보다 낮게 설계해 한 단 높은 관중석에서 야구가 잘 보이고, 이동에도 불편함이 없다. 계단 높이와&nbsp;경사가&nbsp;낮아 어린이나 노약자들이 안전하게 통행하기도 편하다.&nbsp;대전시 관계자는 &ldquo;관중석 간격도 기존 구장보다 앞뒤로 5cm, 좌우로 6cm 더 넓어졌다. 관중분들이 편하게 움직일 수 있다&rdquo;고 설명했다. 홈 친화적인 구장으로 1루측 내야 관중석이 3루측보다 1600석 더 많고, 응원단상 크기도 더 넓다. 대형 전광판 역시 1루에서 잘 보이는 좌측 외야에 설치됐다.&nbsp;</br><img src="/data/image/img/0ebB4fausquysfeLHoeC.jpg"></br>  [OSEN=이상학 기자] 대전 새 야구장 1루측 응원단상.  /waw@osen.co.kr</br><img src="/data/image/img/UTa4wHDBZBdgMcUKoRrF.jpg"></br>  [OSEN=이상학 기자] 대전 새 야구장은 좌석 간격도 넓어져 이동에 불편한이 없다. /waw@osen.co.kr</br><img src="/data/image/img/etlOuHdSCy0d919d0oE5.jpg"></br>  [OSEN=이상학 기자] 대전 새 야구장 1루측 관중석에선 좌측 대형 전광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waw@osen.co.kr</br><img src="/data/image/img/0oS7jLf6B4XrRgsG0YgF.jpg"></br>  [OSEN=이상학 기자] 대전 새 야구장 4층 3루측 끝에 자리한 인피니티 풀. /waw@osen.co.kr</br><img src="/data/image/img/b2fdBwklIwzs10mo8Ulx.jpg"></br>  [OSEN=이상학 기자] 대전 새 야구장이 공정률 95%로 3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우측 외야에서 바라본 3루측 관중석. /waw@osen.co.kr3루측에는 구단 상품 판매점을 비롯해 각종 시설 들어서는데 가장 높은 4층에는 신구장 &lsquo;핫플&rsquo;로 떠오를 인피니티 풀이 자리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도 없는 전 세계 최초 야구장 내 인피니티 풀로 수심이&nbsp;1.5m에 이른다. 야구장 꼭대기로 아파트 8층 높이에서 수영을 하며 그라운드를 내려다볼 수 있다. 그 옆에&nbsp;널찍한 공간은 카라반을 설치해&nbsp;캠핑존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구장 주변도&nbsp;산책로로 꾸며 곳곳에 조경수를 심었고, 어린이 놀이터가지&nbsp;있어 공원에 온 것 같다. 야구 경기가 있을 때뿐만 아니라 365일 시민들이 언제나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 도심 속 피크닉 공간으로 조성됐다.&nbsp;외부에서 바라볼 때는 2019년 개장한 창원NC파크와 비슷한 구조이지만 그라운드 안으로 내려가면 지금껏 볼 수 없었던 개성 넘치는 특색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같은 야구장인데도 위치에 따라 뷰가&nbsp;확&nbsp;다르다.국내 최초 비대형 오각형으로 된 외야는 홈에서 펜스까지 거리가 좌측 99m, 좌중간 115m, 중앙 122m, 우중간 112m, 우측 95m로 제각각 달라 예측 불허의&nbsp;다양한 플레이가 연출될 전망이다.&nbsp;우측 펜스가 짧은 대신 너비 32m, 높이 8m에 달하는 &lsquo;몬스터월&rsquo;은 보스턴 레드삭스 홈구장 펜웨이파크 명물 &lsquo;그린몬스터(11m)&rsquo; 연상시킨다. 가까이서 보면 워낙 높아 압도당하는 느낌이다. 몬스터월 표면은 미디어 글라스로 돼 있어 선수와 관중이 서로 볼 수 있는 투명 유리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미지 연출이 가능해&nbsp;3루측에서 볼 수 있는 보조 전광판&nbsp;기능까지 한다. 경기 정보를 제공하며 광고판으로도 활용된다.&nbsp;</br><img src="/data/image/img/W4JejQy5JQ9hshPjaLoc.jpg"></br>  [OSEN=이상학 기자] 대전 새 야구장 우측에 높이 8m 몬스터월이 설치됐다. 그 뒤쪽에 아시아 최초 복층 불펜도 있다. /waw@osen.co.kr</br><img src="/data/image/img/8Bue1Z14PamfK0Puxqlr.jpg"></br>  [OSEN=이상학 기자] 대전 새 야구장 좌측과 중앙 펜스는 규정상 최저 높이 2.4m로 낮다. /waw@osen.co.kr</br><img src="/data/image/img/GKMcEvr4gO6YPN6LbWCG.jpg"></br>  [OSEN=이상학 기자] 대전 새 야구장이 공정률 95%로 3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마운드에서 바라본 포수 뒤 백네트가 짧게 느껴진다. /waw@osen.co.kr몬스터월이 있는 우측을 빼고 나머지 펜스는 규정상 최저 높이인 2.4m로 대폭 낮췄다. 펜스 위 철망도 없어 좌익수나 중견수가 펜스 밖으로 넘어갈 홈런 타구를 낚아채는 다이내믹한 장면도 볼 수 있다. 수비가 좋기로 소문난 한화의 새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하이라이트 필름을 자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nbsp;몬스터월 뒤쪽에는 아시아 야구장 최초 복층 불펜도 있다. 1층은 홈팀 한화가 쓰고, 2층은 원정팀이 사용한다. 경기 중 서로 불펜에서 누가 몸을 푸는지 위아래로 확인할 수 있다. 홈과 원정 불펜투수가 동시에 몸을 푸는 모습도&nbsp;한눈에 볼 수 있다. 공간 효율성을 높여 불펜 내 선수들의 휴게 공간도 넓혔다. 불펜에서 마운드로 향하는 동선은 아래 쪽에 있는 한화가 짧아&nbsp;홈 어드밴티지로 작용한다.&nbsp;포수 뒤 백네트 공간이 짧고, 전체적으로 파울 지역이 좁아 타자가 유리할 것이란&nbsp;전망도 있다. 하지만 신구장 현장 방문을 통해 마운드에도 직접 섰던&nbsp;투수 김서현은 &ldquo;포수와 거리가 짧게 보이는 구조다. 힘을 많이 안 써도 구속이 잘 나올 것 같다&rdquo;고 기대했다. 홈플레이트와 백네트 사이 거리가 짧으면 심리적으로 투수들이 조금 더 집중하기 좋다.&nbsp;무엇보다 선수단을 위한&nbsp;내부 시설이 몰라보게 좋아졌다. 클럽하우스, 실내연습장, 웨이트장, 사우나 등 여러 공간이 크고 쾌적한 환경 속에 하나로 연결돼 동선도 편하게&nbsp;잘 짜여졌다. 경기 전후로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와 피로 회복에&nbsp;매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964년 개장해 지난해까지 61년간 사용한 한화생명이글스파크(구 한밭야구장)는 몇 차례 리모델링을 했지만 공간적 제약으로 한계가 있었다.&nbsp;한화 관계자도 &ldquo;그동안 구장 내 공간이 협소해 선수들의 말 못할&nbsp;불편함이&nbsp;컸다. 신구장의&nbsp;최신식 환경 속에서 선수들도 훨씬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다&rdquo;고 기대했다. /waw@osen.co.kr</br><img src="/data/image/img/08yDnhDduZGhSs97ydXp.jpg"></br>  [OSEN=이상학 기자] 대전 새 야구장이 공정률 95%로 3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홈플레이트에서 바라본 야구장 외야 너머에 식장산이 보인다. /waw@osen.co.kr</br><img src="/data/image/img/kfrt0Xnt4x1wCqniC3Wt.jpg"></br>  [OSEN=이상학 기자] 대전 새 야구장이 공정률 95%로 3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외야에서 바라본 그라운드. /waw@osen.co.kr</br><img src="/data/image/img/G3HnLd0SCoJEpX2FBuF0.jpg"></br>  [OSEN=이상학 기자] 대전 새 야구장 주변에는 산책로와 어린이 놀이터 등 공원으로 조성되고 있다. /waw@osen.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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