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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번→44번' 형을 위한 마음이 이 정도, 김서현 등번호도 바꿨다…문현빈 51번 교체, 정우주 4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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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8 | 2025-01-15 23:09

<img src="/data/image/img/CIEOCN91WDTh0KLZrgIB.jpg"></br>  [OSEN=박준형 기자] 한화 김서현. 2024.09.27 / soul1014@osen.co.kr</br><img src="/data/image/img/XVP5iqO1oSx8JP3ysA7s.jpg"></br>  [OSEN=조은정 기자] 프리미어12 대표팀 김서현. 2024.11.01 /cej@osen.co.kr[OSEN=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파이어볼러 김서현(21)이 새 시즌 등번호를 바꿨다.&nbsp;한화는 15일 선수단 프로필 촬영에 맞춰 2025시즌 등번호를 공개했다. 몇몇 선수들의 변화가 눈에 띈다.&nbsp;투수 김서현은 입단 후 2년간 쓰던 54번 대신 44번을 달았다. 지난해 프리미어12 대표팀에서&nbsp;김서현은 44번을 사용한 바 있다. 당시 그는 &ldquo;친형이 쓰던 번호다. 형이 최근 방출돼 마음이 안 좋다.&nbsp;형이랑 같이 뛴다는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44번을 택했다&rdquo;고 밝혔다.&nbsp;김서현의 친형은 소래고-인천고 출신 포수 김지현(27)으로 독립야구단 고양 위너스를 거쳐 지난해 SSG에 육성선수로 프로에 입단했다. 하지만 퓨처스리그에서 1경기만 뛰고 지난해 10월 SSG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nbsp;형이 야구하는 것을&nbsp;보고 야구를 시작한 김서현이라 형제애가 남다르다.&nbsp;형이 SSG에서 쓰던&nbsp;44번을 달고 첫 성인 국제대회에 나간 김서현은&nbsp;강한 인상을 남겼다. 4경기 모두 구원등판, 4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속 150km대 강속구로 꿈틀대는 볼끝에 타자들이 맥을 못 췄다.&nbsp;비록 한국은 1라운드에서 조기 탈락하며 국제대회 쓴잔을 또 들이켰지만 김서현의 성장은 큰 수확이었다. 최일언 대표팀 투수코치도 &ldquo;서현이가 4경기에서 점수를 준 안 준 것이 놀랍다. 계속 공을 던지고 싶어하는 마음이 느껴졌다&rdquo;며 콕 집어 칭찬하기도 했다.&nbsp;국제대회 활약으로 김서현의 44번에 대한 애정이 더 커진 모양이다. 대회를 마친 뒤 등번호 교체를 결심했고, 형과 함께 하는 마음을 담아 44번을 단다.&nbsp;올해는 새로운 번호와 함께 풀타임 필승조에 도전한다. 지난해&nbsp;홀드 10개는 전부 후반기에 기록했다.&nbsp;김서현의 입단 동기인 내야수 문현빈(21)도 번호를 이동했다. 2년간 사용한 64번 대신 51번으로 바꿨다. 51번은 엄상백의 FA 보상선수로 지명돼 KT로 떠난 장진혁이 쓰던 번호. 홀수 번호를 쓰고 싶었던 문현빈이 51번의 새 주인이 됐다.&nbsp;</br><img src="/data/image/img/FkCIBCqhGdVFyCrOv5RL.jpg"></br>  [OSEN=박준형 기자] 한화 문현빈. 2024.03.31 / soul1014@osen.co.kr</br><img src="/data/image/img/FzaTIPNLITvxlcaet0nQ.jpg"></br>  [OSEN=김성락 기자] 한화 정우주. 2025.01.07 / ksl0919@osen.co.kr올해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입단한 특급 신인 투수 정우주는 43번을 등에 새겼다. 2021년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정은원이 2018년 입단 후&nbsp;7년간 쓰던 번호였지만 상무 입대로 빈 번호가 됐다. 이어 2~3라운드 지명된 신인 투수 권민규과&nbsp;한지윤은 각각 64번, 67번으로 두 자릿수 번호를 받았다.&nbsp;FA 계약으로 한화에 온 심우준과 엄상백은 각각 2번, 11번을 쓴다. 심우준은 KT 시절부터 쭉 사용한 2번을 한화에서도 쓰게 됐고, 엄상백은 18번에서 11번으로 변화를 줬다.&nbsp;외국인 선수는 라이언 와이스가 지난해에 이어 55번&nbsp;그대로 쓰는 가운데 새로 합류한 투수 코디 폰세와 외야수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각각 34번과 30번을 사용한다.&nbsp;코치 번호도 눈에 띈다. 지난해 시즌 최종전에서 성대한 은퇴식을 갖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정우람 코치가 92번, 새로운 코치 번호를 달았다. 그의 상징이었던 57번은 좌완 투수 성지훈이 물려받았다.</br><img src="/data/image/img/9jSIWv61nDGkJW2Spo58.jpg"></br>  [OSEN=대전, 박준형 기자] 은퇴식에서 한화 정우람(왼쪽)이 영구결번 레전드 김태균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9.29 / soul1014@osen.co.kr</br><img src="/data/image/img/Sy4WfuWynjdWqnXSy7RG.jpeg"></br></br><img src="/data/image/img/PYbrAYhohT1VwXL3qY1l.jpeg"></br>/waw@osen.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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