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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1 현장] 박태하 감독의 비판, "황사머니 시절 중국 슈퍼리그, 결국 건진 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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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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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7 | 2024-10-02 05:42

<img src="/data/image/img/8fPnep7MSr7UmGHyH4fR.jpg"></br>(베스트 일레븐=포항)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과거 자신이 겪었던 중국 슈퍼리그의 황금기를 떠올리며 결국 건진 게 없는 투자가 되었다고 평가했다.박 감독이 지휘하는 포항은 잠시 후인 1일 저녁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예정된 2024-2025 AFC 챔피언스리그 동아시아 지구 리그 2라운드에서 홈 상하이 하이강과 대결한다. 지난 상하이 선화 원정에서 1-4로 대패했던 아쉬움을 이번 홈 상하이 하이강전에서 떨쳐 내야 하는 처지다.박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미리 계획을 세웠다. 뛰고 싶어하는 선수들이 너무 많다"라며 "물론 상대는 좋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어찌 보면 우리는 팀으로 맞설 생각이다. 상대 개인 능력은 인정하지만, 우리 역시 홈의 이점을 살릴 것이다. 전체적으로 전방 압박으로 상대가 하고자 하는 걸 미리 차단할 생각"이라고 승부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상하이 하이강은 이날 포항전에서 외국인 선수를 다섯 명이나 가동한다. AFC가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의 외국인 쿼터를 전면 개방하자 이를 최대한 활용하려는 포석이다. 정해진 쿼터에서 팀을 운영하고 있는 K리그의 상황을 고려할 때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 박 감독은 "결국 비용이 문제이지, 그 약점을 모르는 건 아니다"라고 반응했다.박 감독은 "우리나라 구조상 따라갈 수 있는 구단은 거의 없다. 사실 전북 현대나 울산 HD도 마찬가지다. 다섯 명 이상 쓰는 건 비용상 쉽지 않다"라고 현실을 짚었다.중국이 과거 슈퍼스타를 영입하면서 이룬 발전은 사실상 없다고 규정하기도 했다. 박 감독은 "지금쯤이면 효과가 나타나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라며 "근래에 경기를 보니 세대교체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지금 상하이 하이강에도 제가 8~10년 전에 중국에 있었을 때 뛰었던 선수들이 주전으로 나오고 있다. 과거 좋은 기량의 외국인 선수들은 그냥 경기만 하고 훌쩍 떠나버렸고, 배우거나 건진 게 없었다는 것"이라며 중국 축구의 문제점을 짚었다.그룹 스테이지 후 크로스 토너먼트였던 과거 대회 포멧과 달리 지금은 리그와 다를 바 없다는 말에 "외려 이게 더 신선하다"라고 답했다. 박 감독은 "물론 장단점은 있다. 골고루 홈 앤드 어웨이가 안 되는 것도 아쉽긴 하지만 대신 다양한 팀들과 상대하는 게 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견해를 밝혔다.한편 박 감독은 이동희가 곧 복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 감독은 "길게 잡으면 한 10월 말 쯤에 복귀할 것 같다. 코리아컵 결승전 출전 계획은 가지고 있다"라고 답했다. 다만 이호재에 대해서는 "재활 잘하고 있을 것이다. 올해는 뛸 수가 없다"라고 답했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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