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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난 아픔 숨겨, 고통이 너무너무 심했지만"…토트넘 위해 청춘 바쳤는데, '180억에 나가'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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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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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2 | 2025-01-12 18:28

<img src="/data/image/img/AGFpHUzaGmPoMzxa1tF4.png"></br>(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손흥민이 올 시즌 부진한 이유 중 하나는 수술 후유증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또 다가오는 여름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을 헐값에 매각하는 게 현실적일 거라는 조언도 나왔다.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 &#39;스퍼스웹&#39;은 11일(한국시간) &quot;사이먼 조던은 이번 시즌 손흥민이 부진한 이유를 말했다. 가장 큰 이유는 지난해 탈장 수술을 받은 여파라고 말했다&quot;라고 보도했다.&nbsp;조던은 토트넘과 같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런던 연고 구단 크리스털 팰리스의 전 구단주다.&nbsp;그는 영국 매체 &#39;토크 스포츠&#39;와 인터뷰에서 &quot;이번 시즌 토트넘의 경기를 보러 갔을 때 손흥민을 봤다. 그의 전성기 시절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모습이었다&quot;고 손흥민의 지금 모습은 그의 황금기 시절에 비하면 한참 부족한 기량임을 지적&#54776;다.그러더니 수술 여파가 아직도 남아있는 거라고 강조한 것이다.최근 손흥민은 토트넘과 현재 계약 1년 연장 옵션에 사인했다. 사실 이 옵션은 손흥민이 구단의 행사 의지에 반발할 수 있는 성격은 아니다. 지난 2021년 손흥민이 토트넘과 4년 계약을 맺을 때 삽입한 조항으로, 토트넘이 일방적인 행사 권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옵션 포기하고 방출하는 선수들도 많은데 손흥민은 토트넘도 외면할 수 없었다.</br><img src="/data/image/img/sJllXPNZ6wuw4zLk2nT6.jpg"></br>토트넘 옵션 행사 발표 뒤 손흥민은 웃으며 한국어와 영어로 감사 인사를 올렸다. 그는 특히 &quot;난 이 구단을 사랑한다&quot;며 1년 연장에도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손흥민은 한국어 인터뷰에서 감사를 얘기했다.&quot;일단 이렇게 또다른 기회를 받을 수 있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quot;는 손흥민은 &quot;기회를 준 것에 대한 감사가 큰 것 같다. 많은 성원을 받고 응원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한 번의 기회로 팀에게 더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진 것 같아서 너무나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quot;고 했다.&nbsp;이어 &quot;항상 팬분들에게 실망시켜드리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금 응원해 주시는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quot;며 변함 없는 지지룰 부탁했다.한국어 인터뷰보다 먼저 공개된 영어 인터뷰에서는 주장으로서의 책임감, 토트넘에 대한 사랑, 성적 반등에 대한 의지를 알렸다.손흥민은 &quot;이 팀을 사랑힌다. 여기서 보낸 10년, 그리고 1년을 더 보내게 됐는데 그 모든 시간들을 사랑한다. 팀에서의 모든 시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quot;며 &quot;주장이라면 정말 많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이 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하는 팀이다. 모두가 뛰고 싶어하는, 어릴 때 꿈꾸고 바라는 팀이다&quot;며 지난 2023년 8월부터 왼팔뚝에 차게 된 캡틴 완장에 대한 무게를 전했다.</br><img src="/data/image/img/xaRqlefAJev4wabbSYXs.png"></br>그리고는 &quot;주장이 된 순간부터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한다. 좋은 본보기가 되고 리더가 돼야 한다. 항상 올바른 행동을 해야 한다&quot;고 덧붙였다.&nbsp;손흥민은 최근 팀 성적 부진에 대해서도 &#39;바닥을 쳤다&#39;는 표현을 통해 이젠 오를 때가 됐다는 평가를 내렸다. 손흥민의 언급 뒤 토트넘은 귀신 같이 승리를 챙겼다. 지난 9일 리버풀과의 리그컵 준결승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상대가 프리미어리그 1위팀이고 이날 토트넘전에서 수비수 일부를 제외하고 정예 멤버 꾸린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승리라고 할 수 있다.손흥민은 &quot;가끔은 정말 힘들지만 스스로에게 엄격해야 한다. 난 언제나 힘든 순간이 오면 이렇게 생각한다. &#39;가장 밑바닥을 쳤다는 건 다시 도약할 순간이 왔다는 뜻&#39;이라고 생각한다. 다시올라갈 때라는 거다. 힘든 시간을 지나게 되더라도 좋은 시간이 반드시 찾아온다고 믿는다&quot;고 했다.다만 손흥민은 리버풀전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한 채 후반 교체아웃됐다. 한 달에 1~2번 활약하는 손흥민을 두고 1년 6개월 전 수술을 끄집어내 비판하는 이가 있는 것이다.손흥민 지난 2023년 5월 영국에서 탈장 수술을 했다. 당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quot;손흥민이 영국 런던에서 리그 마지막 경기 후 가벼운 탈장 수술을 받았다. 회복 중이다&quot;라고 밝혔다. 시즌 중 받았어야 했지만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 경질까지 불거질 정도로 상당히 부진한 게 문제였다.</br><img src="/data/image/img/BwSQ79RHxD0R14W4r1h6.jpg"></br>당시 손흥민은 다소 부진했는데 탈장 때문이었음이 드러났다. 손흥민은 지난 2021-2022시즌 리그에서 23골을 기록하며 생애 최초이자 아시아 선수 첫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탈장 문제가 발생했던 2022-2023시즌 손흥민은 리그 10골에 그쳤다.&nbsp;심지어 탈장 수술을 예정보다 늦게 받았다. 영국 &#39;풋볼 런던&#39;에 따르면 &#39;손흥민은 더 빨리 수술하지 않았다. 그 이유를 선수 본인이 밝혔다&quot;라고 손흥민과 인터뷰를 공개했다.&nbsp;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은 &quot;정말 힘들었다. 난 늘 고통을 숨기는 편이다. 수술받은 사실이 공식적으로 발표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quot;라고 말했다고 한다.&nbsp;이어 &quot;고통스러웠다. 모든 턴 동작, 달리기, 멈추기, 패스, 킥 등 모든 면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운동을 하지 않는 일상생활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준비 운동 과정에서 영향을 준다&quot;라고 탈장이 주는 어려움도 털어놨다.마지막으로 &quot;수술을 일찍 하지 않은 이유를 든다면 난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당시 구단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나를 응원하는 팬들은 내가 좋든 나쁘든 고통 속에 경기를 했든 간에 책임감을 가졌다&quot;라고 선수 본인이 말했다.&nbsp;</br><img src="/data/image/img/I4zcxbtCNgWPLIgYo7Uy.png"></br>탈장 여파로 손흥민의 부진이 시작된 건 부정할 수 없다. 실제로 손흥민 개인 커리어 정점을 찍고 득점왕을 차지했던 시즌보다. 공격포인트가 줄어든 건 사실이며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다.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39;디 애슬레틱&#39;은 지난 8일 &quot;이번 시즌 손흥민의 리그 성과는 약간 감소했다. 주요 득점 지표인 경기당 기대 득점(xG), 비-페널티 xG, 경기당 득점에서 이번 시즌 기록은 작년보다는 2022-2023시즌에 더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quot;라고 과거만큼 폭발적인 모습이 줄었다고 분석했다.반면 직접 득점보다 도움은 증가했다. 매체는 &quot;도움 부문에서는 더 나은 성과를 냈다. 이전까지 손흥민은 항상 자신의 xG를 뛰어넘는 득점력을 보여줬지만, 이번 시즌은 거의 기대치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quot;라고 했다. 골결정력이 떨어졌지만 도움 능력이 올랐음을 우회적으로 알렸다.30대 초반에 접어든 손흥민은 플레이 스타일에 변화를 줬다. 매체는 &quot;시즌 중 몇 차례 손흥민이 나이에 따른 변화를 보이는 순간들이 있었다. 뛰어난 운동 능력에 크게 의존했던 만큼, 항상 폭발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기는 어려워졌다&quot;라고 덧붙였다.&nbsp;</br><img src="/data/image/img/y3JA0F4Y6Ep1neH4zZY8.png"></br>토트넘은 최근 손흥민 1년 계약 연정 옵션을 발동했다. 손흥민은 다가오는 2025년 6월 구단과 계약 종료 예정이었지만 1년 더 토트넘과 함께하게 됐다.&nbsp;이번 옵션에 여러 구설수가 있다. 손흥민의 의지는 반영되지 않고 구단이 일방적으로 발동했다는 주장부터 레전드 대우라는 긍정적인 이야기도 나왔지만 손흥민의 이적료를 받고 판매하기 위한 옵션 발동이라는 의견도 나왔다.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영국 &#39;토트넘 홋스퍼 뉴스&#39;는 &quot;손흥민이 단돈 1000만파운드(약 180억원)에 팀을 떠날 것&quot;이라고 주장했다.매체에 따르면 전 브렌트포드 전 감독인 마틴 앨런은 &quot;토트넘은 올 시즌이 끝나면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다. 그러나 그의 가치는 1000만~1500만 파운드(약 180억~270억원)에 불과할 것이다&quot;라고 말했다.</br><img src="/data/image/img/bEZZdoFM2OOlsINdPYws.png"></br>&nbsp;근거 있는 발언이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 손흥민은 스페인, 튀르키예 등 많은 구단들과 이적 이야기가 언습됐다. 그 소식에 공통점은 대부분 손흥민을 이적료 없는 자유 계약 신분(FA) 영입을 원했다는 것이다.&nbsp;그래서 손흥민을 영입하면 이번 겨울이 아닌 소속팀과 계약이 끝나는 여름을 노렸다. 그러나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발동해 이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nbsp;손흥민을 공짜로 파는 것은 말이 안 됐다. 디 애슬레틱도 &quot;손흥민을 공짜로 영입하는 건 누가 봐도 말이 안 됐다&quot;라고 평가했다.&nbsp;손흥민을 원하는 곳은 대부분 FA를 원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매각하기 위해선 헐값에 이적시장에 내놓는 것도 현실적인 방법이다.&nbsp;사진=연합뉴스 / 손흥민 개인 SNS&nbsp;</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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