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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통수 친 인니에 '감동 작별사' 신태용 감독 "월드컵 꼭 나가, 내 소원이야" 제자들 여전히 사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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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Lv.18

조회:17 | 2025-01-12 14:55

<img src="/data/image/img/7VD3jo6e70tj5bx0HwTn.jpg"></br>신태용 감독. /AFPBBNews=뉴스1인도네시아 축구가 신태용 감독을 버렸어도, 그의 제자 사랑은 계속된다.신태용 감독은 1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인도네시아 대표팀 선수들,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장, 코치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그는 &quot;우리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이 자리에 있기까지 물심양면으로 큰 힘이 되어준 에릭 토히르 협회장님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 회장님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성과를 결코 이루지 못했을 것&quot;이라며 &quot;PSSI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항상 도와주시고 지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quot;고 전했다.이어 &quot;우리 코치들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 어렵고 힘든 상황이 많았지만 언제나 뜻과 힘을 모아 좋은 결과를 위해 항상 선수들과 함께 뛰어준 것을 잘 알고 있다&quot;고 적었다.신태용 감독은 &quot;대표팀 선수들에게도 정말 고맙고 감사해&quot;라며 &quot;2026년 월드컵을 꼭 진출해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월드컵 무대를 꼭 밟는 것이 내 소원&quot;이라며 선수들을 응원했다.마지막으로 신태용 감독은 &quot;저를 사랑해주시고 성원해주신 인도네시아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저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과 응원을 영원히 기억할 것&quot;이라고 전했다.</br><img src="/data/image/img/ZB3bAotJKkgVCLxbg7AY.jpg"></br>팬들에게 인사하는 신태용 감독(가운데). /AFPBBNews=뉴스1신태용 감독은 &#039;2024 아세안 미쓰비시일렉트릭컵&#039;에서 조별리그 탈락하자 돌연 경질됐다. 지난 6일 PSSI는 &quot;인도네시아 축구의 장기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다&quot;라며 공식 발표했다. 신태용 감독을 내친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 출신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임명했다.신태용 감독이 2020년 부임 후 인도네시아 축구에 남긴 성과는 뛰어났기에 누구도 예상 못 한 &#039;충격 경질&#039;이었다.그는 부임 첫해인 2020년 인도네시아를 미쓰비시컵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해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본선 조별리그를 통과해 첫 토너먼트 진출도 이뤄냈다. 2024 파리 올림픽 예선 겸 2024 AFC U23 아시안컵에서는 8강에서 한국을 꺾고 최종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뿐만 아니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C조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꺾는 등 순항하며 강호 일본, 호주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br><img src="/data/image/img/nou6Ph97hM7xZKmkjpHN.jpg"></br>패트릭 클루이베르트의 인도네시아 감독 부임 오피셜 포스터. /사진=PSSI 공식 SNS클루이베르트 감독 선임에 인도네시아의 반응도 좋은 편이 아니다. CNN 인도네시아는 지난 8일 &quot;클루이베르트 감독 SNS에는 인도네시아 팬들의 비난과 응원이 동시에 이어졌다&quot;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몇몇 팬들은 클루이베르트 SNS에 &quot;축구는 잘하지만 지도자는 아니다&quot;, &quot;코치라면 괜찮겠지만 감독은 아닌 것 같다&quot;고 불만 섞인 목소리를 냈다. 다만 일부 팬들은 &quot;긍정적으로 생각해달라&quot;며 과도한 비판은 자제하자는 목소리도 있었다.PSSI 공식 SNS에도 &#039;범죄자 클루이베르트 나가라&#039;, &#039;대표팀 수준을 올린 신태용 감독을 버리고 선수 시절 이름값 있는 감독을 데려왔다&#039;, &#039;PSSI에 스파이가 있는 것 같다&#039; 등 비판이 쏟아졌다.</br><img src="/data/image/img/T0Vxkg0y9xUuhMv2J6md.jpg"></br>경기를 지켜보는 신태용(왼쪽) 감독. /AFPBBNews=뉴스1</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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