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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으로 돌아온 이주용, "2부 리그? 오히려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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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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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7 | 2025-01-12 12:54

<img src="/data/image/img/1RluTGnZDjBoYrFlRyoq.jpg"></br>▲ 3년만에 인천으로 복귀한 이주용&nbsp;.ⓒ 인천유나이티드 제공지난 2일,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이주용이 인천유나이티드로 복귀했다. 2022년 임대 이적 이후 3년 만에 돌아오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때와 지금 인천의 상황은 많이 달라졌다. 인천이 지난해 가슴 아픈 강등을 당하며 처음으로 2부 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가 지난 시즌 1부 리그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둔 제주에서 인천으로 이적했다는 소식은 다소 의외였다.아래는 지난 10일, 태국 전지훈련으로 인해 서면으로 진행한 그와의 인터뷰 전문."인천 팬들에게 마음의 빚 있었다"- 안녕하세요. 3년 만의 인천 복귀입니다. 구체적인 소감을 여쭤보고 싶습니다."이제는 임대 신분이 아닌, 제대로 된 인천 소속 선수로 구단에 다시 합류하게 되어 정말 설레는 마음입니다. 비록 작년의 아픔을 함께하진 못했지만, 힘든 시기에 저를 불러주심에 정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셨어요. 시즌 후에 여러 옵션이 있었을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인천을 선택하시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을까요?"인천에 있었을 때 좋은 기억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아직 잊지 못한 그때의 낭만을 좇아서 왔죠(웃음). 무엇보다도 인천 식구들과 팬 분들께 마음의 빚이 있었는데 그 빚을 갚고 싶은 마음이 컸고, 그래서 한 치의 고민 없이 이적을 결심했습니다."    </br><img src="/data/image/img/mb712YxlIXCtuLpXQ9ot.jpg"></br>▲ 이주용은 인천의 러브콜에 한 치 고민도 하지 않았다&nbsp;.ⓒ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하지만 팀이 다소 익숙하지 않은 위치(2부 리그)에서 새 시즌을 맞게 됐어요. 이에 대한 부담은 없었나요?"네 전혀 부담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어려운 시기에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감사한 마음이 컸습니다."- 윤정환 감독님과는 첫 호흡을 맞추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두 분이 흥미롭게도 대학 선후배 관계이기도 하네요. 실제로 만난 윤 감독님의 첫인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저도 감독님을 이렇게 만나 뵙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팀에 다시 합류했을 때 감독님께서 따뜻하게 맞이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감독님은 부드러운 인상과 말투를 지니셨는데, 그 안에 강한 아우라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3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3년 전 인천에서의 이주용 선수와 지금의 이주용 선수가 추구하는 축구 철학과 경기장에서의 스타일 변화가 있을까요?"이곳에 다시 돌아와 보니 어느덧 고참이 되었습니다. 어릴 땐 운동장에서 개인적인 퍼포먼스를 고려하며 플레이했다면, 지금은 경기를 더욱 전체적으로 보며 팀의 밸런스를 잡아주고 리딩하는 변화가 자연스럽게 생긴 것 같습니다."다소 아쉬웠던 인천유나이티드 1기- '인천유나이티드 1기'는 조금 아쉬움으로 기억될 것 같아요. 이번 2기에서는 지난번보다 더 좋은 기억을 만들기 위해서 어떤 부분에 가장 집중하실 계획인가요?"첫 번째는 부상입니다. 3년 전에는 의욕만 앞서다 보니 아쉬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제 몸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서 큰 걱정은 없습니다. 그다음으로는 팀을 위한 헌신입니다. 운동장에서 항상 어려운 상황에서 제일 먼저 나서고 희생하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또한 늘 팀을 위해 말하고 생각하며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제가 신년에 세운 계획입니다."    </br><img src="/data/image/img/foEKaB0s0sbU2HhtXAoR.jpg"></br>▲ 군복무 시절을 제외하고 32번을 사용한 이주용&nbsp;.ⓒ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여담이지만, 아산 시절을 제외하면 지금까지 모든 클럽팀에서 32번이란 등번호를 다셨습니다. 새로운 시즌에는 등번호 변화가 있을지 여쭤볼 수 있을까요?"32번을 달게 된 계기엔 특별한 스토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어쩌다 보니 선수 생활의 대부분을 이 번호와 함께하게 되었고, 다가오는 시즌에도 코칭 스태프 선생님들과 동료들만 허락해 준다면 변화는 없을 것 같습니다."- 2022년에는 인천에서 고참 선수들과 함께 뛰셨어요. 이제는 팀 내 최고참 중 한 분이 되셨는데, 후배 동료들에게 가장 전해주고 싶은 말이나 교훈이 있는지 궁금합니다."인천에 있는 어린 후배들은 몸 관리도 잘하고 축구에 대한 열정이 워낙 뛰어나서 사실 제가 해줄 조언은 크게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굳이 한 가지 조언을 해야 한다면, 태도와 꾸준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 둘만 지킨다면 기회는 언제든지 올 수 있고 그 기회를 잡는 날이 올 것입니다.""목표는 오직 하나다"    </br><img src="/data/image/img/fKNSMR5L8wMZIORK3g7r.jpg"></br>▲ 이주용의 목표는 오로지 승격이다&nbsp;.ⓒ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새 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팀 자체적으로는 승격을 최우선 목표로 두겠지만, 이주용 선수의 개인적인 목표도 듣고 싶습니다."제 개인적인 목표는 없습니다. 팀의 목표가 제 목표이고, 그런 이유에서 오로지 승격만 바라보고 뛰겠습니다."- 어쩌면 인천이 선수 커리어에서 마지막 구단으로 남을 수도 있겠습니다. 커리어의 후반전을 어떻게 보내고 싶으신가요?"제가 좋은 모습으로 팬 분들께 보답하고 그로 인해 오랫동안 인천과 함께하며 선수 생활을 이곳에서 마무리한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습니다. 그 일이 현실이 된다면 제 스스로 만족스러운 선수 생활을 했다고 자부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언제나 팀을 위해 뛴 선수로, 프로 중에서도 프로다웠던 선수로 기억되기 위해 마지막까지 열심히 뛰겠습니다."- 끝으로, 인천유나이티드 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인천유나이티드로 완전 이적한 이주용 선수입니다. 다시 인천 팬 분들을 위해 뛸 생각을 하니 그저 설레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제게 다시 찾아온 이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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