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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도 무례함에 화났다" 다저스 분노, 깊어진 감정의 골…이러다 오타니 보복구 맞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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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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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3 | 2024-10-08 08:47

<img src="/data/image/img/mOa9QU26Tpd6vcN30yV8.jpg"></br>  [사진] 샌디에이고 매니 마차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br><img src="/data/image/img/TEUrnMNM1996QqdbKqQY.jpg"></br>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이상학 기자] 메이저리그 가을야구의 열기가 뜨겁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1승1패를 주고받은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파드리스 라이벌전도 후끈 달아올랐다. 양 팀 선수들 사이에&nbsp;거친 말이 오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어쩌면 불똥이 오타니 쇼헤이(30&middot;LA 다저스)에게 보복구를 튈지도 모른다.&nbsp;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다저스의 NLDS 2차전. 샌디에이고가 홈런 6방을 폭발하며 다저스에 10-2로 승리,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맞춘&nbsp;가운데 선수들부터 관중들까지 좀처럼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며 과열 분위기를 보였다.&nbsp;발단은 1회말이었다. 다저스 무키 베츠의 좌측&nbsp;홈런성 타구를 샌디에이고 좌익수 주릭슨 프로파가 펜스 앞에서 점프 캐치했다. 여러 관중들이 공을 잡기 위해 손을 뻗었지만 프로파가 침착하게 홈런 타구를 걷어냈다. 이후 프로파는 관중들을 웃으며 바라본 채 뒤로 껑충껑충 뛰었다. 프로파가 공을 잡았다는 표시를 바로 하지 않아&nbsp;베츠는 홈런이 된 줄 알고 손을 들기도 했다.&nbsp;자칫 상대를 도발하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는 장면이었다.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도 외야 다저스 팬들을 향해 약 올리는 듯한 동작을 펼쳤다. 덕아웃에선 다저스 팬들을 보며 혀를 내밀기도 했다. 결국 7회말 다저스 공격을 앞두고 좌측 외야 관중들이 프로파에게 공과 물병 등 이물질을&nbsp;그라운드에 투척해 경기가 10분가량 중단되는 사태가&nbsp;발생했다.&nbsp;선수들끼리도 감정 싸움도 격화됐다. 6회초 다저스 선발투수 잭 플래허티의&nbsp;2구째 싱커가 샌디에이고 선두타자 타티스 주니어를 맞혔다. 다음 타자 프로파가 타석에 들어서면서 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와 심각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프로파의 번트 안타로 이어진 무사 1,2루에서 플래허티는 매니 마차도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욕설을 내뱉었고, 교체된 뒤 양쪽 덕아웃에서 두 선수의&nbsp;고성이 오갔다.&nbsp;&lsquo;디애슬레틱&rsquo;을 비롯해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저스 선수들은 마차도의 어떤 행동 때문에 화가 났다. 마차도가 수비 이닝 중간에 흠이 있는 공을 걸러내며 다저스 덕아웃 쪽으로 공을 던진 것에 자극받은 것이다. 마차도는 &ldquo;난 항상 덕아웃에 (흠집이 난) 공을 던진다. 양쪽 덕아웃에 다 던진다&rdquo;며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nbsp;하지만 큰 경기에서 오해를 살 수 있는 행동이었고, 다저스 선수들은 대단히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플래허티는 &ldquo;마차도 때문에 화가 났다. 그는 우리 덕아웃을 향해 공을 던졌고, 심판들이 즉시 달려갔다. 그들이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던질 이유가 없고, 우리 덕아웃은 흥분했다&rdquo;며 &ldquo;그는 정말 좋은 타자이지만 내가 한 행동에 대해서 사과하지 않겠다&rdquo;고 말했다. 다저스 유격수 미겔 로하스는 &ldquo;그건 무례한 행동이다. 그런 짓을 하면 안 된다&rdquo;고 마차도를 대놓고 저격했다.&nbsp;</br><img src="/data/image/img/40CmRY3KPyhmYMgxGkzp.jpg"></br>  [사진] LA 다저스 잭 플래허티.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br><img src="/data/image/img/dw5O1YoNaQhXQ4jElRlo.jpg"></br>  [사진] 샌디에이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샌디에이고에선 플래허티가 타티스 주니어에게 맞힌 사구를 빈볼이라고 의심했다. 마차도는 &ldquo;플래허티가 우리 팀 최고 타자를 맞혔다. 그를 아웃시킬 수 없다면 맞히지도 말라&rdquo;며 &ldquo;다저스에는 야구계 최고의 선수가 있지 않은가. 우리는 오타니를 맞히려고 하지 않았다. 아웃을 잡아내려&nbsp;했을 뿐이다. 우리 선수들을 맞히려고 하지 말라&rdquo;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차하면 오타니에게 보복구를 던질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한 것이다.하지만 플래허티는 &ldquo;첫 타석에서 타티스 주니어에게 가운데로&nbsp;던져 홈런을 맞았다. 실투 던지지 않으려고 던지다 맞힌 것이다&rdquo;며 &ldquo;6회 선두타자를 일부러 맞힐 이유가 없다&rdquo;고 반박했다.&nbsp;이렇게 서로 씩씩댄 선수들이지만 일부 관중들의 그라운드 이물질 투척에 대해선 한목소리를 냈다. 프로파는 &ldquo;누군가를 다치게 할 수 있는 행동이다. 샌디에이고 팬들은 안 그랬으면 좋겠다&rdquo;고 당부했다. 다저스 3루수 맥스 먼시도 &ldquo;경기장에 물건을 던지는 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rdquo;고 말했다. 플래허티 역시 &ldquo;팬들이 이렇게 개입해선 안 된다. 어떤 일이 일어나든 선수들에게 무언가를 던질 이유가 없다&rdquo;며 일부 홈 관중들의 성숙하지 못한 관람 태도를 지적했다. /waw@osen.co.kr</br><img src="/data/image/img/pHOQDfKIQYTyybdjUixp.jpg"></br>  [사진] 샌디에이고 주릭슨 프로파(왼쪽)가 타석에 들어서며 다저스 포수 윌 스미스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br><img src="/data/image/img/KW7chTXBimJVg9SJ5STl.jpg"></br>  [사진] 다저스 팬들이 샌디에이고 주릭슨 프로파에게 야유를 보내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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