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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본선 직행 좌절' 중국의 민망한 '몰수승' 주장, "호주전 0-2 패배 인정 못해. 부정 선수 뛰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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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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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42 | 2025-03-28 16:38

<img src="/data/image/img/1Df8LzZOhWUn6VeUIlja.png"></br>[OSEN=노진주 기자]&nbsp;중국 축구가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할 가능성이 짙어졌다. 지난 2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C조 8차전에서&nbsp;호주에 0-2로 완패했기 때문이다. 그러자 난데없이 억지를 부리고 있다. 무슨 일인 걸까.중국 매체 &lsquo;소후닷컴&rsquo;은&nbsp;27일(한국시간) &ldquo;대반전이다. 호주가 규정을 위반했다. 만약 중국이 FIFA&nbsp;항소에 성공하면 3-0 몰수승으로 조 최하위에서 4위로 뛰어오를 수 있다&rdquo;라고 주장했다.호주전 패배로 3차 예선&nbsp;3연패에 빠진 중국은 2승 6패 승점 6(골득실 -13)으로 조 '꼴찌' 6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승점은 바레인(골득실 -8)과 같지만 골득실에서 크게 밀린다.중국은&nbsp;베테랑 골키퍼 왕다레이가 굴러오는 공을 다리 사이로 흘리는 실수를 저지르며 실점&nbsp;빌미를 제공, 결국 패배의 쓴맛을 봤다.이로써 중국은 조 1, 2위에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해도 2위까지 올라서지 못한다.&nbsp;중국에 본선행 희망이 완전히 없는 건 아니다. 이번 대회부터 아시아 지역에 할당된 본선 티켓이 8.5장으로 확대됨에 따라 중국이&nbsp;3차 예선 조 4위를 차지하면&nbsp;4차 예선을 통해 본선행을 노릴&nbsp;수 있다.중국이 남은 인도네시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경쟁 국가들의 결과를 살펴&nbsp;조 4위 안에 들면 4차 예선&nbsp;진출이 가능할 수 있다. 중국에 인도네시아 원정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br><img src="/data/image/img/sbz3AS9lZKuxgEg7pOkV.png"></br>남은 2경기 승리를 목표로 바쁘게 움직여도 모자랄 판에 중국에서 '호주가 부정 선수를 출전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소후닷컴'은&nbsp;&ldquo;호주가 선수 등록 규정을 어겼을 가능성이 있다&rdquo;고 전했는데,&nbsp;중국 언론 &lsquo;샤오뉴 스포츠&rsquo;에 따르면 해당 선수는 입스위치 타운 소속의 1995년생 수비수 캐미런 버지스다. 버지스는 2013년 스코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서 뛴 이력이 있어 이번에 중국 선수로 뛴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단 것이 일부 중국&nbsp;언론의 주장이다.하지만 억지스러운 주장에 가까워 보인다.&nbsp;버지스는 스코틀랜드 A대표팀 출전 경력이 없다.&nbsp;청소년 대표팀 경력은 국가 변경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는 이미 2023년 9월부터 호주 대표로 A매치 11경기에 나섰고, 아시안컵에도 출전했다. FIFA가 지금까지 문제를 삼지 않은 만큼 중국이 이번에 항소한다고 하더라도 '몰수승'&nbsp;가능성은 희박하다.그럼에도 중국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ldquo;FIFA에 즉시 항소해야 한다&rdquo;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소후닷컴'은&nbsp;&ldquo;팬들은&nbsp;중국축구협회가 정보를 수집하고 공식 항소를 제출하길 바라고 있다&rdquo;고 전했다. 과거 적도 기니가 규정 위반으로 제재를 받은 사례도 언급됐다.</br><img src="/data/image/img/Zf5oG2RDRqTd2ule6cxi.png"></br>현실을 직시하는 중국 팬들도 있다.&nbsp;&ldquo;4차 예선 진출의 마지막 기회다&rdquo;, &ldquo;아직 (본선행) 방법이 있단 점에 감사해야 한다&quot;, &ldquo;몰수승이 인정돼도 본선은 어렵다&rdquo;, &ldquo;매번 지고 나면 변명부터 한다&rdquo;, &ldquo;추태를 부리지 마라&rdquo;는 반응이 공존한다./jinju217@osen.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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