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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보다 선수 생명이 먼저’ 심정지 사고 발생한 일본 B.리그, 경기 중단 뒤 재경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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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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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19 | 2025-01-08 11:31

<img src="/data/image/img/9DiiEnFLK8STgo2rvN4O.jpg"></br>[점프볼=조영두 기자] 일본 B.리그에서 심정지 사고 발생으로 재경기가 결정됐다. 5일 일본 시가현 오쓰시 시가 다이하츠 아레나에서 열린 B.리그 2024-2025 시즌 정규리그 시가 레이크스와 산엔 네오피닉스의 맞대결. 경기 중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시가의 외국선수 하비에르 카터가 심정지로 쓰러진 것. 시가가 59-57로 앞선 3쿼터 종료 1분 12초 전 카터는 코트에 쓰러졌다. 상대 선수와 충돌 없이 혼자서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갑작스러운 심정지 사고에 의료진이 투입되어 응급처치를 실시했고, 카터는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B.리그는 시가, 산엔과 구단과 협의를 통해 경기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양 팀 선수들 모두 충격을 받았고, 경기장 분위기도 어수선한 상황이었다. 관중들 역시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무엇보다 카터의 생명이 먼저라고 판단했다. </br><img src="/data/image/img/Q821vGP8hOJftnQ3z9UL.jpg"></br>병원으로 후송된 카터는 발 빠른 대처 덕분에 다행히 의식을 찾았다. 현재는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라고 한다. 정확한 몸 상태 체크를 위해 심장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시가는 카터를 부상자 명단에 등록시켰다. 시가는 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터는 정밀 검사를 위해 입원 중이다. 현재 의식이 명료하고 상태가 안정적이다.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걱정의 목소리와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카터와 시가 구단을 향해 뜨거운 응원 부탁드린다”며 카터의 몸 상태를 전했다. B.리그는 갑작스러운 심정지 사고로 인해 중단된 시가와 산엔의 경기에 대해 재경기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실내 스포츠 종목인 농구의 경기 중단과 재경기 편성은 굉장히 이례적이다. 양 팀과 협의를 통해 오는 20일 전까지 재경기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경기는 1쿼터부터 다시 시작된다. </br><img src="/data/image/img/38LXIgMpAdPBXMHAgjG9.jpg"></br>B.리그는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5일 시가와 산엔의 경기가 중단된 것과 관련하여 불가항력에 의한 경기 중단으로 간주하고 규정에 따라 재경기를 실시한다. 1월 20일을 기준으로 하여 정규리그 기간 내 재경기 개최 가능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개최가 불가능할 경우 본 경기는 불성립 처리되어 결과 및 개인 스탯은 공식 기록화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심정지 사고로 재경기를 실시하게 된 B.리그. 승부보다 선수가 먼저라는 판단으로 발 빠르게 대처해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 KBL과 더불어 여러 나라들이 참고해야 할 모범 사례가 아닐까 싶다. # 사진_B.리그 제공</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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