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온 - 스포츠중계 해외축구중계 무료중계

로그인

티비 온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TV ON 로그인

정보찾기 l 회원가입

EPL 분데스리가 라리가 세리에 리그1 에레디비지에 K리그 1 K리그 2

"어쩌면 내가 녹슬었을지도…" 천하의 커쇼에게 이런 날이, 삼진 하나도 못 잡고 끝났다

스포츠뉴스

Lv.18

조회:9 | 2024-08-03 23:09

<img src="/data/image/img/KNvPRnfhmFNK5SPPAUaY.jpg"> [사진]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img src="/data/image/img/Y7PNbnje7jSLXSJBu17t.jpg"> [사진]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이상학 기자] 2010년대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로 군림한 클레이튼 커쇼(36&middot;LA 다저스)에게도 이런 날이 다 있다. 삼진을 단 하나도 못 잡고 끝났다. 스스로도 &ldquo;녹이 슬었을지도 모른다&rdquo;고 말할 만큼 세월의 무게를 느끼는 모습이다.&nbsp;커쇼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3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7실점(3자책)으로 무너졌다. 다저스의 1-8 패배와 함께 커쇼는 시즌 첫 패를 안았다. 평균자책점은 5.87.&nbsp;1회 수비 실책이 있었지만 나머지 3타자를 아웃 처리한 커쇼는 그러나 2회 4실점 빅이닝을 허용했다. 1사 후 잭슨 메릴에게 중전 안타, 김하성에게 볼넷, 루이스 캄푸사노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하더니 브라이언 존슨의 투수 앞 번트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추가 실점을 내줬다. 커쇼의 포구 실책.&nbsp;실책 직후 폭투까지 나오면서 이어진 1사 2,3루에서 커쇼는&nbsp;루이스 아라에즈의 1루 땅볼, 주릭슨 프로파의 우전 적시타로 추가 2실점했다. 3회는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4회 캄푸사노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은 뒤 안타 2개와 수비 실책,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내줬다. 결국 4회 이닝을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nbsp;총 투구수 83개로 최고 시속 92.4마일(148.7km), 평균 89.6마일(144.2km) 포심 패스트볼(34개) 외에&nbsp;슬라이더(34개), 커브(10개), 체인지업(5개)을 구사했다. 포심 패스트볼의 구위가 약했고, 주무기 슬라이더도 공략당하면서 경기 내내 쩔쩔맸다. 헛스윙이 단 2번밖에 없을 정도로 샌디에이고 타자들을 유인하거나 압도하지 못했다.&nbsp;가장 충격적인 건 탈삼진이 1개도 없었다는 점이다. MLB.com에 따르면 커쇼는 포스트시즌을 제외하고 정규시즌에서 통산 423번의 선발 경기&nbsp;모두 삼진을 1개 이상 잡으며 이 부문 메이저리그 역대 최장 기록을 갖고 있었는데 이날 연속 기록이 끊겼다. 구원으로 나선 경기를 포함해도 신인 시절인 2008년 9월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1이닝) 이후 처음으로 탈삼진 없는 경기였다.&nbsp;경기 후 커쇼는 &ldquo;실투가 많은 경기였다. 지난 경기는 전반적으로 괜찮았는데 이번 경기는 정말 안 좋았다. 내가 원하는 곳으로 던지지 못했다&rdquo;며&nbsp;&ldquo;내가 녹슬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그럴지도 모른다. 모르겠다. 더 잘 던져야&nbsp;한다&rdquo;고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nbsp;<img src="/data/image/img/hZhs2Xh1YS1IBB9ufJlj.jpg"> [사진]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img src="/data/image/img/sEczpfxsFfZHg3K1UbZV.jpg"> [사진]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2회 번트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커쇼는 &ldquo;거기서 바로 홈에 던졌으면 쉽게 아웃 잡을 수 있었다. 그랬다면 이닝이 완전히 달라졌을 텐데 내 책임이다. 정말 실망스러운 실수였다&rdquo;고 자책했다.&nbsp;헛스윙 유도가 2번밖에 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nbsp;&ldquo;샌디에이고 타자들에게 공을 돌린다. 그들이 잘했지만 그 중 일부는 내 책임이기도 하다&rdquo;고 거듭 아쉬움을 나타냈다.&nbsp;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ldquo;커쇼의 지난번 등판은 아주 좋았지만 오늘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건 과정의 일부다. 그가 부상에서 돌아와 2경기 만에 매번 빛을 발할 거라고 기대할 순 없다&rdquo;며 복귀 후 2경기째라는&nbsp;점을 강조했다.&nbsp;커쇼는 지난해 11월 왼쪽 어깨 관절와상완 인대와 관절낭을 복구하는 수술을 받고 8개월 재활을 거쳐 지난달 26일 샌프란시스코전에 복귀했다. 복귀전에선&nbsp;4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크게 나쁘진 않았지만 인상적이지 않은 투구였다. 그로부터 5일 쉬고 나선 샌디에이고전 부진으로 커쇼의 부활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이 커지고 있다.&nbsp;MLB.com은 &lsquo;커쇼의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89.6마일(144.2km)로 지난해보다 1마일(1.6km) 정도 떨어졌고, 슬라이더도 0.9마일(1.4km) 떨어졌다&rsquo;고 우려했다. LA타임스도 &lsquo;커쇼가 올 시즌 남은 기간 선발진의 핵심 멤버 또는 잠재적인 포스트시즌 선발투수로 기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킨 밤이었다&rsquo;고 지적했다. /waw@osen.co.kr<img src="/data/image/img/86oqEjIjLUo30Rq4ruEh.jpg"> [사진]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img src="/data/image/img/MUJzyKaDG1vhojd7haPA.jpg"> [사진]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