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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축구협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 “선거 관리 불공정·불투명 해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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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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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23 | 2024-12-31 19:50

<img src="/data/image/img/HrMhDGPCZyQ5B3Vdf6g9.jpg"></br>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음 달 8일 열리는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나선 허정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협회 선거운영위원회 불공정성을 지적하며 법원에 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허 후보는 선거인단이 규정보다 적은 수로 구성된 점, 사전 투표 혹은 온라인 투표 방식을 도입하지 않아 선거일에 전지훈련 중인 프로 축구 선수들의 투표권을 침해한 점 등을 들었다.허 후보는 31일 “협회 선거운영위는 선거인 수의 결정 및 배정, 선거인 명부 작성 등 공정한 선거 관리를 위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조직인데 불공정하고 불투명하게 선거를 관리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허 후보는 “규정상 협회와 관련 없는 외부 위원이 전체 선거운영위원의 3분의 2 이상이 돼야 하는데,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 명단을 비밀에 부치고 있다”며 “자신의 이름을 공개하지 못하는 위원들에게 공정한 선거 운영을 기대할 수 없다. 명단이 공개되면 안 될 사유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했다.선거인단 구성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거인단 명부 작성 일정은 공개조차 하지 않고 선거인단 추첨을 마쳤다”며 “그나마도 규정에서 정한 194명보다 21명이나 부족한 173명으로 선거인단을 구성한 뒤 통보했다. 규정을 심각히 위반한 불공정 선거”라고 말했다. 허 후보는 “동의서 미제출을 이유로 배제된 대부분이 현장 감독(1명)과 선수(17명)라는 점에서 특정 직군을 의도적으로 배제하려는 게 아닌지 의심된다”고 했다.허 후보는 축구협회장 선거에 사전 투표 및 온라인 투표 방식을 도입하지 않고 당일 현장 투표만 하는 것도 문제라고 했다. 선거일인 1월 8일엔 K리그 선수단 대부분이 국내외에서 전지훈련 중이라 직접 투표가 어려워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허 후보는 사전 투표와 온라인 투표 도입을 요구했다. 하지만 협회 선거운영위는 FIFA(국제축구연맹), AFC(아시아축구연맹) 규정 등을 근거로 사전 투표를 도입하지 않았다. 허 후보는 “투표권 보장 대책 마련을 여러 차례 요구했으나, 제대로 된 검토도 없이 정당한 선거권 행사를 보장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그는 “이러한 불공정하고 불투명한 관리로 치러지는 선거에서 당선되는 후보는 정당성을 가질 수 없다고 판단해 제대로 된 선거 관리가 이뤄질 때까지 선거가 진행되면 안 된다고 판단해 서울중앙지법에 선거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했다. 이번 선거에는 정몽규 현 축구협회장과 허 후보, 신문선 명지대 교수가 출마했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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