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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억 횡령' 오타니 前 통역사 미즈하라, LA 현지서 배달부로 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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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Lv.18

조회:37 | 2024-06-07 12:44

<img src="/data/image/img/q2YPGTVgATOPPHEEv5TM.png"> <img src="/data/image/img/HmsDd7shUDGt7ipYttgI.jpg"> <img src="/data/image/img/kTR8QcQTzEXU8Oskwl6c.jpg"> <img src="/data/image/img/CHTNXlafabNuuUdcH3WK.jpg"> <img src="/data/image/img/JCdAt2nMX3dyrBFhkNWh.jpg"> <img src="/data/image/img/skLcNBTwc9B2SymwLdrO.png"> <br/>LA 에인절스 시절의 오타니(오른쪽)와 통역 미즈하라<br><br>(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의 전(前) 통역사인 미즈하라 잇페이가 미국에서 배달부로 전직한 모습이 포착됐다.<br><br>미국 현지 매체인 &#39;뉴욕포스트&#39;는 지난 6일 "불명예스러운 MLB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새로운 직업을 구했다"며 "오타니 쇼헤이의 오랜 통역사였던 미즈하라는 금주 스포츠 도박 채무를 갚기 위해 오타니로부터 약 1,700만 달러를 훔친 것을 인정했다"고 밝혔다.&#160;<br><br>해당 매체는 미즈하라가 최근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우버 잇츠(배달 플랫폼) 배달부로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br><br>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br><br>앞서 미국 연방 검찰은 지난 달 11일, 미즈하라가 스포츠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1,600만 달러(약 230억 원)이상을 절취했으며,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 접근하기 위해 은행 측에 거짓말을 했다며 미즈하라를 기소했다고 전했다. &#160;<br><br>조사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도박으로만 4,070만 달러(약 557억 원)를 날렸다.&#160;<br><br>오타니의 통역사로 활동했던 미즈하라는 최초 보도 당시 불법 스포츠 도박으로 인해 450만 달러(한화 약 60억원)의 빚을 졌다고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해당 채무를 갚기 위해 오타니의 계좌에 손을 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LA 다저스는 지난 달 2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서울 개막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미즈하라를 즉각 해고했다.<br><br>미국 캘리포니아주 연방검찰 보고서에 의하면 미즈하라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오타니의 비밀번호를 이용해 그의 은행 계좌에 접속한 뒤 은행에 등록된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를 바꿔 은행이 계좌 이체를 승인하려고 할 때 오타니가 아닌 자신에게 연락이 오도록 했다.&#160;<br><br>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오른쪽)-전(前)통역 미즈하라 잇페이<br><br>이 과정에서 미즈하라는 오타니를 사칭하며 그의 계좌에서 총 1,697만 5,010달러를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br><br>또 최초 보도 당시에는 오타니가 미즈하라의 채무를 알고 빚을 갚아줬다는 내용이 함께 보도됐다. 당시 미즈하라는 ESPN을 통해 "오타니가 50만 달러 단위의 돈을 갚아줬다"고 밝혔다.<br><br>하지만 미즈하라는 해고 뒤 "오타니는 내 빚을 몰랐다"고 발언을 완전히 뒤집었다.&#160;<br><br>이 과정에서 오타니 역시 도박 혐의를 함께 받았지만 연방 검찰의 조사를 통해 무혐의로 밝혀지며 누명을 벗엇다.<br><br>미즈하라는 2022년 소득을 국세청(IRS)에 신고할 당시 410만 달러 상당의 추가 소득을 누락한 혐의를 추가로 받고있다.<br><br>오타니의 LA다저스 입단 당시 통역을 담당한 미즈하라(오른쪽)<br><br>미즈하라는 지난 달 검찰과의 양형 합의에서 피해자 오타니에게 약 1,700만 달러를 반환하고, 국세청에 114만9,400달러(약 15억8,000만원)의 세금과 이자, 벌금을 납부하기로 했다. 해당 금액은 법원 선고 전에 변경될 수 있다.<br><br>은행 사기의 최대 형량은 징역 30년에 달한다.&#160;<br><br>미즈하라의 선고 공판은 오는 10월 25일 열릴 예정이다.&#160;<br><br>LA 다저스 쇼헤이 오타니<br><br>한편 오타니는 미즈하라의 판결 소식이 전해진 후 "이제 조사가 완료됐고 (미즈하라가) 유죄를 완전히 인정하며 나와 우리 가족에게 중요한 종결 소식을 가져왔다"며 "유난히 어려운 시기였기에 이 과정 전반에 걸쳐 끊임없이 지원해준 가족, 에이전트, 변호사, 다저스 팀에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br><br>사진= MHN스포츠 DB, 뉴욕포스트, 연합뉴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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