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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맨투맨으로 막으란 말야!" 포스텍 감독 '분노 폭발' 고함친 이유... "YANG 놓친 에메르송, AC밀란 가라" 팬들 조롱

스포츠뉴스

Lv.18

조회:7 | 2024-08-03 14:35

<img src="/data/image/img/KS3MgkYyOORAptZ8Mvfj.jpg">양민혁이 지난 8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 대 토트넘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마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039;무서운 18세&#039; 양민혁 때문에 토트넘 수비수가 다른 팀으로 쫓겨나게 생겼다.영국 &#039;더부트룸&#039;은 지난 1일(한국시간) &quot;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기 중 터치라인에서 선수들에게 고함을 친 이유는 토트넘 신입생 양민혁 때문이다&quot;라고 전했다.토트넘은 지난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격인 팀 K리그와 &#039;쿠팡플레이 시리즈&#039; 1경기를 펼쳤다. 결과는 손흥민의 멀티골이 터진 토트넘의 4-3 승리였다.승리에도 불구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전반전 중 선수들에게 고함을 치는 장면이 있었다. 좀처럼 화를 표현하지 않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분노에 영국 현지에서도 관심이 집중됐다. &#039;더부트름&#039;에 따르면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이 양민혁을 제대로 막지 못한 이유였다.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양민혁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측면과 중앙을 활발히 오가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중반 그는 에메르송을 등진 뒤 멋진 턴 동작으로 완벽하게 벗겨내 6만 관중의 함성을 자아냈다.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불호령이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039;더부트룸&#039;은 &quot;선발 출전한 양민혁은 공격에서 매우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여러 차례 위협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멋진 턴 동작으로 로얄을 벗겨버렸다&quot;고 전했다.<img src="/data/image/img/i2hh1IMGeZYnYbuy3rIy.jpg">양민혁(왼쪽)이 에메르송 로얄을 앞에 두고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어 &quot;양민혁이 로얄을 제친 직후 쿨링타임이 왔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터치라인에서 선수들에게 불같이 화를 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039;맨투맨으로 막아야 해&#039;라고 소리쳤다&quot;고 설명했다. 토트넘 팬 사이트에서 한 영국 누리꾼은 &#039;양민혁이 에메르송이 AC밀란으로 이적할 수 있게 큰 도움을 줬다&#039;는 글을 남겼다. AC밀란 이적설이 돌고 있는 에메르송의 플레이를 비꼬은 것이다.&#039;더부트룸&#039;은 &quot;토트넘 팬들은 상대 팀 선발로 출전한 양민혁을 처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양민혁의 플레이 중 한 장면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벤치에서 좌절감을 느끼게 만들었다&quot;고 전했다. 이어 &quot;양민혁은 내년 1월을 흥미롭게 만들 선수가 될 것이다. 토트넘이 이번 여름 양민혁을 영입한 이유를 이 경기에서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quot;고 설명했다.이날 양민혁과 함께 경기를 뛴 토트넘 선배들도 YANG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클루셉스키는 상대 선수 중 가장 인상적인 선수를 묻는 물음에 양민혁을 꼽으며 &quot;팀 K리그의 수준이 높아 놀랐다. 그중 양민혁이 전반전에 잘해줬다. 앞으로 우리 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quot;고 말했다.토트넘 &#039;터줏대감&#039; 데이비스도 &quot;양민혁이 토트넘에 오면 어떻게 될지 기대된다. 팀 내에서도 양민혁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눴다&quot;며 &quot;토트넘과 계약을 한 것은 이미 잘 하고 있다는 의미다. 계속 잘 하라고만 말하고 싶다&quot;고 기대를 나타냈다.<img src="/data/image/img/cT6rT84TE6qEuTrAc6c8.jpg">양민혁(왼쪽)이 지난 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 대 토트넘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마친 뒤 토트머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