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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에 맞는 쇼맨십이 필요해? '승막시맹' 이승우가 간다

스포츠뉴스

Lv.18

조회:11 | 2024-08-01 09:01

<img src="/data/image/img/4QOCdib1kEFD1S12atMR.jpg">이승우(팀 K리그). 서형권 기자올스타전에는 거기 맞는 화려한 태도가 필요하다. 이승우는 이미 준비를 마쳤다.31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팀 K리그와 토트넘홋스퍼의 대결이 열린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된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팀 K리그가 해외 유명구단과 맞붙는 형태의 올스타전이 이어지고 있다.K리그뿐 아니라 미국, 호주 등 축구 인기를 끌어올리고 싶은 나라들이 흔히 취하는 올스타전의 형태다. 그리고 기존 해외구단 초청 경기 중 실패 사례도 있었던 것과 달리,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아직까지 좋은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K리그 팬과 유럽축구 팬이 서로 관심사를 넓혀갈 기회가 된다. K리그 선수들이 유럽 한복판에서 뛰는 선수를 상대로 얼마나 경쟁력을 발휘하는지 보는 것도 흥미롭다. 올해는 강원FC 양민혁이 내년 토트넘 이적을 확정한 상태로 경기하기 때문에 흥미를 더한다.<img src="/data/image/img/HeCXkoTiClPWJF3vq1Bq.jpg">이승우(팀 K리그). 서형권 기자이런 형태의 올스타전은 어느 정도 진지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과거 K리그 선수들끼리 벌이는 올스타전처럼 예능적인 재미를 기대하긴 힘들다. 과거 올스타전 중에는 감독이 직접 심판으로 나서는 경우, 옐로카드와 레드카드를 눈 감고 뽑아서 정하는 장면 등 웃음에 초점을 맞춘 상황도 자주 벌어졌다.대신 이번 올스타전에서 보여줄 수 있는 쇼맨십이 평소와 다른 특별한 스타일이다. 이승우는 경기 전날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올스타 행사부터 평소와 다른 드레드락 머리모양을 하고 등장했다. 이승우는 "특별한 날이고, 특별한 경기인 만큼 새롭게 해보고 싶었다. 어제 행사 다 마치고 호텔에서 오랜 시간 걸려서 했다"며 올스타전 특별 헤어임을 밝혔다. 보통 드레드락도 아니고, 땋은 머리마다 금발 가발을 섞어넣어 화려하게 찰랑거리게 만들었다. 화려한 스타일로 유명한 알랑 생막시맹을 연상시킨다.<img src="/data/image/img/pZrOlx1k9v5vZ0XKTKC1.jpg">이승우(왼쪽), 박태하 감독(중앙), 주민규(오른쪽). 서형권 기자과거 올스타전에서 눈길을 끌었던 대표적인 스타일들은 보통 골키퍼들의 것이었다. 골키퍼는 가장 정적인 포지션인 만큼 특이한 스타일이나 행동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경우가 세계 여러 곳에서 보이곤 한다. K리그에서 가장 파격적인 스타일이었던 김병지는 특유의 꽁지머리에 노랑, 초록, 빨강 등 다양한 염색을 했고 올스타전에서는 아예 공격수로 올라가 뛰는 등의 팬서비스를 보여줬다.모자 패션으로 유명했던 이용발은 올스타전 때 평소보다 더 눈에 띄는 카우보이 모자 등을 준비해 재미를 준 바 있다.이승우는 머리 뿐 아니라 상대방을 약 올리기 딱 좋은 현란한 골 세리머니로도 유명하다. 본인뿐 아니라 양민혁에게도 춤을 전수해 줄 거라며, 팀 K리그에서 누가 골을 넣든 '지루박' 느낌의 현란한 춤판이 벌어질 것을 예고했다.사진= 풋볼리스트